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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소소한일상
든든한 배를 두들기며 단수이역으로 돌아갔습니다
2번출구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누가 봐도 버스정류장인 곳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26번 버스를 탔습니다
단수이역 > 홍마오청 버스 15 × 2명 = 30NTD 지출
친구 : 중국발음이니까 왠지 훵마오우쳥 할듯
나 : 그런가? 일단 정거장 이름이 산도밍고 래, 그거 듣고 내리면 될듯
그렇게 각자 말한거에 맞게 친구 는 훵마오우쳥 을 듣고, 저는 산도밍고 를 듣고 여기다 !! 하면서 내렸습니다
뭘 듣든 잘 내리면 되죠 ....ㅎ
다들 여기 앞에서 사진 찍으시길래 앞에 서계시는 분들께 사진찍어달라 부탁해서 찍고 우리도 그분들 찍어드렸습니다
입장료를 구입하고
홍마오청 입장료 80 × 2명 = 160NTD 지출
들어갈때 표를 보여드리면 썰파처럼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이렇게 사진찍자 하니까 별걸 다 한다 말하면서 표는 이미 손등 위에 올려져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독사진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인내심이 없어서 대충대충 인증샷만 찍었습니다
사람 많고 날씨는 습하고 더웠습니다
반팔/오프숄더/원피스 등 다들 더운 날씨에 맞는 복장을 하고 계셨습니다
너무 더워서 물 한잔 마시고 싶다....
아, 자전거 빌리면서 받았던 물이 있었...!는데 하워드철판구이에 두고 왔다는걸 기억해냈습니다
더불어 페리선착장 앞에서 샀던 커피과자와 혹시나 몰라 들고 다니던 친구의 우산까지도요...
하...... 내 정신머리...........
일단 홍마오청 둘러보고 다시 가보자, 그리고 가는 김에 아까 먹고 싶어했던 카스테라랑 타이거슈가 밀크티먹자! 하였습니다
홍마오청은 볼건 없고 사진찍으러 오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이렇게 저희도 사진 건지기 위한 노력을 찔끔 하였습니다
넘나 그림같았던 나무
앞에서도 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방명록을 남길 수 있게끔 인스타종이와 스템프가 있었습니다
어딜 가든 흔적을 남기길 좋아하는 한국사람에게 딱 맞는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저도 한국인인지라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한장을 운좋게 겟-☆해서 이렇게 로또 1등을 빌어보았습니다
우리의 커피과자와 우산을 찾기 위해 다시 단수이역으로 돌아갑니다
날씨가 정말 좋네유
홍마오청 > 단수이역 버스 15 × 2 명 = 30NTD 지출
다행히 누군가가 가져가지 않아서 커피과자와 우산을 무사히 돌려받았습니다
잘 보관해주신 하워드 철판구이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카스테라를 찾아가는중 시장골목에서 사원을 발견하였습니다
대만사람들은 본인 나라에 이렇게 많은 사원이 있고, 심지어 그 사원들이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절을 보러오는걸 보면 불교신앙이 대단하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아까 하워드철판구이 가게 가며 발견했던 대왕카스테라..
아까는 냄새도 좋고 따뜻해 보였는데...
직원분께 작은 사이즈를 요구했습니다만 저 한 마디가 제일 작은 사이즈라고 하더군요
영어로 하다가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아 일본어까지 동원했는데 어째 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 가격표에 80짜리도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100을 부르더군요
친구가 기본 안 주고 100짜리 안에 치즈있는걸 걍 판 것 같다 했습니다
대왕카스테라 100NTD 지출
식었지만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잠깐 흥할때 맛을 못본터라 한국꺼랑 똑같냐 물어보니 그때 먹어본 친구가 똑같다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있는 타이거슈가 에서 밀크티를 구매해 마셨습니다
블로그에서 표현한 대로 달고나맛이 났습니다
친구는 한국에 있다면 매일 사먹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밀크티를 좋아하지 않기에 한입만 먹고 사진찍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타이거슈가 Brown sugar pearl milk + cream mousse 55NTD 지출
그러고 다시 단수이역으로 돌아가 딘다이펑을 가기 위해 MRT를 탔습니다
단수이 > 타이베이101 MRT 55 x 2명 = 110NTD 지출
끄악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다른 지점 가보자 하고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발걸음이 아까우니까 LOVE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자 ! 해서 찍었습니다
친구가 앞은 오래 기다리니까 뒤에서 찍고 좌우반전 하라는 팁을 봤다고 하여 뒤에서 찍어서 금방 찍었습니다
딘다이펑 다른 지점 으로 MRT타고 갔습니다
타이베이101 > 동먼 MRT 20 × 2명 = 40NTD 지출
여기도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 했는데
약 50분정도 대기시간 있다고 전광판에 뜨길래
아, 그럼 우육면 먹고 오자! 해서 대기표만 받고 융캉우욱면으로 갔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아 약간의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블로그에서 면이라서 회전율 빠르다 했는데 언제 우리 차례가 오나... 기다린 끝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뒤에 있던 5명팀이 더 먼저 들어가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좀 빨리 들어간 편인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서 대표적으로 보이는 흰국물과 빨간국물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싱거운 것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흰국물이..
