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계에서 비타민D의 결핍이 골절뿐만 아니라 암·심혈관질환·당뇨병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 사무직 종사자에게서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비타민D 결핍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호남대 뷰티미용학과 정인경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남성의 65.8%와 여성 의 77.6%가 비타민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87.3%), 도시의 아파트 거주자 (81.8%), 30대 이하 연령층(72.6%)의 비타민D 결핍 이 심했다. 2010~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 으로 10세 이상 1만 4456명의 비타민D 혈중 농도를 분석한 결과다.
여성이 비타민D가 부족한 이유는 남성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실내생활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자외선이 피부에 있는 성분(7-디하 이드로 콜레스테롤)과 만나서 생성된다. 사무직 종사자와 아파트 거주자 역시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 오더라도 유리창을 통해 자외선은 차단되므로 비타민 D의 합성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30대 이하 젊은 연령층이 30대 이상의 연 령층보다 비타민D가 부족한 이유는 건강을 생각해 비 타민D를 꾸준히 챙겨먹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비타민D 일일 섭취 권장량은 800~ 1000IU이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햇볕이 쨍쨍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밖에 나가 20분 정도 자 외선을 쬐는 것이다.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버섯 등을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음식으로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영양제 섭취도 고려해볼만 하다.
아마 대한민국 전 연령에 걸쳐 영양분부족이나 불균형 일거라 본다. 밥상에서 섭취하는 영양분은 한계가 있을거고 외식하면 오히려 영양분을 섭취하기보단 뺏길 가능성 이 많다. 외식문화와 인스턴트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사람들 영양부족은 생각외로 심각할수도 있다. 먹는게 부실하면 이유없이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