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에 목숨을 걸었던 남자가 바로 "까치" 오혜성 입니다..
네.. 이현세 선생님의 공포의 외인구단 이야기 이죠...
요즘 중고생 친구들은 물론이고 20대 초반 친구들도 과연 알까 싶은데...
물론.. 최근에도 새로 찍은 책(15권 짜리)이 나온거 같긴 하던데.... 쩝쩝...
최소한 장익님, 요화님은 무쟈게 잘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여기서 세대차이와 함께.. 나이대가 탄로 난다는.. 아.. 원래 알고들 계셨나..? ^^)
대충 내용은 이런거죠.. 만년 후보들을 모아 지옥의 훈련을 시킨후 만년 꼴찌팀에
입단시켜 전승으로 우승을 한다....
라는.. 어떻게 보면 참 황당한 이야기 입니다만...
여기에.. 폼생폼사의 자존심 싸나이 마동탁과 정에 목마른 지고지순한 사랑의 주인공
오혜성.. 그리고 청순가련의 대명사 엄지가 엇갈리면서 슬픈 사랑을 이야기 합니다..
사실.. 저도 원본(대본소용 30권 이죠..)책은 가물 가물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제대로 본 책은 6권 짜리죠..(한권이 500 페이지 이상 이였던걸로 기억함..)
출판사가 고려사 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아무튼.. 그 시절의 까치는 영웅 이였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영화가 되고 음악이 되어
또 한번 우리들을 울리게 됩니다.. 최재성(마루오카, 원균하면 더 잘 아실겁니다..)의 신들린
눈빛 연기.. 그리고 조상구(당시 최재현, 시라소니 하셨던 분인데.. 그 작품을 인연으로 이름을
조상구로 바꾸셨습니다..)의 냉혹한 카리스마가 기억에 나는군요..
요즘, 7080 이 유행 이던데.. 그 유행 타고.. 16부작 미니시리즈로 한번 방송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주인공인 까치는.. 음.. 원빈? 이나 조한선? 도 어울릴거 같은데요....
엄지는 송혜교? 밖에는 딱히 생각이 않 나는것이... 김태희나 하지원은 어쩐지 어색할 거라고....
송윤아, 김정은, 김하늘은 확실히 나이가 많으니까..(그 당시 이보희도 엽기 였음..^^)
마동탁은.. 한참 악역으로 나올때의 류수영이 딱인데.. 요즘 이미지 변신 중이라.. 쩝..
아니면.. 공유...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박철순 역할 했던 친구죠.. 참 기억에 남아서리..^^
고우영 선생님 생각하다가 갑자기 이현세 선생님과 그의 분신 까치가 생각이 났습니다..
고우영 선생님이 아이들의 전유물 이였던 만화 를 국민모두의 만화 로 승격시킨 분 이시라면
이현세 선생님은 한국 만화의 전성기를 열어 냈던 분이죠.. 고우영, 이현세 선생님을 필두로
하여 스포츠, 드라마의 이상무, 고행석, 허영만 선생님, 명랑만화의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길창덕 선생님, 시대극의 이두호, 방학기 선생님과 SF물의 고유성(로보트킹), 김형배(태권V,
20세기 기사단)선생님, 순정만화의 이진주(하니),김수정(둘리), 배금택(영심이) 선생님,
그리고 (황)미나 이모 까지.. 정말이지 이런 분들이 계셔서 저의 10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학원물과 판타지 밖에 모르는 요즘의 한국만화들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쩐지 일본만화의 나쁜 부분(폭력적, 선정적)만 배웠다고나 할까..? 배울려면 좋은걸 배웠어야
되는데.. 탄탄한 스토리 라인 이라든지... 생동감 넘치는 그림 묘사 라든지... 쩝쩝..
그런 저질(?) 만화나 봐야되는 요즘 10대 들이 저는 정말로 안스럽습니다..
(특히 "짱" , "너나잘해" 로 대표되는 학원물을 저는 개인적으로 저주 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일진회의 주범이나 마찬가지 이니까요..)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흘러 버렸네요.. 쩝...
아무튼.. 한국만화 사랑해 주시구요.. 독도는 우리땅이고 난세평정전 화이팅 입니다..^^
첫댓글 하하하.. 알다마다요.. 저도 6권짜리로 첨 접했습니다. 열 몇권으로 몇년전엔가 다시 나왔는데 (12권인가??) 근데 돈없어서 좀 기다렸다가 사려고 했더니 절판이 돼버렸습니다...
세대가 어중간한... 쩝..
까치 모름 간첩이죠..ㅋㅋ... 전 뿌사리 까치가 잼더라는...ㅋㅋ
공포의 외인구단 너무 재밌게 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