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7월 24일 금요일입니다. 마태복음 1장 12, 13절 말씀에서 ' 인감 도장같이 쓰인 사람 스룹바벨' 이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이야기를 드립니다.
12절: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13절: 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아멘
제가 전도사 시절 경남 창녕 인근에 있는 한 시골교회에서 담임 전도사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여집사님 중에 다리를 많이 저는 여집사님이 계셨습니다. 남편은 동네 어떤 집의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는데 교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사님의 남편은 말을 많이 더듬기도 하고 그리고 말이 분명하지를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이 일본 사람이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전에 부모와 함께 우리나라에 왔어 큰 부자로 살았답니다. 그런데 해방이 되면서 일본 사람들이 자기 나라로 쫓겨갈 때에 어쩌다가 집사님의 남편은 쫓겨가던 가족들에게서 떨어지게 되어 부모들과 함께 일본으로 가지를 못하고 혼자 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열서넛 살 때였는데 혼자 고아가 되어 우리 땅에 남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 사람이라면 이를 갈던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는데 이 아이를 불쌍히 여길 사람이 누가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구걸을 하면서 떠돌아다니면 사람들로부터 수없이 두들겨맞았답니다. 그래서 바보는 아니지만 거의 바보처럼 되어버렸답니다.
신체장애가 있는 우리교회 여집사님의 친정아버지가 어떻게 지금의 남편을 알고는 결혼을 시켜 주더라는 것입니다. 여집사님은 딸이 셋이고 아들 하나를 두고 있었습니다. 참 가난하게 살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사남매 중에 첫째가 딸이었는데 이 딸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의 공장에서 돈을 벌었는데 이 딸이 식구들을 먹여살리듯이 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큰 딸은 신앙생활도 잘하고 있었습니다. 고향에 오면 교회를 나왔는데 제가 볼 때마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늘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식구들을 뒤 바라지 하기 때문에 고생스럽게 보일 것만 같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명랑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족보 중에 있는 스룹바벨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바벨론에서 종살이를 할 때에 태어났던 사람이 스룹바벨입니다. 힘든 시기에 태어난 것입니다. 태어나 보니 자기는 종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를 잃고 바벨론에 끌려가 노예로 70년을 살다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제1차 귀환은 바사 제국의 고레스 왕에 의하여 되었습니다. 이때 고레스 왕은 스룹바벨을 총리로 세워 귀환하도록 하였습니다.
스룹바벨은 막중한 일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런 스룹바벨을 학개 선지자는 학개 이장 23절 말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하였습니다.
스룹바벨을 학개 선지자는, 만군의 여호와의 종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스룹바벨을 인장으로 삼겠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인장은 왕의 도장인 옥쇄를 말합니다. 요즘 우리들로 말하면 인감도장처럼 쓰시겠다 하신 것입니다. 도장이든 옥쇄이든 이것은 어떤 계약을 맺을 때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문서로 어떤 약속을 할 때도 도장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하나님이 하실 일을 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시어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스룹바벨은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였던 그의 모습에서 스룹바벨은 죄의 포로 되었던 죄인들을 구원하려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르는 성전을 다시 지었던 것에서 스룹바벨은 성전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스룹바벨처럼 쓰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노예 중에 태어났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일에 인감도장처럼 쓰인 스룹바벨처럼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인장처럼 쓰였으면 얼마나 기쁠까요? 무너진 성도들의 믿음들을 일으켜 주고, 낙심한 이들에게 힘을 주며 믿음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을 붙잡아주는 성도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꿈이 우리 생전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스룹바벨처럼 하나님의 인장처럼 쓰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에 도장이 되어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에 계약을 맺거나 허락을 받아 그 일에 헌신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였던 스룹바벨처럼 낙심하여있거나 세상에서 방황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 앞에 살도록 인도하는 전도자로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낙심하여 또는 실패하여 쓰러져있는 성도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위로자로 사랑을 베풀어 주는 자로 살게 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