닷새 만에 조깅을 하러 나갔더니, 소공원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었다.
보라, 진분홍, 흰색. 삼색의 무궁화가 피어 있건만, 무궁화에는
진딧물을 비롯한 벌레가 워낙 많이 달라붙으니, 나는 고마 싫더라
양 옆으로 답답할 만치 빼곡하게 심어놓은 지라, 사람 다니는 길이 비좁을 정도다.
조깅 공간은 그렇다 치고, 마실 나가 콧바람 쏘일 공간/ 근력강화를 위한 공간까지
나름대로 정해놨으니,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찾아가면 된다.
오늘은 윗몸 일으키기 80회, 훌라이후프 200회, 허리 돌리기 각각 150회,
다리 들어올리기 각 45회, 자전거 페달 밟기 140회, 인터벌 조깅 1.5km. 끝.
다른 날 보다 40분이나 더 걸린 100분간의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며칠 전엔 고분군을 둘러보았더니, 주변 재정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초입의 계단을 어슷한 오르막으로 그냥 놔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나머지는 전에 보다 훨씬 분위기도 좋고, 공간 배치도 잘 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사는 곳이 오래 된 아파트이긴 하지만, 내가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우수한 조건을 두루 갖춘 주변 환경을 지니고 있었다. 산자락 밑이라 언제든 오를 수 있는
산이 가까이에 있고, 낮은 곳엔 둘레길도 잘 정비되어 있는 데다. 공원을 겸비한 고분군에
박물관까지 있으니, 신도시 아니라 신도시 할배도 부럽지 않다. 죽을 때까지 살아도 되겠다.
첫댓글 곰아 아직 그 집에서 사냐
부산역바로 옆 협성 쌍둥이 아파트는 전망 좋고 바다 뷰가 너무 좋고 시민공원도 있어 최고로 살기좋아 많이 모여든다더라.
스님~ 저는 이제 촌사람이 다 되었습니다.
부산 가도 사람이 많고, 이 곳 신도시도 덥고, 제가 사는 산자락 밑이 제일 좋아요!
늘 꽃을 사랑하시고, 구순에 흰머리 한올도 없는 스님~ 참으로 신통방통 절구통입니다요! ^^
스트레스 줄이고 맛난 거 드시면서, 꽃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