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농협 “영농자재 구입 한곳에서…” 백화점 개장 /새상품-육묘용 곡물파종기 /잡초만 없애도 고추 바이러스병 크게 줄어

[바이오]

횡성농협 “영농자재 구입 한곳에서…” 백화점 개장

강원 횡성농협 영농자재백화점 준공식에서 장동일 횡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장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강원 횡성농협(조합장 장동일)이 농업인 조합원의 영농 편의를 도모하고 영농자재사업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횡성농협은 최근 20여억원을 들여 지은 영농자재백화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에 새롭게 문을 연 이 백화점은 2,630여㎡(790여평) 대지에 연면적 1,950여㎡(590여평)의 2층으로 이뤄졌으며, 창고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농기계 수리서비스는 물론 비료·농약·사료·농기계·비닐·종묘 등 각종 농자재를 구비,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 일체를 일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공구까지 취급해 농업인은 물론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횡성=김태억 기자, 마기성 명예기자

[최종편집 : 2008/12/03]

새상품-육묘용 곡물파종기

농진청 개발·기술이전

농촌진흥청은 육묘 트레이에 곡물 씨앗을 자동으로 파종할 수 있는 ‘육묘용 곡물파종기’(사진)를 개발, 업체에 기술이전했다.

최근 들어 콩, 옥수수 등의 직파재배 때 조류피해 증가로 모종을 길러 이식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육묘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하는 작업이 힘들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기계화가 절실히 요구돼왔다.

새로 개발한 ‘육묘용 곡물파종기’는 육묘 트레이를 컨베이어 위에 올려놓으면 이송되면서 혈공장치로 트레이에 파종할 자리를 만들고, 그 자리에 종자가 1립 또는 2립씩 파종된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234상자(128공)를 파종할 수 있어 인력보다 14배 능률적이며 1립 파종률은 콩의 경우 96％ 이상, 옥수수의 경우 93％ 이상이 된다. ☎031-290-1859.

김은암 기자

[최종편집 : 2008/11/14]

잡초만 없애도 고추 바이러스병 크게 줄어

고추밭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잡초들. 위로부터 고마리, 괭이밥, 개망초, 개갓냉이

농진청, 개갓냉이·괭이밥 등 병 옮기는 잡초 종류 밝혀내

고추밭 주변의 특정 잡초만 집중적으로 제거해도 주요 바이러스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지난해 고추밭 주변 바이러스 전염원 잡초를 연구한 결과 고추의 대표적 바이러스병인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는 누운주름잎·개갓냉이·개망초·메꽃이 바이러스의 중간기주로 작용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다른 악성 바이러스인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는 고마리·개망초·괭이밥·개갓냉이가, 고추약한모틀바이러스(PepMoV)는 지칭개라는 잡초가 전염원이었다.

고추 바이러스병은 한번 발생하면 뽑아 태워버리는 것 외에 방제방법이 거의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국선 원예특작환경과 바이러스관리연구실 연구관은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특정 잡초만 집중적으로 제거해도 고질적인 고추 바이러스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1-290-6234.

김소영 기자

[최종편집 : 200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