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쿼터는 분명 당신에게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경합 상황에서 당신이 득점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무엇입니까?
커리 : 제 자신의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해요. 돌격을 지휘하고 직접 해결하는 것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홈에서의 4쿼터이기에 저는 저희가 비수를 꽂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비적으로 상대를 크게 압박하지 못했죠. 상대가 그것을 노리고 계속 페인트존을 파고 들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해결하려고 했었던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앞에 기회가 있음에도 그것을 날려버렸기에 그 아픔은 삼키기 힘듭니다.
Q. 당신과 이궈달라가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클블을 보면서 머무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그것이 기억하고 싶은 장면이었습니까?
커리 : 작년엔 상황이 반대였죠. 그래서 목표를 성취한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압니다. 저희는 그저 진정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들 각각에게 축하를 해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이 시리즈의 경쟁은 정말 치열했고, 그게 바로 농구에요.
이기거나 지거나, 우리가 있는 자리를 감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굴곡에 감사하는 거죠.
물론 기분이 상하긴 했어요. 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기만 하는 것은 짜증났습니다. 우리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루가 끝나면 그들이 이룬 것들을 축하해줄 것입니다. 그들이 기뻐하는 장면은 올 여름, 다음 시즌까지도 우리가 기억하며 더 강해지기 위한 동기로 삼을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Q. 이번 패배는 당신에게 처음입니다. 이번 골스는 어떻게 기억될 팀일까요?
커리 : 모르겠어요. 정규 시즌은 훌륭했죠. 다른 어떤 팀도 못한 것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조금 모자랐죠. 아주 마음이 아픕니다. 그게 지금 제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이에요. 올해 코트를 밟은 동료들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해낸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성취하지 못한 것은 쓴 약입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다 겪었죠.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십을 다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모든 것이니까요.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도움을 준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Q. 카이리의 마지막 슛을 수비하고 있었는데, 그 시점에 무슨 생각을 했었나요? 잘 막은 것 같나요? 들어갔을 때는 또 무슨 생각을 했나요?
커리 : 그 플레이를 보진 못했어요. 제가 그에게 얼마나 가까웠는지도 모르겠어요. 공을 빼앗으려 했고, 그의 바로 앞에서 터프 샷을 유도하려 했습니다. 어려운 스텝백이지만 그는 성공시켰죠. 제 수비가 좋았건 나빴건 그는 슛을 성공시켜습니다. 그의 업적입니다. 돌아서서 슛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Q. 어제 당신은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었는데요, 7차전은 모든 것을 확대했습니다. 과장할 생각은 없지만요. 당신의 경기는 어제 말한 것과 얼마나 가까웠습니까? 그리고 어떤 책임감을 느끼나요?
커리 : 물론입니다. 저는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좋은 순간도 있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 부족했어요. 특히 클러치 상황에서 말이죠. 적극적이었으나 해결하는 방법이 틀렸어요.
얼마간은 저를 계속 괴롭힐겁니다. 경기장, 특히 큰 경기에서 할 일을 하고 팀을 이끄는 것이 저에게 많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전엔 그게 가능했지만 오늘 밤은 아니었어요. 오늘 기분을 기억하여 내년에, 클러치 상황에 더 좋은 선수가 된다면 좋을 것입니다.
Q. 마지막 포제션 중 하나에 당신과 러브가 매치업을 가져갔습니다. 당신에게 좋은 상황이었는데 수비를 떨쳐내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어떤가요?
커리 : 3점을 노렸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를 제끼고 페인트로 들어간다는 더 좋은 선택지가 있음에도 실행하지 않았죠. 그게 기본인데 말이에요.
Q. 정규 시즌 최고의 선수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플옵에서는 경기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파이널에서요. 정신적이나 신체적인 문제도 있었나요?
커리 : 지나간 일을 아쉬워 하는 것은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것은 제게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전 항상 제가 경기장에 나온다면 부상이건 아니건 상관없다고 말해왔습니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오늘도 그렇구요.
다른 어떤 이야기도 소용 없습니다. 오직 우리가 못했고 제가 시리즈 중 대부분의 시간동안 못했다는 사실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처럼 이 기억을 간직하여 팀으로 더 뭉치기 위한 연료로 삼아야 합니다. 드레이몬드가 말한 것처럼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파이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힘들 뿐이에요.
Q. 작년에 첫 우승컵을 타냈을 때는 물론 우승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플옵 내내 순항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옵에는 역경이 많았죠. 그게 당신과 팀을 더 나아지게 만들까요?
커리 : 배울 수 있으니까요. 챔피언십 우승으로부터도 많이 배웠고, 그래서 역사상 최고의 정규시즌팀이 될 수 있었어요. 내년에 다시 플옵에 올라왔을 때도 이번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것입니다. 당연히 가장 큰 교훈은 아무것도 당연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파이널 진출 자체도 그렇고, 그리고 우승은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거죠. 그게 클블이 라커룸에서 하고 있는 일입니다.
리그 역사상 리핏 팀 또한 얼마 없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표였지만 실패했죠. 그 생각을 할 이번 여름 3개월은 정말 길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이 경험을 불운한 벨트의 구멍으로(미래에 도움이 될 성공을 의미합니다.) 삼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에요. 우린 앞으로 나갈 것이고 내년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게 마음가짐이죠.
