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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아홉시......숫자 9가 아닌 이유는 통칭 상징적으로 불리우는 9시 뉴스를 연상하기 싫어서이다.
그 아홉시에 일부러 기다려 지켜보았던 유명가수전 5회차...........특히나 개인적으로
첫눈 1초 원픽이었던 싱어게인 17호 한승윤이 나온다고 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본래 개인적으로 음악방송 아니면 시청할 이유가 없는 까닭에 관계없는 방송에는 매력을 찾지는 않는다.
단 JTBC에서 자주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음악방송을 만들어내는지라 일단 방송국에 대한 애정과
PD들에 대한 무한 신뢰도는 기본으로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올시다도 더러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나 참으로 찝찝했던 방송에는 마음 상한다.
어쨋든 유명가수전 5회차, 일정 부분은 좋았고 반쪽의 부분은 실망스러웠다.
싱어게인 탑3 출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방송이자 그들을 완벽하게 활용하고자 만들어진 방송이랄 유명가수전,
처음의 낯섬과 어설픔을 지나서 점차로 방송이란 것에 대처함이 나아져 가는 유명가수전의 고정출연진 탑3들이
점점 어리버리함에서 익숙함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시점이 이즈음이기도 하다.
더러 날것에서의 신선함은 점차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겠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방송세계에 차츰 적응해가고 길들여지는 와중에 초심의 여전함을 유지하며 매력발산을 하는 중이라
그런대로 봐줄만은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필요한 회차만 관심있게 들여다 보는 중이었다.
유명가수전....싱어게인 탑3가 주인으로, 유명한 가수를 게스트로 맞는 그런 프로그램이고
무명의 싱어게인을 거쳐 유명有名인이 된 그들 탑3인방의 활약과 기존의 대선배 뿐만 아니라
더러 방송이 필요해 인지도를 늘려야 하거나 그 방송에 활력이 될 보컬들이 초청게스트로 참석한다.
하여 아직 여전한 사심으로 싱어게인 후유증 몸살을 앓고 있었던 쥔장인지라
개인적으로 열렬히 응원하고 두명의 승윤을 위해 무수한 글발을 날렸던 팬심을 가진 사람이어서도
첫날 첫눈 1초 원픽이었던, 배아픈 가수라고는 하나 자신감 뿜뿜이었던 이승윤이
탑1 자격 주인공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애정각을 세웠던 사람으로서 뿌듯한 마음으로
시청을 하긴 하지만 마음이 그리 편편하지는 않았다.
왜? 또 다른 승윤으로서 등장하는 순간 홀릭당할 수밖에 없었던 첫방 첫등장 첫눈 1초 원픽이었던
두명의 승윤 중에 하나인 음색장인 싱어게인 17호 "한승윤"을 위해서도 열일 하였지만
어쩌다보니, 혹은 보는 눈이 아쉬웠던 심사위원들 덕분에 한승윤이 탑10 문턱에서 걸려 넘어진 후
개인적으로 마음이 상하여 관련 프로그램들은 이미 들여다보기도 싫어서 자동 아웃시켰으나
더러 한승윤이 등장을 한다고 하면 팬으로서 만사 젖혀놓고 시청을 하기는 했었다.
하지만 늘 마음이 신나지도 편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사실 그 "음색장인 보컬 한승윤"이 싱어게인 탈락 이후 홀로 생존법을 익히면서
스스의 길을 모색하느라 동분서주 하는 요즈음이고 보면 방송 매체에 등장한다는 것은 홍보효과는 물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만만치 않아 응원각을 세우면서 늘 노심초사 하며 들여다보긴 했다는 말쯤 되겠다.
이미 유명有名인이 되어버린 이승윤 보다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스스로 자립의지 불태우며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이제 겨우 한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는 싱어게인 17호 한승윤을 위해 응원의 마음을 놓지 않은 채
마음 자락 한 구석을 비워두었던 팬으로서 탈락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여
유명가수전을 맘 편히 보기 어려웠다는 말이 하고픈 거다.
하여 그가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애정각을 세우고 그길을 동행하는 한 사람이 되고자
온라인 콘서트를 하던 실제 "롤링홀"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하던 뒤에서 알게 모르게 은근짜 응원을 하였다.
하지만 유명가수전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눈으로 시청은 하고 있지만 탈락에 대한 서운함이 남은지라
사실 아직도 온전하게 방송에 몰두하기는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가수전 1회차는 방송 흐름을 보기 위해 살짝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시청하였다면 2, 4회차는 패스.
지난 번에 3회차에 잠시 잠깐 일지라도 한승윤이 이승윤의 집으로 초대되어 "너도나도너드" 매칭 팀으로 참석한,
청춘 보컬들의 술담이 있었던 그 장면이 계속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아서도 그러긴 했으나
이번 5회차 유명가수전에 한승윤이 출연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작심을 하고 기다려 들여다 보았으나
기대는 우려로, 혹시나에서 역시나로 전환되는 고로 마음이 편편하진 못했다.
