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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님들
문학회 회원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지금 모든 일을 중지하고 다음과 같은 숙제를 댓글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빛의 성질에 대해 10분 동안 써 봅시다
집중해서 써 봅시다
오로지 빛만 보고 거침없이 써봅시다
시의 형식을 의식하지 말고 그냥 쓰고 싶은대로 마구마구 써봅시다
재성 :
아함~~
졸려...... 꾸벅~
제가 먼저 느껴지는 대로 ..... 말씀드리겠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밝음이 있읍니다...
햇살이 들어오며 따스함을 전해주고 있읍니다,,,
눈부심이 있고 그에 따른 눈부빔이 있고
아침의 나른함속에서 기지게를 켜지만
여전히 밀려오는 잔잠에 머리는 갈등을 하고 햇살을 쳐다보는 시선에는
일어 나야 한다는 메세지를 받아들이려합니다..
개운찮은 아침의 제게 일어나라는 강한 메세지를 주는 수단이랍니다..
김장때 사온 미나리의 윗부분을 제외한 뿌리만을 짤라 작은 그릇에 물과함께 담아 두었읍니다..
이제 2~30cm가지 자란 놈도 있읍니다...
헌데 이놈이 햇살있는 곳으로 몸을 비비꼬고 자라나네요..
내게는 비타민d를 주기에 반가웁고,
미나리에게는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해주니 감사....... 끄덕~..... 쿨....
허공 :
땡!
10분 지났으니 제가 발표하겠습니다
들어오지 말라고 커튼까지 쳐놨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아주 작은 틈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고집이 있는 친구아닌 친구라고 할수있습니다.
미워할수가 없는ᆢ
참다래에겐 당도를 높여주지만 감자에겐 독성을 주는 빛!
잠이 많았던 젊은 시절엔 빛이 많아도 잠을 잤으나
나이 들어가면서 잠이 줄어드니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한것이 이제는 즐기기도 하고 좋답니다.
채감으로 닿는 빛의 강ᆞ약에 따라 나이도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빛이 없었다면 기쁨보단 슬픔이 더 많은 세상도 될것같아
다시 또 한번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재성 : ㅎㅎㅎ
벌써부터 잠이 줄어 든 걸 보니 노안이 시작되었나요?
난 아직 젊어서 오후 3시까지 자는데...... 음야 음야....
난다신 :
창문을 비추는 햇살과 상큼한 공기의 감촉을 온몸으로 받아 들이려
문을열고 심호흡으로 폐의 깊숙한 곳까지 들이 마셔 봅이
오늘을 있게한 분께 감사의 기도를 하지요
따스한 햇살이 좋은지 화초들도 한들거리며 신이났네요
오늘같이 화창한 아침은 왠지 좋은 일이있을 것같은 예감에
내려다보는 빌딩숲도 평화로워 보이네요
황숙 :
얼굴에 와 닿는 따스함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덜하지만
눈부심은 똑같습니다.
창이 넓어 방 안 가득 햇살이 채워지니
밝은 걸 좋아하는 나로선 우울해진 마음 마져도 밝아집니다.
햇살을 받기 위해 일부러 커텐도 안 달았습니다.
작은 먼지의 움직임도 보이게 하는 햇살이
사람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고 밝게 해 주는 것 같아
늘 감사하답니다.
낮엔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베란다 창문을 활짝 열어두어야겠습니다.
베란다에 살고 있는 울 다육이들에게도
따뜻한 햇살을 듬뿍주고 싶으니까요
오늘도 창문으로 들어 오는 햇살 받으며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렵니다.
이효숙 :
아무리 거부해도
이미 들어와 있는 너같이
너는 언제나 미리 예고도 없이
빛부심으로 와서
내 차가운 마음을 녹이는 구나
하루라도 너처럼
누군가에게 따스함을 주고싶다
어둠을 몰아내 희망의 꿈을 줄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네가 나에게 온 후에
따스함을 알았기에
고맙다는 말 밖에는
내가 줄 그 무엇도 없다.