(우리나라의 설렁탕과 흡사한 맛입니다)
일반적인 입맛의 친구의 입맛에는 빨간국물이 맘에 들었습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딘다이펑에서 먹을 만두를 생각하여 면은 좀 남겼지만 고기는 다 먹고 나왔습니다.
사람이 많아 다른 팀과 합석해야해서 다른 분들이 평가하시는 맛에 대해서도 들을 수가 있었는데
저희 옆의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두분 중 한분은 다시는 먹지않겠다 돈 아깝다. 한분은 넘나 존맛탱 아버지께 카톡했다 고 하였습니다
우육면 240 × 2그릇 + 콜라 30 = 510NTD 지출
우육면 먹는데에 대기시간 50분을 넘기는 바람에
도착했을시 저희 대기번호는 지나간지 오렌지였으나
직원분께 대기번호표를 보여드리며 다시 대기번호를 받아야하냐고 물어보니 안 그래도 된다고 하셔서 약 3분 후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우육면으로 인해 배가 불러서인지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냥 냉동만두가 생각났습니다
송로버섯샤오롱바오 5개 450 + 통새우돼지고기샤오마이 5개 180 = 세금포함 693NTD 지출
원래 저녁에는 용산사도 가고 진천미도 가고 하려했으나 너무 배부른 관계로/새벽부터 움직여 너무 피곤한 관계로 진천미는 내일 가자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동먼 > 시먼 MRT 20 × 2명 = 40NTD 지출
MRT 6번 출구로 나가서 밖으로 걸어가고자 하였으나 풍등축제로 인하여 행렬을 하는지 시먼딩은 엄청난 인파로 걸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지하로 내려가 지하도 6번출구를 찾아 나갔습니다
어휴 사람 너무 많아..... 😖
지하로 가는데 지하도 6번출구 밑에서 춤연습하는 단체팀들 여럿을 보았습니다
축제의 일부분에 댄스경연대회가 있었던 것일까요...?
그렇게 돌아온 숙소에서 씻고 정산을 한 후 누으니 오후 8시가 안 된 시각이었습니다
여행에서 잠만 자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좀 자다가 11시쯤 일어나서 근처 술집이든 뭐든 가자 해서 술집도 몇개 찾아봤지만.....
(찾는중 좀 좋네 싶으면 게이바래서 웃겼습니다)
저희는 일어나지 못하였습니다...... 뚀륵.......
< 3일차 : 숙소 - 시먼딩 (아종면선/85도씨커피/길거리음식 /삼형매빙수/진천미) - 숙소(체크아웃) - 타이완뱅크(환전) - 예류/스펀/지우펀 택시투어 - 메인역(코인락커/HANKO60/마림어신선해산) - 한국 도착>
자고 일어나니 택시투어 해주시는 기사님에게서 톡이 와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지막날은 택시투어 하는 날입니다
오전에 못다한 일정을 소화시키고 오후에 예스지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호텔 2박동안 조식이 다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미 한번 맛봤고 먹어야할 대만음식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기에 이 날 조식은 포기하였습니다
아침으로 먹을 아종면선 (곱창국수)의 오픈시간이 9시였으므로 우리는 아주 많은 시간을 꿀잠으로 보냈습니다
약 11시간정도를 자고 일어나서 씻고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짐정리를 해놓았습니다
(친구는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잤다며 황당해했습니다만 저는 그래도 이런게 바로 휴가지 라며 행복해했습니다)
걸어서 아종면선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모두들 허버허버 노간지스럽게 드시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그에 합류하고자 작은 컵 2개를 구매하였습니다
(큰 거 하나 나눠먹을까 했지만 노간지 끝판을 찍을 것 같아 생각을 접었습니다)
아종면선 곱창국수 소자 55 × 2명 = 110NTD 지출
현지인으로 보이는 분이 소스 세가지를 다 넣어드시길래 따라해보다가 매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는 다 넣는게 맛있다 했습니다 그냥은 싱겁다면서..
