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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0e166056cd1213e176289d7fd179595de8ace9d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0e166056cd1213e176289d7fd179595de8ace9de" data-origin-width="1281" data-origin-height="1029"></div><p>못다 한 사랑 <br>                       마루 박재성 <br><br><br>밤마다 별빛 머금은 꽃망울 <br>꽃잎 하나씩 <br>파르르 떨어 펼치며 드러내는 <br>황홀한 자태 <br><br>꽃망울 속에 담은 별빛 이야기 <br>향기로 익어 바람에 실리면 <br>백 리를 가고 천 리를 가니 <br><br>향을 쫓아온 나비 <br>황홀한 꽃에 어우러지지만 <br><br>뚝 <br>외마디 비명에 꽃이 지면 <br>  <br>나비 <br>어디로 가니 <br><br>꽃 추억 간직한 늙은 나무의 <br>못다 한 사랑은 어이하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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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향기 ♡ 시
못다 한 사랑
마루 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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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0
24.01.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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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못다 한 사랑
마루 박재성
밤마다 별빛 머금은 꽃망울
꽃잎 하나씩
파르르 떨어 펼치며 드러내는
황홀한 자태
꽃망울 속에 담은 별빛 이야기
향기로 익어 바람에 실리면
백 리를 가고 천 리를 가니
향을 쫓아온 나비
황홀한 꽃에 어우러지지만
뚝
외마디 비명에 꽃이 지면
나비
어디로 가니
꽃 추억 간직한 늙은 나무의
못다 한 사랑은 어이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