유비학 : 아.... 빛부심....
시인은 역시 표현이 다르군요
재성 : 그러게요
강사 : 회장님 반갑습니다
지금 쏟아지는 빛을 보고 한 수 읊어 보시지요
유비학 :
날씨가 춥다고 새벽 운동하기도 버거워 커텐을 걷어 보니
동녘 하늘의 여명이 밝아 오는군요
서서히 눈부신 아침 햇살이 가슴을 열어주겠지요
왜 나에게는 풀리지 않는 일들이 많을까 원망하는
순간 어쩜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왜 나에게" 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느냐고....
욕심과 교만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있음을
떠오르는 햇살과 함께 지워버리렵니다
내일은 또다른 햇살을 보게될테니 오지않는
오늘을 위해 밝은 희망을 주리라 믿겠습니다
창밖에 비치는 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허공 : 역시 회장님은 똑같은 햇빛을 바라보는 것도 다르시네요
홍후 :
맑은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를 바라보며
바쁜 시간 간단히 ㅎ ㅎ
햇살은 따뜻해서 좋고
엄마 품처럼 느껴져 하루에 한번씩 햇살 받으며 산책할땐 감사함이 저절로 들지요
이런 따뜻한 선물을 매일 보내주시는 분은 누굴까
집안에 들여 놓은 화분들이
누구보다도 더 햇빛을 반깁니다
지난 번 강추위 때 얼어 죽었나 걱정했던 예쁜 화분이
햇살이 드는 쪽으로 파란 싹이 올라왔네요
이리 고맙고 감격스런 것이 햇볕인가 봅니다
어렷을 때 양지가 담벼락에 기대고 따사로움을 즐기던 마을 노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 커튼 위로 유리창의 무늬 그대로를 새겨주고 있습니다
커튼을 젖히고 밖을 내다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군요
앗, 냄비가 넘쳐요
이만 총총~~~
킴제이 :
유리방패를 뚫고 들어올정도로
성깔이 뾰족하다
화장을 하지 않았나
자신을 보지못하게 눈을 부시게하네
최면을 건다
추운이에게는 온기를
마음이 불편한이에게는 평안을
어두운곳에는 환한 빛을
값도없이 마냥 마냥...
한 푸대를 그득 담아서
어둡고 습기찬
차갑고 불편한
내 안에 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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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대답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방금 햇빛을 보고
생각 나는대로 많은 것을 쓴 것 처럼
'첫 생각'을 놓치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칠판에 적겠습니다
여러분도 노트하세요
* 손을 계속 움직이라.
방금 쓴 글을 읽기 위해 손을 멈추지 말라.
그렇게 되면 지금 쓰는 글을 조절하려고 머뭇거리게 된다.
* 편집하려 들지 말라.
설사 쓸 의도가 없는 글을 쓰고 있더라도 그대로 밀고 나가라.
* 철자법이나 구두점 등 문법에 얽매이지 말라.
여백을 남기고 종이에 그려진 줄에 맞출려고 애쓸 필요 없다.
* 마음을 통제하지 말라.
마음 가는대로 내버려 두어라.
* 생각하려 들지 말라.
논리적 사고는 버려라.
* 더 깊은 핏줄로 자꾸 파고들라.
두려움이나 벌거벗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도 무조건 더 깊이 뛰어들라.
거기에 바로 에너지가 있다.
멈추지 말고 계속 써라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믿는 것을 배운 다음 글을 쓰게 되면 그 글에 힘이 실리게 된다.
자신의 깊은 자아를 믿게 되면,
이제 그곳에는 글쓰기를 회피하려는 목소리가 설 자리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졸작을 쓸 권리가 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달려가는 곳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대로 적어 내려가라.
어떤 기준에 의해 글을 조절하지는 말라.
여기 까지 잘 인지 하셨죠?
그럼 습작을 위한 이야깃거리를 또 써봅시다
방금 빛의 성질에 대해서 여러분의 느낌을 발표한 것 처럼
이번에는
'기억이 난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보자.
