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삽화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쉽고 재미있는 교육 동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가 괴상한 이름을 가진 수소 원자와 만나 친구가 되고, 원자와 우주, 물과 환경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게 된다.
● 서지 정보
로드리고 콘트레라스 라모스 글 | 카롤리나 운두르가 그림 | 유아가다 옮김
발행일 2020년 5월 15일 | 153×225㎜ | 104쪽 | 값 12,500원
ISBN 978-89-8309-7125
● 분류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학습 > 과학/환경
● 주제어
#과학 #수소 #우주 #환경 #원자 #원소
● 교과 연계
4학년 2학기 과학 5. 물의 여행
● 책 소개
우주의 75%를 차지하는 수소
과학은 그 어떤 공상과학소설보다 더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과학은 마법 같아 보이지만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신비를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블랙홀이나 중력파 또는 초음파에 대해 지금 당장 이해하려고 서두르지 마세요. 우선 수소 원자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게 필요해요. 아니, 그보다도 먼저, 얼핏 보기에 단순한 저 한 컵의 물속에 뭐가 들어있을지 스스로 물어봐야 해요.
그렇습니다. 저 한 컵의 물속에는 수소 원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우주의 75%를 차지하면서, 지구에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가벼운 기체인 수소 원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덟 살 브루노는 여름방학을 맞아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전 보는 데 싫증이 나자 돋보기를 들고 주변의 자연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돋보기를 통해 파리 다리에 난 징그러운 털이나 나뭇잎의 융모, 눈동자가 없는 모기들을 관찰하면서 브루노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아주 작은 자연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자연 관찰에 흥미를 느끼는 브루노가 기특했던지, 우주의 시리우스별에서 매우 특별한 안경을 선물로 보내 줍니다. 이 안경은 돋보기나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여 주는 마법의 힘을 갖고 있습니다. 마법의 안경은 서캐 알보다 작고, 바이러스보다 더 작은, 수소 원자와 브루노를 만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만남을 통해 브루노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수소 원자가 무엇인지 하나씩 알게 됩니다. 140억 년 전의 빅뱅 때 태어나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일을 겪고 또 겪은 후 지금 브루노의 물컵 안에 들어와 있는 수소 원자! 어린이 여러분도 수소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나요?
● 목차
1 지루해 죽겠어요!
2 개미 시계
3 내 이름은 수소 코르티네스 벼룩이야!
4 원자의 역할
5 우주의 레고 조각들
6 아무나 별처럼 빛나지 않는다
7 달력과 빅뱅
8 왓츠앱 WhatsApp에 있는 화석
9 해양의 기원, 혜성
10 생명의 순환
11 안녕, 공룡들아!
12 우주의 물
● 출판사 서평
흥미진진한 수소 코르티네스 벼룩 선생의 모험 이야기!
원자란 물질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조각을 말하는데, 더 이상 ‘나누어질 수 없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수소 코르티네스 벼룩이라는 괴상한 이름을 가진 수소 원자의 모험을 통해 ‘물의 순환’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빅뱅 이후 오랫동안 우주를 혼자 떠돌던 수소 원자는 우연히 쌍둥이 수소 형제와 산소 원자를 만나 셋이서 함께 물 분자를 만듭니다. 혜성에 실려 지구로 와 깊은 바닷속에서 시간을 보내던 물 분자들은 어느 날 해수면으로 올라왔다가 높은 온도 탓에 수증기로 변해 하늘로 올라갑니다. 구름으로 모습이 바뀐 수소 원자는 다시 산꼭대기에서 꽁꽁 언 만년설이 되었다가 화산이 폭발하는 바람에 물이 되어 호수로 쏟아져 내립니다.
물 분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신 로봇처럼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꿔 변화에 잘 적응한다는 것이지요!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물(액체), 수증기(기체), 얼음(고체)으로 변하면서 말이에요. 이제 수소 원자는 호숫물로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물을 마시기 위해 공룡들이 호숫가로 몰려듭니다!. 수소 선생은 공룡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갈 위기에 처했어요! 수소 선생은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할까요? 그리고 브루노의 물컵 안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우주와 지구상의 모든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92가지의 원자들을 다양한 레고 조각들에 비교하면서 원자의 특성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140억 년 전 빅뱅 이후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물질인 수소 원자가 우리 몸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면서 우주와 지구, 인간이 수소 원자로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 몸속에 빅뱅 때 만들어진 아주 오래된 우주의 물질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린이 여러분도 우주의 역사가 어떤 공상과학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 저자 소개
로드리고 콘트레라스 라모스 (글)
토목 기술자이면서 가톨릭대학교 천문학 석사, 볼로냐대학교 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로이아노 천문관측소에서 해설가로 일하면서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밀레니오 천체물리연구소(MAS)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MAS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위원회의 상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cuenta@pildorasdeastro라는 계정을 만들어서 대중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천문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카롤리나 운두라가 (그림)
가톨릭대학교에서 예술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4년간 건축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음악과 노래, 댄스 그리고 모든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그림과 삽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화재 건물과 천문학 관련 아동 도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아가다 (옮긴이)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에스파냐어를 전공했습니다. 에스파냐와 중남미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우리나라 그림책을 에스파냐어로 옮겨 멕시코와 에스파냐에서 출판했습니다. 『얼음 왕국 이야기』, 『앞니가 빠졌어!』, 『세상에서 제일 큰 상자』, 『독재자 프랑코』, 『커다란 양 힐다』를 우리말로,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지하정원』 등을 에스파냐어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