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한국전력
남은 퍼즐 두 조각. LNG와 전기요금
□ 목표주가 20,000원, 투자의견 중립 유지
한국전력 목표주가 20,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시장 관심은 흑자전환 시점으로 간주되며 최근 주요 원재료 가격 약세 흐름과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되는 중이다. 최종 요금 인상 여부를 확인할 12월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PBR 0.31배다.
□ 3Q22 영업이익 -7.5조원(적자지속)으로 컨센서스 부합
3분기 매출액은 19.8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1% 증가했다. 연료비 조정단가와 기준연료비 인상 및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5조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9.6조원, 11.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0.9%, 94.6% 증가했다. SMP가 194.8원/kWh으로 상승하면서 전력구입비 증가로 연결되었다. 원전 이용률은 82.4%로 안정적이었고 11월 중 한빛 4호기가 다시 가동을 시작하면 2023년에 80% 중후반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 시차를 감안하면 4분기까지 원가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며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해도 SMP가 추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 확대가 불가피하다.
□ 매크로 변수 변동성 확대. LNG 가격과 요금 추이 확인 필요
미국 물가 지표 안정화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원/달러 환율,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는 중이다. 영업비용 중 연료비 감소 모멘텀이 시차를 두고 확인될 여지가 많아진 점이 긍정적이다. 한국전력의 실적은 전적으로 외부 비용변수의 변화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남은 주요 비용 지표인 LNG 가격의 추이가 중요하다. 유럽 재고 감소에 따른 재고 확충으로 가스 가격이 재차 상승하는 경우 높은 비용 부담은 지속될 것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전기요금 인상이다. 물가 상승 부담을 극복하는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때 중장기 영업실적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12월로 예상되는 기준연료비 재산정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it.ly/3WWha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