아주 작고 사소한 기억이라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모두 적어본다.
그러다가 중요한 기억이나 선명한 기억이 떠오르면
바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간다.
만약 막히면 '기억이 난다' 라는 첫 구절로 다시 돌아가 계속 적어보라.
이효숙 :
제가 먼저 기억해 볼께요
기억이 난다
그를 처음 만났을때
저 어떼요?
오늘 이발도 하고 구두도 닦았는데
하얀이를 드러내며 웃던 남자
삶이 지루하고 의미를 잃어버렸을 때
그때를 기억하면 미소로 번져온다
그 표정, 그 몸짓
때묻지 않은 순수
그래서 지금까지의 인연이 되었나보다
기억이 난다
누구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자 했던 그를
지금도 "나는 행복한 사람" 노래를
노래방가면 목청 터지도록 부르는그 사람.
기억이 난다
이겨울 처럼 아주 추웠던날
가족과 가까운 이웃도 함께
캠핑을 즐겼던 우리는 비금리
계곡에 장비들을 풀었다
팬션 주인이 이겨울 계곡에
오는사람 처음 이라며 난로까지
챙겨 주시던 아주 추웠던날을
2박3일 지난아침 일어나보니 눈이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새하얀 세상
어머니는 눈밭에 털석 주저 앉으시며
우리 하루만 더있다 가자 소녀 같으셨던 우리엄마
오늘 내리는 눈을보니 까맣게 잊고있던 비금계곡
아치형 다리가 기억이난다
박재성 :
기억이 난다
산골 가는 새벽 기차를 탄다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 아버님은 완행열차표를 입석으로 사 오신다.
열차와 열차 사이 차량이 연결되는 곳에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 항상 있었다.
아버님은 그들과 고향 이야기를 하시며 술을 하잔 하신다,
나는 그곳의 손잡이를 잡고 달리는 기차의 바깥으로
얼굴을 내밀고는 멀리 침을 뺃고는 한다.
앞을 보고 침을 뺕으면 내 얼굴로 돌아오는 것도
처음에는 재미있게 생각했었다..
영등포역에서 11시전후로 기차를 타면 3시 전후로 김천역에 도착한다.
어두운 길을 이리 저리 돌아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거기서 거창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새벽을 달린다.
이미 설래임 보다는 피곤함에 눈이 풀린 나는
차창 밖을 음미 할 줄 모른다.
거창에서 환승을 하여 함양의 안의면까지 가면 아침 5시 전후이다.
이 시간에 10리길의 내동까지 가는 버스가 없다.
아버지는 한손에 선물보따리를
그리고 한손에는 내손을 잡고는 걷기 시작하신다...
새벽길을 타박 타박,
멀리 산 그림자가 윤곽을 보이는 곳,
그 곳에는 호롱불이 흔들리며 비치는
창호지의 문이 보이고,
굴뚝에 하얀 연기가 뭉클뭉클 오른다.
어린 나에게 십리 길은 멀지만
그래도 나를 귀여워해주시는 분들의
아련한 기억이 있기에 새벽의 찬바람을 가른다.
나래 이의순 :
어둠을 걷어내고
찬란한 빛이 온누리 비추매
좋은 일이 생길거 같은 설레임이 새 힘이 나게 한다
구석구석 파고드는 빛
오래도록 빛속에 파묻혀
빛처럼 살고 싶다
빛은 나의 생명
고단한 사람들의 희망
따뜻한 빛으로
나아오면 정직의 옷을 입고
사랑의 날개도 생기지
꺼지지 않는 힘이여라
지금보다 더 추운 겨울날
베니야판으로 지은 함바식당 한 켠에 콜라 사이다 음료수가
탁탁 얼어 터졌던 기억이 난다
내 심장이 탁탁 얼어 터지는 소리였지
가난한 어린 새댁은
그래도 용기를 내
동동거리며 하루를 꾸려 나갔어
반월 공단이 조성 되던 작업장
저리도 붐비는 공단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그때 가진 아들은 장성하였구나
흰머리 가득한 노년줄
기억이 새롭다
허공 :장녀의 첫손녀라고 유난히 이뻐하신 외할아버지가 계신 강원도 묵호를 가려면
국민학교 입학전 어린시절엔 교통편이 좋지 않은 고속버스로 시골길을 굽이굽이 가야했습니다.
