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주관 2018 이라크 재건회의 참관기 - 전후 이라크 재건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 - - 쿠웨이트,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따라 부수적 경제효과 누릴

[piaazhead]

쿠웨이트 주관 2018 이라크 재건회의 참관기

2018-02-15 방재희 쿠웨이트 쿠웨이트무역관

 - 전후 이라크 재건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 -

- 쿠웨이트,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따라 부수적 경제효과 누릴 것으로 전망 -

□ Kuwait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Reconstruction of Iraq 2018 (KICIRD 2018) 회의 개요

○ 쿠웨이트, 이라크 재건 회의 개최

 

  - 쿠웨이트 상공부는 2018년 2월 12~14일 3일 동안 쿠웨이트에 위치한 Crowne Plaza Hotel에서 이라크 재건 회의(KICIRD 2018)를 개최함

  - 공식적으로는 쿠웨이트 상공부, 이라크 투자청, 세계은행의 주관하는 행사로 추진되었음

행사명	Kuwait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Reconstruction of Iraq 2018
개최기간	2018년 2월 12일(월)~14일(수)
개최장소	쿠웨이트 Crowne Plaza Hotel
주관	쿠웨이트 상공부, 이라크 투자청, 세계은행
참가국	67개국
행사주제	이라크 투자 (Invest in Iraq)

                             자료원 : KICIRD 2018 공식 홈페이지

□ KICIRD 2018 개최 배경

  ○ 전후 이라크 재건을 위한 투자 유치

    - 3년간에 걸친 ISIS와의 전쟁으로 파괴되고 피폐해진 이라크 내 인프라 시설 복구 및 기간산업 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외국 정부 및 민간기업, NGO 등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요청하기 위함임

  ○ 이라크 재건 비용, 약 88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 이라크 기획부 장관에 따르면 이라크 재건비용은 단기적으로 220억달러, 중장기적으로는 650억달러로, 총 882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가 있음

    - 이는 전쟁으로 파괴된 모술 지역의 공항 및 피란민이 거주하게 될 주택 건설과 같은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210개 내외의 주요 재건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임

  ○ 미국 주요 인사의 방문을 통해 회담 개최에 미국의 영향력이 반영되었음을 확인 

    - 쿠웨이트, 이라크 정부와 세계은행이 회의를 개최하였으나, 동 회의를 추진하는데 미국의 영향력이 적지 않게 반영된 것을 외국 정부 및 민간기업 인사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음

    - 미국의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표일정이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있는 것이 그 예임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 KICIRD 2018 주요 의제 및 프로그램

○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1. 이라크 재건 및 투자(Reconstruction and investment), 2. 이라크 안정성 지원(supporting stability in the country), 3.이라크 각 사회분야의 평화로운 공존 촉구(Promoting peaceful coexistence among the different segments of Iraqi societu)로 나눠짐

  ○ 이라크 재건 프로그램 참여 촉구

    - 행사 첫날에는 전쟁 이후 파괴된 이라크 상황과 사회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젝트 정보 전달이 이루어짐

    - 주로 각국의 NGO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었음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 이라크 투자 기회 홍보 및 기금조성 동참 요구

    - 이라크 각 경제분야에서 진행될 212개의 프로젝트를 개략적으로 소개하며 이라크 투자 개요가 발표됨

    - 외국인 민간기업 및 금융, 컨설팅 회사들을 상대로 재건 프로젝트 추진을 담보하기 위한 이라크 정부의 최근 정책 및 보호 조치 추진 현황이 주로 소개됨

    - 또한 외국 정부 대표들과의 재건 프로젝트를 담보하기 위한 기금조성에 동참을 유도하고, 기금 조성 참여 방침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음

    - 우리 정부는 ODA자금으로 1,145만 달러를 제공할 것으로 발표함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 회의 주요 성과

○ 쿠웨이트 및 다른 아랍국가, 이라크에 재정적 원조 지원 발표

    - 쿠웨이트는 타 아랍국가에 경제적인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인 Kuwait Fund for Arab Economic Development를 통해 10억 달러 투자와 10억 달러 차관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음

    - 터키는 50억 달러 규모의 차관 및 투자, 사우디 아라비아 10억달러의 경제적 지원, 카타르 10억 달러 차관 지원과 더불어 UAE는 5억 달러 투자와 Islamic Development Bank를 통한 5억 달러 추가지원을 발표하였음

  ○ 유럽연합(EU)와 영국도 지원 약속

    - EU의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차원의 지원금 4억 달러의 경제적 원조 지원, 영국은 10억 달러를 10년간 지원할 것으로 밝힘

□ 현장 스케치

  ○ 이라크 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발 디딜 틈이 없던 회의장

    - 동 행사 둘째 날에는 다양한 국가의 민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약 2,0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여함

    - 행사를 주최한 쿠웨이트 상공회의소가 기업별 참석인원을 2명이내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내부 및 주변을 빼곡히 채울만큼 성황을 이루었음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 한국 대기업 및 중견기업 참여

     - 한국기업으로는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한화 등의 대기업을 비롯하여 일부 중견기업들도 참여하여 향후 이라크 재건 사업 참여 의지를 보임

     - 이들은 정보교류를 위해 다른 외국 금융기관 및 컨설팅 기관 인사들과 활발하게 개별 미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임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 이라크 내 담보수단과 치안상태가 취약한 것이 투자진출의 어려움

    - 일부 국내기업 및 외국기업 임직원들과 면담을 통하여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라크 재건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의 기본 정보는 상당수 입수한 상태임

    - 그러나 특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담보수단이 미흡하고 현지의 치안상태가 취약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됨

    - 한 한국기업의 임원 의견에 따르면, 투자진출의 관건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인데 현재까지 이라크 내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당장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힘

□ 시사점

  ○ 이라크 재건사업 진행과정, 오는 5월 총선까지는 지켜봐야

    - 회의에 참여한 연사들의 발표내용은 전반적으로 이전에 비하여 새로운 내용이 없었으며, 오는 5월에 예정된 이라크 총선결과와 이후 현지 정치상황 전개과정을 살펴봐야함

    - 따라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의사결정이나 조치를 취하기도 어려운 여건임을 동 행사에 참여한 기업인사들의 대체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임

  ○ 쿠웨이트는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에 따른 부수적 경제효과 누릴 것으로

    - 쿠웨이트는 지리적으로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및 중간 경유지의 역할이 불가피함

    - 이미 현지에 조달되는 장비 및 자재들 중 일부가 쿠웨이트를 거쳐감에 따라 부수적인 경제효과를 얻고 있으며 향후 이라크 내 상황이 호전될수록, 긍정적인 경제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KICIRD 2018 공식 배포자료, Arab Times, 쿠웨이트 상공회의소,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보유자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