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film2.0 <개와 늑대의 시간> 한지훈 작가 인터뷰.

[마이 앤트 메리]

film2.0 기획 `부상하는 충무로의 젊은 작가들'

<카이스트> <태극기 휘날리며> <야수> <개와 늑대의 시간> 의 한지훈 작가 짤막 인터뷰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다"


<태극기 휘날리며> 야수> 를 쓴 한지훈 작가는 충무로의 대표적인 기획 전문작가다.
"습작 시절을 제외하곤 모두 기획 작품만 했다" 는 그는 기획 작품의 좋은 점으로 감독과 주변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을 꼽는다.
"혼자 하는 작업보다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이야기를 꾸리는 것을 잘하는 편" 이라는 그는 남성적이고 센 이야기와 괜찮은 궁합을 이뤘다.

송지나 작가팀에서 드라마 <카이스트> 의 작가로 입문한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 가 영화 데뷔작. 이후 <야수> 에서 탄탄한 구성력과 대사 감각을 보여주었으며, 최근에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쟁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를 <태극기 휘날리며>를 같이 집필했던 김상돈 작가와 작업했다.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원래 일본 근대사와 함께 두 남자의 일생을 펼쳐내는 긴 대하소설이지만, 영화에서는 태평양 전쟁 직후 소년 시절 부분만 따왔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에게 중요한 점으로, 쓰는 사람 스스로 재미를 느껴야 한다는 것을 꼽는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쓰는 사람이 재미있고 영화로 만들어낼 만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을 때 시작된다" 는 것.

지금은 7월 18일에 시작하는 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대본에 매달리고 있다.
2년동안 작업해왔다는 그의 `홍보 멘트' 에 따르면 "두 남자가 등장하는 하드보일드 <겨울연가>" 라고.

최근 시나리오 작가들이 드라마 작업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1시간 반보다 긴 호흡으로 안방에서 한번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싶기 때문일 것" 이라고 말한다. 또한 "드라마도 영화 못지않은 소재와 접근이 가능하고, 대규모 투자와 기획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크로스오버는 늘어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준기야~쪽쪽]

엄훠 그 분이셨구나~ 아까 예고영상보고 진짜 완전 반했음. 일단 영상미는 너무 좋더라구요~

[eunjun]

들마 감독이 인터뷰에서 작가의 시나리오 상황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고~~~ 엄청 완성도 높고 세세한 대본의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