그옛날엔 어린딸을 예쁘게 꾸며서 대려간다고 머리도 길러서
명절때되면 미용실가서 머리를 올림머리를 해서 가곤 했는데ᆢ
유난히 멀미가 심한 저에겐 아주 커다란 고역이었습니다.
심한 멀미에 산송장으로 도착할때까지 머리 흐트러질까봐 제대로 졸지도 못하고
긴 시간속에 고생하며 다녀왔던 그옛날 어린시절!
지금도 또렷이 생각납니다.
강사 : 이효숙님, 신현자님. 재성님, 나래님 그리고 허공님 대단히 잘하셨습니다
이제 좀 더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아주 강력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을 하나 골라서
아주 사랑하는 것처럼 적어보십시오.
다음에는 같은 것을 두고 싫어하는 시각으로 새롭게 써봅시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완전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글을 써보세요.
효숙 : 저는 치아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강사 : 아, 네~ 부정적, 긍정적, 그리고 중립적으로 나눠서 써보세요
효숙 : 네~
(긍정적)
하얀이가 매력인 그
목소리마져 달콤하게 다가와요
잠자리에 들어도 맴돌고
무슨일을 해도 중간중간 쳐들어와서
구석구석 퍼집니다.
좋아한다는 것은
많은것에서
시작되는 게 아닌가 봅니다.
(부정적)
하얀이가 차갑게 다가온다
목소리도 차갑다.
할말을 다하며 살 것 같은사람
깨끗함이 때로는
차갑게도 다가오나보다
싫은이유는
많은것에서 시작되는게 아닌가보다.
(중립적)
하얀이가 매력으로 다가오더니
세월이 지나면 희미해져가는지
그냥 그렇다
달콤했던 목소리도
세월에 거칠어졌는지
그냥그렇다
지금은
좋은것도
싫은것도 아닌 존재
박재성 : 저는 칭찬에 대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칭찬
서리태 서말을
머리에 이고 와서는
페트병 열개에
나누어 담으란다
조카녀석 고운 손에
너뎃개씩 주워서는
하루종일 걸릴텐데
에구 에구 요놈보게
고사리손에 잘도 한다
내일 아침밥에 콩 넣어주마
할머니가 머리 쓰다듬으며
하는 소리에
신바람 솔솔
패트병 가득
칭찬
함양 안의 장날 저잣거리
오랫만에 약장사가 신났다
이 약으로 말씀드리자면....
요놈 잘도 생겼다
이거 한번 먹어보렴
잘 생겼다는
그 한마디에
백주대낮 만인앞에
고추 부여 잡고
엉덩이가 공개되고
한자길이의 회충이
항문 밖으로 마실나온다
칭찬
부어라 마셔라
우리가 남이가
부장님 술잔 들어
한모금 마시오니
온몸에 짜르르르
광명이 전해옵니다
내일은 부장님덕에
대박계약 될겁니다
이놈들아 술잔 놓고
돌아서면 안주삼아
씹을 거면서
초장부터 아첨이냐
부어라 마셔라
술이라도 편히 마시자
강사 : 아, 아주 잘썼네요
같은 사물을 이렇게 여러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몇 분만 더 들어 보겠습니다
꼭이 시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 주시면 됩니다
이향기 :
우리집은 술을 좋아합니다
신랑은 큰 뚱땡이 맥주
전 신랑 꼼싸리 한잔
큰 아들은 작은 뚱땡이 맥주
작은 아들은 병맥주
하나씩 사들고 들어오지요
좋은 일이 있으면 이것저것 시켜놓고
술 파티 합니다
이럴때는 가족간에 대화가 잘 됩니다
못하던 농담도 잘하게 되고 소통이되니 좋은 점
나쁜점은
밖에서 친구들과 먹고 올때는 좀 과하게 마시고 올때는
잔소리를 좀해서 나쁘죠 물론 건강에도 안좋죠 많이 마시니
우리 가족은 술을 적당히 조금 많이 마시지만
마시고 볼링치고 또 마시고 탁구치고 또 마시고 사격도 하고
가족관에 웃으며 운동하며 몇차레 돌다 들어옵니다
그래서 술을 사랑하지요 ㅎㅎ
강사 : 아, 술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데
중립적인 평가도 잘 내려 주셨습니다
향기 : 한가지 더 해도 될까요?
