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24일)은 제72회 유엔의 날(United Nations Day)이다. 유엔한국협회(United Nations Associ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가 주최한 유엔의 날 기념오찬이 시청 앞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주한외교사절, 협회 회원,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최되었다.
UN한국협회 대표 이호진 대사의 환영사, UN사무총장(Mr. Antonio Guterres)의 UN Day Message,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축사, 그리고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외교정책에 관한 특별연설을 조현 차관이 현재 유럽 출장중인 장관을 대신하여 대독했다. 필자는 UN기구인 UNICEF에서 25년간 근무(1965-1989)한 인연으로 유엔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어제(10월 23일)는 아내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억새’를 구경하였다. 억새와 갈대는 벼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서 무리 지어 자라는 습성이나 생김새, 꽃이 피고 지는 시기(9월-10월)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억새는 산등성이나 언덕에서 주로 자라며, 갈대는 강이나 바다 등 물가에서 자란다. 따라서 산간이나 들녘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억새이다. 키는 억새는 1-2m이며, 갈대는 2-3m이상이므로 갈대가 훨씬 높게 자란다. 그리고 갈대는 고동색, 갈색을 띠는데 억새는 은백색의 밝은 색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