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 가입한 지는 꽤 됐으나 글은 첨 써보네요.
매일 방문해서 번역가님들 글 재미있게 읽고 있고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기술 번역을 한 것이 있는데요..고객에게 보냈더니, (대기업입니다...)
번호를 밀려 썼다는 등 세부 내용이 부정확하다는 등 원문장에는 없는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려 달라는 등
다소 불쾌한 피드백이 왔어요..
재차 확인해본 결과, 밀려 쓴 부분도 없고, 세부 내용 부정확하다고 지적한 부분은 보충 설명하면 원문 이탈이고(아마
고객 엔지니어께서 이해 부족^^;;), 원문장에 안 씌인 부분을 내가 연구원처럼 조사해서 알려 줄 수도 없는 노릇인데....
이처럼 고객이 착각해서 번역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엔 어떻게 대처들 하시나요?
전 그냥 차분하게 대응하긴 했는데, 그쪽에서 또 기분 나쁘게 확인하려 들까봐 걱정입니다...........
첫댓글 기분나쁘지 않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몇번 있습니다. 주로 공기업 상대하면 그런 경우가 생기더군요. 위에 계신 분들(?)이 외국어가 그리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제 입장에서는 트집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걸로 클레임을 걸곤 하죠 (구체적인 지적 없이, "어색하게 들린다" "콩글리시같다" 뭐 이런걸로 ㅋㅋ). 그럴땐 원본에 쫙 메모달아서 절대 반박할수 없도록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구글링을 통해 실제 미국에서 쓰이는 표현이라는 것을 출처를 통해 증명하죠. 그렇게 하면 100% 수긍하고 더이상 말이 없더군요. 다만 그 과정을 고객의 무지함으로 인해 거쳐야 해서 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게 짜증날 뿐이죠. 뭐 어쩌겠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피드백을 주는 고객은 번역 회사나 번역사에게 있어서는 정말 좋은 분들이죠.
하지만 님의 말씀처럼, 잘못된 곳을 정확하게 지적하지 않고 그저 용어가 잘못됐다는 둥 표현이 이상하다는 둥 다소 애매모호한 말을 하는 고객은 짜증 유발자들입니다.
더 짜증나는 건 잘못된 곳을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말해도 작업한 사람이 다 알지 않느냐는 식으로 얘기해 놓고선 정작 수정해주면 수준이하라는 식으로 말해버린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그런 놈년들은 다시는 받고 싶지가 않습니다.
분명히 맞는 것을 틀리다고 하는 경우는 정말 환장하죠. 정말 욕이 저절로 나오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고객의 구체적 지적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배워야겠습니다. 단지, 실수하지 않은 점을 실수라고 지적 받아서 순간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고객에게서 그 후 문의 사항이 더이상 나오지 않아서 안도하고 있는 중인데...또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