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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소소한일상
<2일차 : 숙소(조식) - 빠리 - 하워드철판구이 - 홍마오청 - 대왕카스테라/타이거슈가 - 융캉우육면 - 딘다이펑 - 숙소>
호텔에 들어와 씻고 나니 거의 새벽 4시...
조식을 먹겠다는 일념하에 3시간정도 자고 나왔습니다
조식은 6시30분 ~ 10시30분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밥과 후식을 한꺼번에 퍼왔습니다
저 흰 것은 쌀죽인데 너무 흐물흐물 거려서 제가 알던 그 쌀죽보다 노맛이었습니다
저 토스트에 샐러드, 스크램블에그 를 넣어먹었고 그 맛은 정말 개꿀~ 존맛탱~ 이었습니다
저 밥알뭉치같은거는 이름이 완자머시기였는데 이름답게 밥안에 완자 들어가있는 것입니다
삼각김밥안에 들어있는 고기마냥 쥐꼬리맨치 들어있어서 기분이 팍 상해부렸습니다
친구는 먹짬바로 밥을 한판 해치우고 후식을 퍼왔습니다
윗사진의 갈색은 돼지고기조림이랬는데 너도나도 아는 맛이랬습니다
조식을 먹은 우리는 방으로 돌아가 씻고 2시간정도 잠을 더 잔 후,
단수이로 가기 위해 MRT를 타러 갔습니다.
호텔은 지하도 6번출구와 가까웠는데 그 지하로 내려가서 쭉 걷다보면 역이 나왔습니다, 거리 굳!
우리는 이지카드를 구매하지 않았기에 토큰을 구매합니다
김해경전철 토큰과 아주 흡사하게 생겼군요, 사용방법도 경전철과 같았습니다
시먼 > 단수이 MRT 50 x 2명 = 100NTD 지출
일본지하철이 생각납니다..
탈때만 지하로 내려가고 막상 철도는 지상으로만 다닙니다
중간에 어두워지길래 아,,? 지하로 내려갔나,,? 했는데 터널이었습니다
출발전 본 네이버날씨에서는 흐리고 흐리고 비온댔는데
비는 커녕 날씨가 너무 좋쥬~?
단수이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후시미이나리역이 생각나는군요
단수이역이 종점이라 가는내내 졸았어도 문제없이 잘 내릴 수 있었습니다
MRT는 ~행인지만 잘 보고 타면 실수할 일은 없을듯 합니다
단수이역에 갈때는 단수이행을 확인하고 타세요
베이터우?행 타면 단수이까지 안 가고 중간까지만 간다 하더이다.
단수이가 아니라 탐수이 였다니...?!?!?!
저희는 전형적인 단수이코스처럼 홍마오청을 먼저 가지 않고 반대로! 빠리를 먼저 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첫 대만여행때 빠리를 못 갔기 때문입니다
여긴 또 태국 생각이 나서 찍어봤습니다
축제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거리가 너무 시끌벅적했습니다
넘나 대만/중국 느낌 났던 거리
블로그말대로 1번출구에서 나와 쭉 걷는데 맛있는 냄새만 주구장창 나고 도대체가 페리선착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길거리 가는 아저씨를 붙잡고 물었는데 모른다며 그냥 매정하게 가버리셔서 실패ㅠㅠ
그 후로 소심해져서 머뭇대다가 뭔가 차가워보이는 여자분께 물었는데.. 역시 보돕보인가요?
인상과는 정반대로 넘나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친절한 분덕에 페리는 찾았는데.. 표는 어디서 사는거지?
엇 여긴가보다 !
하였으나 여기가.. 아니었습니다 !!
여기였습니다 !!
다시 돌아와야 하니까 왕복으로 2장 구매하였습니다
단수이 <> 빠리 왕복 페리 45 × 2명 = 90NTD 지출
2번 선착장에서 페리 탑승했습니다.
표를 정말 성의없게 찢어주셔서 헛웃음 나왔지만 날씨가 덥지않고 시원해서 좋은 기분으로 탔습니다
자리 밑에 구명조끼가 있었지만 입지는 않았습니다
페리는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고 빠리까지는 한 1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내리자마자 보이는 먹거리골목 초입에서 바로 발견한 할머니오징어 !! (한글 시강)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 좋네유
짠내투어, 이 당시 김생민도 함께 한 걸로 아는데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한국 사정에 밝은 사장님이셨습니다..