Q. 당신이 겪어온 수술과 상처를 고려할 때 플옵이 끝난 후 육체적으로는 어떤 기분입니까?
커리 : 좋아요.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3개월이나 주어져 있으니까요. 오늘 밤 축하하다가 다칠 일은 없겠네요. 그건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Q. 당신과 르브론은 시리즈 동안 얽힌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의 플레이를 어떻게 묘사할지, 그리고 그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에게 메세지를 전한다면요?
커리 : 말할 기회는 없었어요. 축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가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이뤄낸 것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농구를 꽤 잘했고, 적절한 클러치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클블이 우승한 매우 큰 이유이죠.
그러니 그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승은 쉬운 과제가 아니고, 그는 그의 동료들과 그것을 이뤘습니다. 그를 축하해주세요. 제가 그를 본다면 그렇게 할테니까요. 즐기는 거죠. 물론 그도 전에 우승한 적이 있지만 순간을 즐겨야 합니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어요. 엄청 열심히 해서 이룬 거니까요.
그들에겐 특별한 순간입니다. 그들 누구에게건 Enjoy it이라고 말해줄 거에요. 우리도 그 기분을 아니까요.
Q. 이 점을 너무 되풀이하는 것 같지만, 오프 시즌 중 무릎을 살펴볼 건가요? 몇몇 사람들은 당신의 무릎이 당신이 기대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이유라고 말합니다.
커리 : 올 여름에는 수술이나 그런 것 아무것도 없을 거에요. 건강은 중요하지만,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전 준비가 된 채로 경기를 뛴 겁니다. 좋은 경기도 했었어요. 나쁜 경기도 있었지만요. 그게 다에요. 다음 시즌엔 더 강하게 돌아와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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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문가보다 통찰력있게 분석하네요. 그리고 정말 실력 못지않게 인성도 멋진 선수라는걸 또다시 느끼게 해주는 인터뷰입니다.
참 대단한 선수네요 인성도 너무 좋고 내년에 더 독하게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이번 시리즈 끝나고 완전 커리 팬 되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가 어찌 이리 훌륭하고 바를 수 있는지~ 이번 시즌의 가혹한 시련을 통해 커리가 더 성장하길 바랍니다.
조던이 95년 플레이오프 실패를 이겨낸 것처럼 르브론이 디시전을 떨쳐낸 거처럼 올해의 패배를 극복하길 바랍니다.
내년에 우승하면 3년 간 3번 파이널 진출, 2번 우승, 정규시즌 기록 경신한 위대한 왕조로 기억될 거라 확신합니다.
홧팅!!!!
인터뷰 정말굿이네여 올해준비해서 다음시즌 더높이날아오를것을 기대합니다
극복하고 또 성장해서 멋지게 돌아올겁니다.
와 멘탈.....농구만한사람맞나요...
수술은 안하는군요? 체력이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커리의 말대로 아프지만 좋은 거름으로 삼아서 더 나은 미래가 되길 바랍고 응원합니다
인터뷰 참 잘해요 이 친구는 ㅎㅎ
수술안한다고 못박았네요
크~다음 시즌이 더 기대 되는군요!!
담 시즌 70승 못넘고 지구 우승 못해도 좋으니까.......걍 챔피언만 먹자...응...커리야~~~덤으로 한경기 3점 신기록만 꼭 깨자....~~^^
키야.. 인터뷰에서 성숙된 마인드가 확 느껴지네요. 대단합니다 컬
멘탈은 좋은데 전 비난하고 싶네요 다음엔 정신 차리고 농구했으면 합니다. 어떻게 된게 mvp가 팀 우승을 못시킨다는게 말이나 되는건가요 그것도 자기 집에서 트로피와 샴페인을 터트리게 하고 팀 동료 이궈달라가 타팀 우승하는걸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는점
mvp가 우승 못 시킨 경우가 너무 많아서 '읭?'합니다
클블을 응원했지만, 커리의 성숙한 인터뷰는 언제봐도 멋지네요~
참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티가 나네요. 오프시즌에 체력적인 훈련과 정확한 패싱을 중점적으로 훈련했으면 합니다. 더이상 클탐에게 에이스포가 수비를 맡기지 않아도 되도록요.
진짜 가정교육을 엄청 잘받은거같아요 농구외적으로도 참 존경스러운 사람입니다
시리즈 끝나고 들리는 얘기론 수술한다했던거같은데 아니었군요.
커리는 이제부터 전성기 입니다 더욱더 기대되네요
이슬이 콜! 커흠..
커리 이 갈면서 시즌 준비할 듯 하네요.
커리 짱짱맨~!!
인터뷰 내용을 보니 커리의 그릇이 남다르다는것이 느껴지네요. 다음시즌이 기대됩니다.
정말 멋진 사람이고 플래이어인데
이번 파이널에선 시즌 엠뷔피치고는 솔직히 너무 못했죠
너 은퇴할때까진 무조건 너의 팬이다ㅠ 다음 시즌 완벽한 리벤지 가자
참 곧고 바른 친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