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지저분하기도 하고 머리길이가 어깨까지 어중간하고 뒤집어져서 머리를 하려고 한참을 부커정을 뒤져봤습니다. 워낙 머리가 얇고 파마를 할 때도 조심스러워지는 머리라서 평소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추천글을 보니 경대 레드문이 그나마 눈에 많이 띄더군요.
그래서 고고!!
처음에 웨이브 파마를 하고 싶었지만, 헤어 디자인 분과 충분히 상담을 해보니 제 머리로는 도저히 할 수 없겠더라고요. 머리가 많이 상했고 그 길이만큼 잘라야 하며, 또 길이도 어중간 하고 머리가 약해서 안 하는 게 낫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디자인 선생님의 말을 듣고 머리를 간편하게 관리하기 위해 고르고 나서 끝에 롤을 말기로 했습니다. 머리하는 내내 심시하지 않게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친절하시더군요. 심지어 카운터에 있으신 아가씨는 영화 보실래요, 음악들으실래요 라고 물어보기까지 하시더라구요. 보통 미용실에서 그런 거 잘 안 물어보잖아요. 너무 친절하셔서 머리 하는 내내 마음이 편했답니다.
드디어 머리를 풀고 보니, 역시 디자인 분의 말을 듣기를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사실 우린 미용실에 가면 자기가 머리하고 싶은 대로 고집을 부릴 때가 있잖아요. 지금 그 머리에 이 헤어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해도 고집피워 해 놓고는 속상해 하고... 간혹 이런 분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디자인 분도 무척 속상하시대요.
모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머리가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이근영 디자인 분 맞으시죠? 안경쓰신 남자분, 그리고 똑같이 안경쓰신 스텝 분도 무척 친절해서 머리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
앞으로 계속 단골이 될 것 같군요.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첫댓글 맞아요^^ 저도 그 선생님한테 머리하는데.. 제 머리결 나쁘다고 자기 일 처럼 완젼 속상해 하시고..걱정 많이해주시던데..ㅋㅋ 같이 일하시는 그분도 재밋게 잘해주시고..ㅋㅋ 조만간 머리하러 또 가야지..ㅋㅋ
저도 그분한테 했는데.ㅋㅋ 친절하시던데요 ㅋㅋ 부커정 회원이라고 언뜻 말했는데-_- 남자친구 없는 줄 아시고 험............ㅋㅋ 암튼 뭐 소소한 거 다 물어보고 ㅋㅋㅋ 웃겼어용.ㅋㅋ 머리 좀 다시 길러서 저도 담엔 더 이쁘게 할려구요 ㅋㅋ
남자분은 머리감겨주시면서 보통 머리는 여자가 감겨줘야되는데.. 이러시면서 저희가계에도 여자가 없는건아니지만... 휴....없는게 나을지도 모르죠.. 이러시면서 머리감겨주시던데 ㅋㅋㅋㅋ
머리감다가 엄청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저보고는 -_- 머리커서 무겁다고-_-
저보고는 머리감기면서 머리가 수세미라면서.. 엄청 혼났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