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1. 큐티
마태복음 23:13 ~ 28
화 있을진저 소경된 인도자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관찰 :
1) 13절의 “화 있을진저”
- 13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 예수님은 이제 칼을 빼내시고 있습니다. 외식하는 자들, 곧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거짓된 종교 행태에 대해서 화와 저주를 퍼부으시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런 행위를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더럽게 생각하심을 이런 표현을 통하여 알려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 “화 있을진저”라는 표현이 13, 15, 16, 23, 25, 27, 29 일곱 번이나 등장합니다. 반드시 화가 임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 13절의 “화 있을진저” => 외식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한 화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고 천국에 들어가고자 하는 자를 들어가게 하지 못한 저주도 함께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2) 15절의 “화 있을진저”
- 15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 교인 하나를 찾고 얻고자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것에 대한 저주입니다. 독사의 자식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듯합니다.
3) 16절의 “화 있을진저”
- 16절.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 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 17절.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 18절.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사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 19절.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 20절.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 21절.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 22절.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ㅘ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 소경된 인도자에 대한 저주입니다. 자신도 잘 알지 못하면서 다른 소경을 인도하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맹세를 더 크고 중요한 것이 아닌 부족한 것으로 큰 것을 없수이 여기는 이들에게 화가 미칠 것임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당시의 바리새인들, 서기관들이 종종하던 맹세의 행태를 의미합니다. 성전이 아닌 성전의 금, 제단이 아닌 제단위의 제물, 하나님의 보좌가 아닌 하늘로 맹세하는 이들의 어리석음과, 그 어리석음으로 소경이 다른 소경을 인도하는 것과 같은 행태를 주님은 화가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4) 23절의 “화 있을찐저”
- 23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 24절.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 십일조를 온전히 드린다고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까지도 드렸지만 더 중요한 의와 인과 신은 버린 것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이들은 지금으로 치면 후추나 고춧가루까지 일일이 세어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만큼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십일조를 통해서 드러내야 할 하나님을 믿는 의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그 십일조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엉망이었습니다. 십일조도 하고, 그 십일조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의 사역자를 돕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일이 함께 이루어 져야 함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 소경된 인도자는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약대는 삼키는 자들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훨씬 커다란 약대는 빠져나가고 작디작은 하루살이가 걸리는 그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이들의 악한 모습을 그렇게 묘사하시는 것입니다.
5) 25절의 “화 있을진저”
- 25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 26절.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한 듯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것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함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소경된 바리새인들에게 먼저 안을 깨끗이 하해야 겉도 깨끗할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겉으로는 번지르르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썩어 문들어진 거룩하지 못한 세대를 동일하게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86 27절의 “화 있을진저”
- 27절.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 28절.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 회칠한 무덤처럼 속은 더럽고 밖은 석회로 하얗게 칠해져서 깨끗한 것 같은 상황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주님께서는 참아주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주를 받을 일이라는 것입니다.
가르침 :
1) 주님의 화 있음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겉은 번드르르 하게 치장을 하지만 속은 더럽고 추악한 것이라고 지적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러한 것들을 싫어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만 잘하는 신앙, 설교만 잘 하는 목사, 능력만 베푸는 기도자 등은 다 그 안과 바깥이 일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생활하고, 심지어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끝입니다. 저주입니다. 화가 임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은 십자가를 향하시는 최후의 상황속에서도 굴하지 않으시고 더욱 선명하게 하나님 나라를 막아서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한 진리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계십니다. 그러할진대 이 시대에 주님의 말씀을 증거한다고 하면서 자신은 그 말씀대로 살지 않으려는 목사들에 대해 주님의 임박한 화를 피할 길이 없게 될 것입니다. 차라리 그런 자는 사역자의 길을 걷지 않음이 유익할 것입니다. 이 말이 나에게 올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적용 :
1)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자는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것은 웅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직 인격이 스며들어 궁극적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과 같이 나의 육이 말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나의 인격에 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길고 중요한 레이스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작은 예수가 되어 이 거칠고 험한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2) 무엇보다 민영, 찬영, 병조에게 신앙인으로서의 아비의 모습을 바르게 보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바깥에서의 나의 모습, 설교할 때의 나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달라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그렇게 살아왔다고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내 속을 나 스스로가 속일 수 없기에 나의 속과 겉도 일치하기를 소원합니다. 천국에 먼저 간 아내 정유경에게도 부끄럽지 않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