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퇴원했습니다.
병원생활하느라 답답했을것 같아 드라이브 가자니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낚시꾼 만나 모든일 혼자처리하다 보니 서방하고 하는일은 모두 접었을터인데 그래도 못난 저를 따라나선다니 고맙더군요.
느즈막히 나선길 혹여나 빙판길에 미끄러질세라 엉금엉금 새만금 방조제로 접어드니 아니나 다를까 빙판에 미끄러진 사고처리로
밀리는군요. 차량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아직은 기반시설이 안돼어 있어 어디가서 뭐 먹기도 힘들고 흔한 화장실 하나 찾기도 힘든곳이지만 옛추억을 되세기며 한바퀴 돌아보는 고군산 군도가 아련히 눈에 밟히더군요.
어릴적 고교시절에 친구들과 군산내항에서 배타고 한시간반을 달려 들어오던 선유도가 이젠 연륙교로 육지와 이어져 차를 타고 오니 감개 무량이더라구요.
선유도를 주섬으로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등의 여러 군도로 이뤄진 섬이 이젠 육지와 연결되었고 거대한 새만금은 한창 매립작업중이지만 방조제에서 바라본 새만금은 그냥 바다였습니다.
바다와 다른게 있다면 얼어있고 갯가에 배가 기울어져 방치된 정도이지 바다인지 호수인지 구분이 안됍니다.
해넘이 휴게소 부근에서 고군산군도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진 애럭낚시가 성행하고 가을엔 고등어 갈치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죠.
전 한번도 해본적없는 풀치낚시
올해는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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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도에서 연륙교를 건너 무녀도로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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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릴때 한 반달정도 해수욕장에서 장박하던 때를 기억해보면 바다는 그대로 인데 이것저것 인위적인 것이 많이도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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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갯가 부터 하얗게 얼어있습니다.
요즘 한파경보가 한동안 지속되더니 요모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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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뱃터앞엔 우리나라 십승지지중 하나인 뜬명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왕이 태어날수있는 묘터라는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어딘지 모르게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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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근접해서 찍어보니 하얗게 높은곳이 드러나 있습니다.
메스컴에서 보니 이곳을 매립해서 유원지화 시킨다더군요.
아마도 저곳이 개발되어 사람이 거주하게 되면 음택이 아닌 양택풍수가 좋은 터임에 분명하니 큰인물이 날거라 생각됩니다.
고군산으로 이사가서 후손잘되게 한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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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겁나 많은 선유도에서 길가 포차에서 어묵에 핫도그 시식하고 잠시 걷다가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유유제를 지나다 잔설한번 찍어봤습니다.
물론 팀장님께 겁나 께졌지요.
운전하면서 사진찍는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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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를 지나오면서 예전 떡붕어 잔치하던 생각나데요.
그땐 떡붕어 잡아도 쓸데가 없어 손맛만 보고 놔주던 때였는데 어느순간 한두번 저수지가 마르더니 조황이 뚝떨어졌고 십여년전
루어로 전향하면서 붕어낚시 접은후론 실로 오랜만에 찾아본곳이랍니다.
곰소에서 병치회 숭어회 한사라씩 사고 제사용 건어물을 산후 컴백홈해서 수술회복에 좋다는 막걸리 한잔했답니다.
제발 덕분에 안아프고 남은 기간 행복하게 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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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퇴원하니 밥하고 설걷이 빨래 청소하느라 아침저녁나날이 약간 바쁩니다,
집에 자녀들이 전부 떠나다 보니 둘만 있는데 혼자 낚시가기 좀 뭐해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담주엔 여수로 놀러갈까 미조로 마실깔까 고민입니다.
즐거운 한주되시고 출조하시는 조우님들 눈팅만 해서 죄송합니다.
첫댓글 아~ 팀장님이 또 병원 신세를 지셨군요.
이번에는 무슨 연유로다가...
잘 하셨습니다.. 적적했을낀데 멋진 곳 드라이브 시켜 주셔서..
