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코카 미나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옮겼는데
저녁 7시 조금 넘어서 별이 되었습니다. 미나가 중성화수술이 안되어 있는데
자궁축농증과 급성신부전으로 죽은것 같아요.
관리인말로는 목요일까지 걸어다니고 밥도 먹고 했다는데...
20일 보호소에 다녀온 엔젤별님과 이은령님에게 확인했는데 그날 간식도 먹고 잘 있었다는데...
후배 임성미님 말로는 급성심근경색일수도 있다고...
미나가 비만이라 분명히 심장에 문제가 있을거 같다고 13일날 보호소에 가서 말했거든요.
연희병원 원장님이 미나 상태로는 수술하다 죽을수 있어서 수술이 불가능하니 밤새 지켜보고
많이 힘들어하면 편히 보내야 한다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제가 퇴근후 병원에 가서 미나보고 30분쯤 지나서 죽었어요.
그래도 떠날때는 고통스러워 보이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김혜환 실장님이 미나 미용 해줘서 깨끗한 모습으로 떠났습니다.
보호소 아이들이 죽기전에 많이 아프고 고생하면 어쩌나 항상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많이 아프지 않고 미나가 떠나주었습니다.
병원분들이 미나가 제게 효도하고 간거라고...
미나 화장하고 토요일에 뿌려주었습니다.
미나가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미나야 우리 좋은 곳에서 다시 만나자...
병원에서 떠나기 전 모습
미나 화장한 강아지넷에서 보내준 사진입니다.
** 미나 병원까지 옮겨준 조엘리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미나가 잘 떠날수 있었습니다.
* 미나가 죽기 하루전날은 보호소 처음 시작하고 2004년에 입양보낸 시츄 고운이가 별이 되었습니다.
한달쯤 전에는 고운이와 함께 입양간 써니가 별이되고...
보호소 시작한지 벌서 10년이 되어가는데 아이들이 노환으로 떠나기 시작하네요.
첫댓글 미나, 고운이, 써니....
그곳에서는 아프지말도 행복해야해~~~
이제 아이들이 하나씩 떠날 일만 남은거 같아요.
모두 많이 아프지 않게 잘 떠났음 좋겠어요.
편안히 가서 다행입니다. 미나야 잘가렴..
저도 편안하게 간거라 생각해요. 미나 마지막을 제가 볼 수 있어서 그것도 다행이라 생각하구요.
전에 우리 미미는 병원에 입원하고 떠나서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두고두고 생각나더라구요.
미나야~ 무지개다리 잘 건너갔지? 거기서 운동 좀 해서 S라인 되어서 남견들과 연애도 하고 행복하게 지내렴
우리 미나 한미모해서 남자멍멍이들에게 인기 많을거에요.
별이 된 아이들, 그곳에서도 편안하게 잘 지내기를.
미나가 고통을 많이 받지 않고 떠나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얘들아, 잘 가..
저도 미나가 많이 아프지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기도하면서 보호소 아이들 죽기 전날까지 밥먹고 잘놀다가 밤새 안녕하게 해달라고 해요.
미나가 넘 이쁘게 편안히 갔네요 이쁜 미나다음 생애는 더행복해라 미미언니가 끝까지 돌보아 주셨네요
미나가 병원에서 떠나게 되어서 그마나 예쁘게 단장하고 떠날수 있었어요.
다음생에는 좋은 몸 받아서 행복하게 살기를...
아이들이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했으면 ㅠㅠ.. 미용봉사가기전에 날씨가많이추워서 미나밀어주고 볼레로입혀줘야지 하고생각했는데..
넘충격적이고가슴아파요~작년 겨울엔 저체온증으로 겨울신세지더니...미나야~~ ~~~ 후..미나보고싶네요ㅠㅠ
미나 볼레로는 황금이 입혀야겠어요. 난 황금이가 먼저 떠날줄 알았는데...
미나.. 편히 가게 되어 아쉽지만 다행이에요..
미미언니께 마지막으로 미나가 해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을 해드리고 간 것이겠죠..
보호소 갈 때 마다 손길 한 번 더 내어주지 못한 건 내내아쉬움으로 남겠지만, 아프지 않고 따스한 곳에 갔을 거라 믿어요..
미나 잘 지내렴... 고맙다.. ㅜㅜ
미나가 저 힘들게 하지 않고 간건 맞아요.
울애들이 아프면 사람도 같이 고생해야하잖아요.
에구.. 그래도 미나가 마지막으로 언니 얼굴보고 가려고 기다렸나봐요 기특하게도 편히가고.. 미나야 좋은곳에서 사랑 많이 받으면서 편히쉬어.. ㅜㅜ
보호소 애들 모두 제 얼굴 보고 떠날 수 있음 더 바랄건 없어요.
미나사진 보는데 6월에 사고로 무지개다리건너간 저희 뽀실이가 생각나서 한참 울었습니다 ㅜㅜ 처음떠나보내는거라 한참 힘들었던기억도 났어요
미나 보호소에 버린 전 주인은 정말 나쁜사람 ㅠㅠ 올겨울 엄청춥다는데 제발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유난히 별이되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아요.
미나 주인은 연락도 안됩니다. 위탁비도 안내고... 하나도 아니고 셋이나 맡긴 인간이...
지금이라도 연락되면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일요일날 소식들었어요
보호소 쇼파지정석에 친구들과 앉아있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전날까지 밥도 잘먹고 잘견뎌주었네요
무지개다리위에선 잘뛰어다니겠죠?
미나야 잘지내~! 그리고 다음엔 사람으로 태어나렴..안녕
먹을거 좋아하는 우리 미나 그래도 배는 곯지 않고 갔어요.
밥굶는 보호소 애들도 많다는데 울 애들은 아직 굶어본적은 없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너무 이쁜 미나인데
애들이 나이가 들어서 떠나는건 어쩔수 없네요.
우리 마음은 아파도 수명은 정해져 있는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