저는 안 넣어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무튼, 둘 다 만족스럽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고 나오니 토스트같은 길거리음식이 보이는데 여기 아침으로 잘 먹는 음식인건지 꽤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먹을까 하다가 85도씨 소금커피 사와서 같이 먹자 해가지고 85도씨를 먼저 갔습니다
85도씨 커피는 천외천 근처에 있습니다
(우리는 일정내내 천외천 간판을 제일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커피를 안 마시기 때문에 친구것만 한잔 구입하였습니다
85도씨 sea salt coffee M 60NTD 지출
당도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설탕100퍼 되어있는 노멀 선택하였습니다
한입 맛보니 너무 짜고 너무 달고 이게 참 신기한게 한번에 다 느껴집니다..
당도를 0으로 했으면 얼마나 짰을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아까 그 길거리 음식을 먹기 위해 돌아가는데 길에 이와 같은 것을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한국인의 토스트/김밥 같은 느낌인가..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무튼 돌아가서 하나 구입하여 나눠먹기로 합니다
기본 저 빵?반죽?에 치즈추가 하면 얼마, 뭐추가하면 얼마, 그렇던데 저희는 과감하게 제일 비싼 MIX로 주문하였습니다
길거리음식 MIX 70NTD 지출
원래 가격은 65라고 적혀있었는데 바쁘셔서 정신 없으신건지 5NTD를 돌려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200원정도라.. 그냥 받기를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음식이 맛있기는 했지만 너무나 짜웠습니다
최대한 덜 짠 부분으로 골라 먹었는데 마지막 한입 입에 넣으니 소금소태를 제입에 들이붓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안 먹는다 했던 85도씨커피를 입에 냅다들이부었습니다.....
어찌나 짰던지 85도씨커피의 짠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길거리음식 먹으면서 봤던 푸들.. 친구개가 생각나 찍어보았습니다
날이 따뜻해서 그런가 큰 개들이 많이 보였는데 볼때마다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지나갔습니다
커피로도 달래기 힘들었던 짠 맛을 없애기 위하여 망고빙수 먹으러 삼형매에 갔습니다
들어서니 한국의 맛집처럼 연예인 사진이 막 걸려있었습니다..
음.. 남희석씨가 기억에 남네요..
망고눈꽃빙수 200NTD 지출
눈꽃빙수.. 예전에 캔모아도 생각나고 맛있더라구여
근데 안이 넘 에어컨 빠방해서 추워가지고 다 못 먹겠어서 눈꽃빙수는 두고 망고만 다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이 나라에 망고가 나는 것인가, 아니면 가까운 태국에서 들어오는 것인가 한번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러고 점심을 먹기위해 진천미를 갔습니다
이때가 11시가 안 된 시각이었어서 구글지도 검색하니 아직 오픈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나왔습니다만 (친절한 구글..)
가보니 이미 영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손님도 두테이블 앉아계시고...?
그리하여 들어가 앉아서 주문을 하고 먹었습니다
진천미 두부조림 160 + 파볶음 160 + 공기밥10 = 330NTD 지출
두부조림은 밖은 유뷰같고 안은 마치 계란찜같아서 정말 존맛탱이었습니다
파볶음도 맛있었는데 야채 좋아하는 친구 말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맛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주 못된 식습관을 가진터라 계란찜부분만 갉아먹었는데 친구가 겉부분을 먹어주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벌써 시간이 8시입니다.
나머지는 내일 마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여샤!! 나 내일 대만가는데 !!!! 여시글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올려줘!!! 기다릴게!!!!
4월에 엄마랑 언니랑 대만가는데 진짜 도움 많이 됐어ㅎ 고마워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악어프로젝트20 헐... 못 먹어봤어.... 언젠가.... 먹어본다.....
헐 나도저거 당했어 믹스 65인데 계란추가 5라서 70받는거래
믹스에 계란포함인줄;;;
헐........... 사기당한거였구나....
그래도 200원이긴한데, ㅂㄷㅂㄷ
대박!!완전 친절하고 자세히 써줬다~~!!많은 도움이되었어~!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것도 맛있어! 여러명 갔을때 파볶음이랑 두부랑 크림새우랑 이거랑 먹으면 좋음!
@쥬쥬030 헐 비쥬얼....
낼모레 놀러가는데 넘나 자세한 정보 고마워!
설명 엄청 자세하구 친절혀,,,,,고마워!!
잘보고이쏘 ㅎㅎ고마오
와....진짜 글 너무 좋아ㅠㅠㅠ 처음가는 나한테 완전 유익함
여샤..진짜 최고야 ㅜㅜ
여샤 10월 여행가는데 참고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