가는 곳도 동주프로님이 더 좋아하는 곳이지만...ㅎㅎ
사모님이 건강 체질로 보이시던데 병원 출입이 잦으십니다.. 이제 병원은 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젤 좋아하는 병어회가 쎄꼴립니다.. 된장밥에 찍어 먹으면 겁나 맛나는디...^^
생긴것은 소도 잡아묵을만큼 건강하게 생겼는데 어릴적 운동하면서 몸을 혹사시켰는지 여기저기 불량한곳이 많아요.
어깨뼈가 자라서 회전근개를 자극하다 힘줄두개가 끊어졌다네요.
매사 적당히 해야하는데 여름에 은어낚시하면서는 그닥 못느꼇는데 혹여 은어낚시가 무리가 가지 않았는지 반성중입니다. 병어가 많이 나오는지 값이 싸네요. 제수용 병어도 사고 병어회도 사와서제가 직접 깻잎씻고 마늘 고추 썰어서 한잔했습니다. 조행기를 올리고 싶어도 갈수가 없어요. 한달은 아마도 눈팅만 할것 같습니다.
운전하면서 찍는사진 금해야한다 생각은 하면서도 자꾸 카메라에 손이 가는데..
조수석에서가 아니면 찍지않아야겠다 다짐하는 계기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고군산의 섬들은 섬 그대로 남아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만일, 금오도가 연육되어 화태처럼 변한다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이미 섬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듯 보여집니다.
많은 탐방인구를 수용할만큼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서해안 다른 관광지처럼 한동안 북적이다 점차 퇴락해가겠지요.
운전하면서 사진찍는것은 저역시 조심하겠습니다.
동주선배님 고생이 많으십니다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인디 사모님 편찮으셔서 걱정 되시것습니다
빨리 완쾌 되시길 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많이 안좋다해서 병원에 데려다줬는데 걱정입니다.
내몸 아픈것은 참으면 되는데 집식구 병치레 할때마다 안스럽고 그렇습니다.
입원했다는 소리 들은게 꽤 된것 같은데..드뎌 기쁜마음으로 퇴원하셨군요..
이제 병원문턱도 넘을 생각하지 마시라 하셔요~ㅎ
날풀리면 여행삼아 가볍게 여수다녀가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집에 달랑 둘이 있다보니 한명 아프면 집을 비울수가 없어 한동안 바다에 못나갈듯 싶어요.
찬바람가시면 여행삼아 다니러 댕길랍니다.
다음주부터
찬바람 가신다고 하니
한호흡하시고 시나브로
오붓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막바지 감기 조심하시구요
돌까님도 항상 건강하셔야 되는데....
약주 줄이시면 금방 좋아지실 거예요.
퇴원기념으로 멋진곳 다녀오셨네요.
이번기회에 빠른 회복 되셨으면 좋게습니다.
행복한 2월 되세요.
더이상 아프지 말았으면 합니다.
좀 움직일만하면 먼곳으로 나가볼렵니다.
두분에 사랑이 돈독하셔서 금방좋아 지실거에요
그동안 병수발하시느라 고생많으셔내요 병수발에 또돈도 벌어야하니 출근해야지 ....
인자 빨리 완쾨되어서 예전처럼 함께 낚시도 다니시고 즐거운 여생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손을 못쓰니 밥만 잘 챙겨주면 되리라 생각했더니 청소에 빨래에 집안일이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여수가서 남산시장 변한것 보고 올랍니다.
@이동주 시장구경만 하지 마시고 기왕이문 드널은 바다마트 장을보심이 더나을듯 합니다 즐건 바다마트 잘보시고오세요 화이팅입니다
건강하시게 오래도록 두분 함께하세요.아침이 바쁘고 정신없으시련만 그마저도 곁에 게시니 행복하신거죠. 두분 부럽도록 깨소금 만드시며 ...^^
지난번 박용진선배님 여행기이후 또다른 모습의 선유도 잘 보았습니다.
어릴적 낚시외의 일로 자주 들럭거렸던 섬이었는데 옛모습이 약간이나마 남아있어 추억에 젖을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