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공동체 느티나무공부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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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배양농원이 계속 우리 곁에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2008년 9월 27일 나들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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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교사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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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규칙 만들기 짱뚱이(이덕숙)
♣ 물건을 소중히 하기 ♣ 이유없이 때리지 않기 ♣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까불지 않는다 ♣ 책을 찢지 않기 ♣ 음식 가져 오면 나누어 먹기 ♣ 자기가 힘들 때는 협동하기 .........................
공부방 2층에서 청소를 하다가 우두커니 아이들이 만든 20여 개의 규칙이 적힌 칠판을 바라봅니다. 많고 많은 규칙 중에 힘들 때 협동한다는 말이 우선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이들이 쓴 규칙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무엇무엇 하지 않기> 란 단어를 가장 많이 씁니다.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만든 것이 규칙인데 아이들은 어른들이 말하는 잔소리 정도로 여기는 듯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의다운 회의를 잘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고민이 나오지 않아 규칙도 흔히 생각하는 <바른> 어린이 만들기에 집중됩니다. 그럼 나는 어떨까? 생각합니다. 공부방에서 처음에 아이들에게 회의 방식을 가르치느라 바빴고 지금은 아이들 회의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말이지요. <아이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어야지> 마음을 먹어도 이를 실천하기는 어찌 이리 힘든지요. 아이들에게 회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내가 들어 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되묻습니다. 너와 나의 규칙을 만들기에 앞서 너와 나의 존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부터 잘 하고 있는지 살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욕하고 서로 싸울 때 억지로 화해시키는 일. 지금까지 좋거나 싫거나 제 몫이었는데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실컷 해보라고 선뜻 먼저 이야기도 못했네요. 아이들에게 서로 화내지 말라고 잔소리를 달고 살았는데 아이들이 버릇없이 굴면 어김없이 큰소리를 냈습니다. 내가 한 말들 중에 독이 될 만한 말은 없었는지 매일 살피고 살펴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밝게 웃는 해맑은 생명력으로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빛내고 싶습니다.
당신과 나는 어떤 규칙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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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놀이 한마당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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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놀이 한마당이 열리는 날. 우리들은 몸장난을 하며 신나는 하루를 맞이하였습니다.
놀다 보니 물건이 망가지고 분위기도 어지러워졌습니다. 때로는 싸우고 울기도 했어요. 그래서 우리들은 회의를 열어 규칙을 정했어요. 그리곤 다시 박수치며 신나게 놀았지요.V^^V
형과 누나와 선생님과 부모님들도 함께 신나게 놀아 주었어요. 물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주었고요.
책을 읽고 궁금한 것을 이야기하며 즐겁게 어울릴 수 있었던 오늘! 우리들의 마음은 더욱 맑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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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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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임영신, 이정근, 배 숙, 김성배, 김점숙,이경태, 금찬원, (주)삼지엔지니어링, 의정부사랑채,전명종, 의정부성당, 의정부공동육아 꿈틀어린이집, (재)한국의학연구소
박영섭, 심재동, 김형철, 노신범, 정창선, 황유선, 최은정, 신용철, 최영준, 소병길, 서창석, 구승모, 김경백, 이종렬, 박순우, 이철호, 김영순, 서상환, 김진수, 양선희, 황명수, 박상록, 이숙희, 박인경, 안태진, 남기광, 박민호, 김민철, 정종성, 강종식, 이영숙, 강지나, 하상술, 조재상, 김세근, 이미경, 이상훈, 임근재, 김연호, 엄영미, 서원기, 박찬용, 조기만, 임윤희, 노지영, 박노월, 정미정, 정재련, 김옥영, 신재혁, 조규철, 김종만, 남기월, 유소영, 박수영, 김미라, 서동필, 유기현, 이동률, 남경우, 김상남, 이녹지, 유정민, 김준상, 최도연, 박진수, 남명희, 고인호, 남부영, 홍진미, 조옥연, 고영미, 류승용, 한인용, 이선미, 정영수, 김동진, 최인숙, 이수희, 최승현, 김응경, 이광식, 정효화, 임시혁, 김선리, 박재경, 강상규, 문인순, 임유미, 박현순, 배범진, 홍수민, 김성기, 이혜숙, 르네사스테크놀로지 코리아(주)
<물품후원> 냉온풍기- 이영곤, 과일- 남경우/김애경, 김치- 서천 두메산골 물듬이 박예순님 추석행사 지원- 미래에셋, 빵 및 케잌- 성상헌, 생수- 송태석 * 풀뿌리 주민공동체를 지향하는 주민봉사단 <희망지킴이> 회원들이 9월 집고치기 활동으로 홍재순 할머니댁 집을 고쳐 주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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