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주말 연장 두탕의 선상피싱이 얼마나 힘드시는 거 아시죵?
제일 힘든거는 수면부족,
내만 갑오징어피싱인데 5시에 출항하니 3시50분에 기상하여 이거저거 해결하고
5시안에 집결하여 자리뽑기를 합니다.
내가 자리를 뽑는 선사가 아니고 뺑뺑이 돌려 첫 손님이 당첨되는 그분부터 자리 정하고
승선명부 작성 순번대로 자리가 결정됩니다.
여수어부님은 선수 뒷칸 19번에 자리하였습니다.
선장에게 경로석은 없나? 하고 농담하니 ... 바꿔드리까요? 합니다.
그래서 그냥 선수로 올라가것다고 하였네요.
선수에 5명이며 좌현은 3명으로 비좁데요.
21명의 갑오전사를 태우고 떠납니다.
출항하여 떡만두국을 줍니다.
여수어부님은 새벽식사를 하였기에 9시반쯤 간식으로 주면 좋으련만..
주력장비입니다.
엔에스 퓨리어스 갑오대1602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입니다.
서브장비는 갑오157에 아폴로109GL 합사1호입니다.
주력장비로 끝낼겁니다.
엔에스 갑오대가 맘에 들어서..
봉돌은 14호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
새벽에 시내권을 흝어보네요.
시작하자마자 일빠로 낙지를 올리니 주변꾼들 환호성이..
와~ 낙지다~~하고. ..
롯데마트와 공판장 앞도 지지는데 공판장은 여러가지 해상쓰레기가 나오기에 생선들이 잘 모이는 곳으로
갑오징어도 상주를 하는 곳입니다.
시내권 점검하는거는 선사가 꾼들로 하여금 탐사 테스트하는거로 봅니다.
시내권에서는 갑오징어 얼굴을 못보고 여수어부님만 낙지 하나로 끝내고
이동합니다.
금오도 함구미 쪽으로 가듬마는 먼저 지지고 있는 갑오낚시선들이
사방으로 깔렸네요.
여그도 저그도 갑오배들..ㅠㅠ
다른 곳에는 갑오가 없나?
모두들 함구미에서 용머리 주변만을 노립니다.
이렇게 지져대니 산란하러 온 갑오징어를 싺쑤리하기에
가을에도 개체가 줄어들것 같아요.
어렵싸리 하나 올렸습니다.
내만 봄 산란갑루는 멘탈자빠지는 피싱이라는..
이날 어필 에기는 수박이 좋았습니다.
점심 가질러 배 한바퀴 돌면서 살림통을 보니
거즘 빈통이고 한마리씩 들어있는 꾼들이 있는데
선미꾼이 세마리나?
오늘 선장에게 장원하여 보겠다며 장담을 하였는데 갑신이 있었네요.
점심은 거나거나합니다.
특히 선상에서 끓인 돈육김치찌게가 왔따입니다.
이거만 묵어도 푸짐하여 닭가슴살 튀긴거 쏘쎄지등은 갈매기밥으로 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징하게 안나오드라는..
많은 낚시선들이 긁고 또 긁어 바닥이 품절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물이 바뀌면서 활성도가 살아나 용케 피한 갑오들이 잡히드라는..
여수어부님도 겨우 하나 더 추가하였네요.
이날 낚시선 밴드 출조기에서 꾼들 인증샷을 보니
거즘 상기와 같은 수박 컬러 에기에 걸려 나왔습니다.
장원 4수, 차석 3수, 2마리 세명, 한마리 다섯명이고
나머지 전사들은 노피시로 꽝.
21명 중 11명이 꽝쳤다는..
봄 산란갑오는 정말 어렵습니다.
첫 갑루 출조에 꽝을 면했지만 또 출조한다면 장담을 못할것이 봄갑오인거 같아요.
옆분이 올리고 있는데 못잡고 먹물세례만 받으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저도 그럴 수 있을 거 같아 차마 재출조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하게 하드라는..
귀가하자마자 낙지탕탕이에다가..
사모님은 안주고 여수어부님이 홀라당 씹었습니다.
갑오초무침..
이거가 젤 낫드라는..
갑오초무침은 미나리와 궁합이 맞아요.
아예 요거에다 밥 비벼 저녁 해결하였습니다.
히칸 갑오회가 보이나요?
국수같이 썰었네요.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이요~~!!
갑오데침.
초장 발라요.
씨알이 크니 여러가지로 많이 나오네요.
갑오내장.
이거는 사모님이 홀라당~~
사모님이 젤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미나리도 키우고 있어요.
미나리 땜에 한번 더 땡겨?
야생의 지배자들 3부 꼬끼리 가족입니다.
우둔한것 같아도 헤드 회전이 빠른 코끼리.
가족사랑은 최고의 동물인거 같아요.
아~~ 엄청 피곤한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