야시장 입구에서 왼쪽이라.. 야시장을 바라보고 왼쪽인가? 등지고 왼쪽인가?
나중에 알게 된 결과 등지고 왼쪽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니 자전거대여소가 있었습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을 달리는 오징어였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저는 와사비를 좋아하지않아서 가쓰오부시와 마요네즈 칠리 있는 쪽만 먹었고 친구는 와사비쪽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대왕오징어튀김 몸/다리 반반 100NTD 지출
먹으면서 포토스팟 찾는데 자전거대여소 아주머니께서 계속 호객행위를 하셨습니다
탈 생각이었으나 먹고 있는중이라 먹고 오겠다고 거듭 말씀드렸으나 계속 계속 호객행위를 하시는 바람에 급하게 먹고 빌렸습니다
1시간반 이용에 일반 2인용자전거가 400, 저 사진의 전동자전거가 450이었으나
열심히 디스카운트 디스카운트 거린 덕에 일반 자전거 가격인 400에 대여 할 수 있었습니다
전동자전거 1시간 반 이용 400NTD 지출
친구 여권을 맡기고 400을 드린 후, 서비스로 물 2병을 받고
혹시나 호옥시나 호오오옥시나!
나중에 반납할때 원래 있던 기스를 우리가 낸 기스라고 물려내라고 하실까봐 동영상으로 자전거 구석구석을 찍어두고 출발하였습니다
참고로 저 전동자전거의 시속은 최대 20km/h입니다
빠리가 아니라 바리였다니...?!?!?!?!
블로그에서 봤던 포토스팟 찾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역광이라 얼굴이 잘 안 보이는데 넘나 만족스럽군요
블로그에서 본 포토스팟222
저 나무에 발을 올리는 순간 부숴져내릴 것 같은 기분을 받고 바로 포기하였습니다
날씨는 좋고 사람은 없고 한~~적~~~하니 여기서 보름만 살고 싶더이다
한명이 앞에서 전동자전거 운전하고 한명은 뒤에서 사진을 찍는걸 번갈아가며 했는데
운전하며 둘이 셀카찍다가 하마터면 나무를 박을뻔 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으로 친구 싸대기때렸네요......
역시 운전할때 전방주시는 기본입니다......
우리 둘 다 여행자보험을 안 들고 왔지만 아직 큰 사고가 없었는지라
친구 : 다치면 안 된다.. 혹여나 죽으면 시체 한국으로 이송하지말고 여기 묻어달라고 울엄마한테 말해줘
나 : 니가 죽었는데 같이 여행한 나는 살아있을까...?
친구 : 영상 남겨놓자
나 : 각자 남틴한테 말해놓자
친구 : ㅇㅇ 콜굳 좋은생각
이러며 아주 철없는 대화를 하며 또 키듁거렸습니다
그렇게 키듁거리면서 직진하다보니 반납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슬슬 돌아가자 싶어 지도를 보는데...
여기는 섬이 아니었습니다...! 소오름....!
블로그에서 하도 빠리섬 빠리섬 해서 섬으로 착각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여태 섬이라 한바퀴돌면 아까 그자리로 돌아가겠지 하며 직진만 한 것인데..
그러고보니 오는 길에 물속에서 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다에는 나무가 자랄 수가 없죠...
바다가 아니라 강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아아.. 배터리는 두칸 남아있고... 돌아가는 길은 멀고... 똥줄이 탔습니다...... 중간에 멈추면 어떡하지...
하지만 자전거대여소사장님이 짬바가 있지 1시간 반 대여해주면서 그 시간안에 꺼지게 배터리를 해놨겠습니까..
무사히 도착하여 반납하고 여권을 돌려받았습니다..ㅎ
다시 페리를 타고 돌아가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후.. 약간의 사건이 있었으나 무사히 보냈습니다..