우유
저녁에 잠이 안올때 마시면 잠을 이룰수 있어요
아침에 흰우유를 마시면 설사를해요
흰우유에 커피를 조금 넣으면 설사는 안해요
그런데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와요
ㅎㅎㅎ
몸에 좋타는니까
잠 못이루는 저녁에만 마십니다
강사 : 자, 이렇게 어떤 사물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각도에서의 해석이 가능해지면
어떤 글을 쓰든지 한쪽으로 치우치는 편향적인 글을 쓰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체 : 네
강사 : 칠판에 적을 테니까 따라서 노트에 꼼꼼이 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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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가지 색만을 생각하며 15분 동안 산책해 보자.
산책하는 동안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서 그 색을 발견할 수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자.
그리고 이제 노트를 펼치고 15분 동안 적어보라.
2)오늘 아침 당신의 모습을 적어 보라.
아침 식사로 뭘 먹었는지, 잠에서 깨어날 때 기분이 어땠는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무엇을 보았는지 등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3) 당신이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를 시각화시켜 보자.
그곳은 주로 어떤 색으로 채워져 있는가?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가?
또 어떤 냄새가 나는가?
4) '떠남'에 대해 써보자.
내용은 어떤 것이라도 상관이 없으며
단지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당신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
6)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7) 당신이 몸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써보라.
8) 당신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묘사해 보라.
9) 다음과 같은 것들에 대해 적어 보라.
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은 금물이다.
실제로 있는 그대로 적어라.
솔직하고 상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수영하기, 하늘에 떠있는 별, 당신이 경험했던 가장 무서웠던 일, 초록빛으로 기억되는 장소,
性에 대한 의식이 생기게 된 동기 혹은 최초의 성 경험,
신의 존재나 자연의 위대함을 깨달았던 개인적 체험, 당신의 인생을 바꾼 책이나 문구,
육체가 가진 한계와 인내, 당신이 스승으로 섬기는 인물)
10) 시집 한 권을 꺼낸다.
아무 데나 책장을 열고, 마음에 드는 한 줄을 골라 적은 다음,
거기서부터 계속 이어서 글을 써보자.
쓰다가 막히면 첫 줄을 다시 적은 다음 새로 이어서 쓴다.
다시 쓰는 글은 좀전에 썼던 글과 완전히 방향이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써본다.
11) 당신이 동물이 되었다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어떤 동물인가?
이 과정을 마스트하면
전과는 다른 글을 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지 말고 꼭 따라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트에다 번호를 적어서 해 보시고 문학회 때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자, 여기서 잠깐 쉬는 동안
맨 마지막 11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 봅시다
* 당신이 동물이 되었다고 상상해보라. 당신은 어떤 동물인가?
향기 : 나는 불독
험상굳게 생겼다
성질 나면 인물대로 무섭게 짖어된다
평상시는 온순하다 건드리면 으르렁댄다
벌겋게 달은 얼굴로 씩씩대며 불같이 달려든다
10분도 채안되서 바로 후회한다
반성한다
다시는 화내지안겠다고 하고...
뒤끝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 다 뒷끝이있다
나도 그렇다
시간이 지나면 또 으르렁댄다
풍죽 : 크크크
허공 : 누가 건드려ᆢ
아무도 못건드리징~~~
ㅍㅎㅎㅎ
향기 : 아니, 이것들이
자기들은 어떤 동물인지 말도 안 하면서
잠자는 불독 수염을 거드려?
