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생의 시를 쓴다면 - 이상우
친구야, 나의 아름다운 믿음의 옛 친구야
만약 자네가 내게 인생과 삶에 대한
한 편의 시를 써보라고 부탁한다면…
난 대뜸 없이 이렇게 쓰겠노라
인생은 한점 부끄럽 없이 숨김없는 모습 그대로
발버둥 치지 않으며 주어진 현실 속에서
속박 없이 하고 싶은 말과 행동 자유롭게 표현하며
가고 싶은 곳을 찾아 마음껏 여행을 떠날 줄 아는
바람에 구름이 떠돌아다니듯 그런 방랑객이 되어
덧없이 산 넘고 물 건너 세상눈치 전혀 보지 않고
오늘은 이곳에서 내일은 또 다른 어느 곳에서
한잔의 막걸리에 목 추기고 파전으로 안주하며
만나고 싶은 옛 친구와 호박넝쿨 뻗어가는
추억 어린 시골마을 돌담길을 다정히 걸으면서
소꿉장난하던 옛 시절을 맘껏 얘기하곺아라
인생은 누구에게나 가는 길이 뻔하게 보이는데
뭘 글쎄 감추면서 살려고 하는가
잘난 친구 못난 친구 우리 모두 두 겹옷 입고 살지
나이 들어 생각하니 그 친구가 그 친구 일세
생각하면 행복한 건 오늘하루 건강하게
하루 세끼 먹고 살아가는 그 친구가 정말 행복하지
오늘하루도 건강하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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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생의 시를 쓴다면
사랑방
추천 1
조회 169
23.08.17 04:3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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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혜를 모아 소중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명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