페리를 타니 맨앞좌석에 무슨 글씨가 적혀있고 사람들이 그곳을 피해서 앉아있어서
그 글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했지만 번역기를 돌려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처음 그 페리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이분 최소 블로그없이 여행 못 하시는 분...) 존맛탱이라는 커피과자를 발견하고 시식을 해보니 맛있길래 각각 1BOX씩 구매하였습니다
커피과자 20개들입 130 x 2BOX = 260NTD 지출
나중에 네이버 검색해보니 이게 커피누가크래커였습니다
저는 누가크래커는 맛없어하는데 커피누가크래커는 존맛탱이었습니다
구매하면서 '여행가서 안 사오면 후회하는 것들' 랭킹에 있다길래 그정도는 아닌데...? 했습니다만...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흑흑.... 한치 앞도 모르는 나라는 사람......
조식 먹은지 시간이 꽤 되다보니 배가 고팠습니다
블로그검색하니 하워드철판구이라는 맛집이 나오길래 가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대왕카스테라, 타이거슈가도 발견했지만 일단 밥부터 라는 생각에 여기를 먼저 갔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지 영어이름은 없어도 한국이름은 있네요
그런데 왜 한국어 메뉴판은 없는지...?
저희는 A set 를 주문하였습니다
소고기, 새우, 연어를 철판에 구워주십니다 JMT !!
같이 나오는 조개탕은 비렸습니다...
밥은 뭘시키든 같이 나오는듯 해보였습니다
하워드 철판 구이 Aset 580 + 맥주40 x 2명 = 660NTD 지출
먹다보니 야채 한그릇 더 주시길래 옆테이블에서 시킨걸 잘못 주셨나??? 해서 옆테이블에 밀어드렸더니
옆테이블분이 이미 받았다고 직원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직원이 우리꺼 맞다고 한사람당 야채그릇 하나라고 하셔서 민망했지만 좋았습니다 맛있었거든요
(옆테이블은 중학생쯤 되는 아이 둘이 있는 가족테이블이었는데 아빠로 보이는 분이 영어를 잘 하셔서
오... 영어 잘하는 아빠라니... 멋있어보였습니다)
사진이 50장밖에 안 올라가네여
다음 글에서 마저 이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커피과자 세인트피터 커피맛 누가크래커얌!! ㅋㅋㅋㅋ 저거 진짜 존맛 ㅠ,ㅠ 여행기 잘 보구 이또~~!
후기 잘 읽었어 다음 여행에 참고할게~~
할머니오징어 김생민 이름이랑 얼굴 스티커붙인거 왜케 웃곀ㅋㅋ 여샤 글 잘봤오!
여샤 후기 고마웤ㅋㅋㅋㅋㅋㅋㅋㅋ글 엄청 웃기다!!
아 사족이 너무웃곀ㅋㅋㅋㅋㅋ 한국사정에 밝은 사장님 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 두번 다녀왔는데 여시 글 보니까 또 가고싶다!!! 글 재미지다 ㅋㅋㅋ고마워
웃기다!!! 여시가 알려준 하워드 철판구이가고싶다!!!!
아 사족 진짜 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 나 초여름에 대만 또 가는데 여시 글 잘 참고할게! 후기 글 써줘서 고마워!!!
여시 저정도 날씨면 봄옷 입었엉?
얇은 긴팔 + 가디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 !
날씨는 더운데 건물안에 에어컨을 넘 빵빵하게 틀어서 좀 춥거든
철판구이 존맛 ㅜㅜ가고싶다
한국사정에 밝은 할머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ㅋㅋㅋ여기고마웡 후기엄청세세해ㅎㅎ
잘바써 ㅎㅎ타이페이가구싶따
ㅋㅋㅋㅋ단수이로 연어하다가 왔는데 나도 생각해보니까 빠리를 못갔어 예전에!! 이번에 가야겠다
곧정준영도 스티커 ㅈ붙겠군 ㅋㅋㅋㅋ 규마워여ㅑ
ㅋㅋㅋ 말투 중독성 쩐다 ㅋㅋㅋ
와 진짜 자세하닼ㅋㅋㅋㅋㅋ 나도 곧 가는데 고마워 여샤!!
고마워ㅠ 대만갈거같아서 찾다가 글봤는데 잘봤어@! 곧 정준영 얼굴에도 붙겠군요...
말투봨ㅋㅋ 말투가 중독됩니다. 오징어보고 앗.. 정준영도 붙겠군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