으르렁~~~
강사 : 그렇군요
자기를 낮춰서 성질 사나운 불독으로 표현해주신 향기님께 감사드립니다
난다신 : 나는 어떤 동물일까?
위협을 주는 동물은 싫구요
그렇다고 갇혀있는 애완도 싫어요
넓은 바다를 헤염쳐 다니는 고래가 어떨까 생각합니다만
노을 : 푸하하하
여자가 고래래~~~~
재성 : 나도 고래 잡았는데 크크크
난다 : 노을님 고래도 암컷이 있어야 번식을 하죠
글구 재성님 나잡지 마요 ㅋㅋ
효숙 : 나는 강아지일 것 같다.
주인 옆에서 재롱도 떨고 사랑도 받고...보호도 받는...
내가 사냥하지 않아도 되고
하지만 잘 자라서
주인을 지켜줄 수 있는 강아지...^^
강사 : 네 감사합니다
5분 쉬었다가 2부 수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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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전 글을 옮겨 오다가 생각이 났는데 혹시 제가 올리는 글 때문에
마음 상하는 분은 안 계신지요?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사과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시고 몇년전의 모습에서 신선함을 느끼시길 바라며
후학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기분 나쁠 일이 없지요
우리는 모든 걸 포용하는 사람들이니까
추억이고요
빛에 대하여-
여름이라면 싫어 피하던 햇빛이/
새봄에는 반가움으로 온화함으로 다가온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함이/
손등을 간지르며 슬금슬금 온 몸으로 넘어온다
기억이 난다-
딸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와 말다툼 중에/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고 했단다/
걱정할 일 없으니 마음 놓으라 했다/
어떤이의 이름을 대며 아느냐고 묻는다/
까맣게 잊었던 오랜 친구를 떠올렸다/
잘 살고 있겠지??
긍정/부정/중립적 입장에서 쓴--화초
매일 아침 물 주며 들여다보니
사랑 먹고 정성 먹고 쑥쑥 자라네
고운 꽃 피워 보답하더니
어느새 토마토 고추 주렁주렁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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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가에 나란나란 줄지어 서서
푸르름을 선물하는 사랑스런 너
계분 섞고 커피 찌꺼기 섞은 탓일까
화분 주변 초파리 끓어 반감되는 즐거움
몽땅 다 밖으로 내 쫒아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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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우울할 때 찾아가는 꽃가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들여다보다
에취 에취 꽃가루에 콧 속이 난리
가까이 하기엔 너무한 너이기에
이제는 돌아서며 안녕을 고한다
긍정 부정 보다도 중립적 관점이 훨 어렵네요
모두가 다 정답도 못되겠지만 ㅎㅎ
동물이 된다면?? 소띠여서 그런지 항상 소를 생각했지요
열심히 일할때는 정신없이 일하고
느릿느릿 게으름 부릴땐 또 한없이 여유 부리구요
불뚝 성질 황소 고집도 은근히 잠재한것 같아요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건 가을걷이 마치고 편하게 겨울을 나는 느긋함 ㅎㅎ
이 정도면 숙제는 한 셈이지요?? 한 삼 사년 늦었지만도 ㅋㅋㅋ
ㅎㅎㅎ 역시 청조님
저는 잠시 들러서 중간쯤 읽다가 저녁에 마저 읽으려 미루어 둡니다
쇼킹한것은............... 여울님의 닉이 난다신이였다는것 !! ㅎㅎㅎ 멋있어요
ㅎㅎ 저보다 조금 더 늦게 오셔서 이제사 아셨군요
전 닉을 바꾸기 전에 와서 그 역사를 봤답니다
ㅎㅎ 마저 읽으시고 다음번 글에 적용해보세요^^
나중에
문학교실 열리면
열심히 참여해요
긍정 부정 중립 참많이 배웠습니다 참 재미도 있습니다 혼자 웃기도하고요
청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