어쨋거나 지난번 3회차에는 불편한 마음을 감수하고서라도 시청을 하였던 이유중 하나는
등장하였던 게스트 양희은이 전해준 묵직한 메세지가 마음에 쏘옥 들어와 앉은 덕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청바지 문화세대 운운하며 라떼는........을 운운한다기 보다는
세월값으로 터득되어진 그녀가 가진 생각의 넓이와 깊이 그리고 잣대랄 수 있는
그녀의 척도를 존중하고 좋아하는지라 그녀가 전해줄 대선배의 진언이 궁금하기도 했었다.
그 3회차 유명가수전에서 양희은 그녀가 화두처럼 한마디를 던졌다.
"지금의 나이가 되고 보니 열정보다는 슴슴한 것이 좋더라"는 그 말.
순간적으로 "슴슴하게 노래하고 싶다"는 그말이 가슴을 후욱 치고 들어와
여전히 열정의 그늘에서 휘청거리는 쥔장 자신이 순간 머엉....작은 파문을 일으키며 쥔장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사실 열정이 지나치는 것은 금방 사그러들 요지가 있으므로 경계를 하여야 하는 것은 지당한 말이나
여전히 열정과 에너지 방출 사이에서 아슬아슬 경계 지역을 지나는 중인 쥔장에게는 강타로 전해지니 멍하더라는 말이다.
말하자면 그 "슴슴하다"는 것은 강도가 따로 없을 뿐이나 사실은 "슴슴"은 경지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해서
단어로 표현하지 못할 다양한 매력치가 있을 터....그녀가 이뤄낸 초월에 이른, 노래하는 이의 행보가 부럽기도 했다.
하지만 5회차 방송을 보면서는 웃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나름의 색깔들이 보여서도 잠시 기분좋게 즐기긴 하였다.
지난 3회차 양희은이 들려준 무게감있는 이야기와 노래와는 달리 가벼운 터칭 정도의 화기애애한 방송이 좋았기도 했고
각자가 준비해온 이승철의 노래들도 좋았지만 일정부분이 참으로 배려감이 부족했다는 사실에 빈정 상하여서
그 일정 부분이 아쉬운 나머지 한마디 하고 싶어진고로 지면을 빌렸다.
유명가수 5회차......탑3를 비롯하여 5회차 보컬 게스트 "한승윤"이 각자 다양한 매력치로
대선배 이승철의 곡을 재해석하여 편곡을 해내고 참여 탑3와 게스트 한승윤이 그들의 특징적인 음색과
자신들의 매력치 보컬 방식으로 노래를 불러주니 고맙기도 했다.
특히 한승윤이 앉아서 부른 "듣고 있나요"는 대선배 앞에서 떨릴만도 한데 차분하게 불러주는 대담함이 좋았다.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흔들림 없이 노래 할 수 있는 노하우는 거저 나온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그리고 이승철의 인생곡으로 편곡해온 노래 "오늘도 난"은 그야말로 원곡을 능가하는 편곡과
보컬 실력으로 극대치 매력을 최대한으로 발산하였으니 완전 굿굿굿....
더구나 대선배 아바타 역할을 자처하며 챙긴 선글라스 장착, 바바리코트와 패션센스도 탁월하여
잘생김으로 무장된 훈남의 정석에 그 큰 키는 플러스 알파요 찰랑거리며 휘날리는 머릿결과
새로 구입하였다는 기타의 날것의 선율은 또 얼마나 매력 넘치던지.
대선배 이승철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기 위해 음악적 감각과 세심한 배려로 무대를 준비해온 센스에
절로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고 노련한 이승철 대 선배를 향한 충성도와 애정도를 가늠할 수도 있어서 좋았긴 했다.
하지만 후배의 그런 애정어린 선물에 비해 대선배가 어린 후배를 대하였던 면모는
2프로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흘러가는대로 방송을 하느라
아무 생각이 없었을 지도 모를 이승철이나 JTBC PD의 편집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
사실 이승철의 35주년 기념곡 "우린"은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작사, 작곡을 하여 이승철에게 전달한 곡이다.
그리고 이승철을 애정하는 후배들의 각기 다른 색깔로 재해석하여 헌정되어져 "우린"이 불려졌다.
그 "우린"을 불렀던 후배 7인 중에 한명이 싱어게인 17호 한승윤이다.
이유야 어떻든 이승철이 허락하여 등장시킨 신인 보컬 한승윤이 아니던가 말이다.
밴드 "루나플라이" 시절을 거쳐 근 10년을 해외파로 유명세를 떨치고 셋에서 넷으로 이동이 있었다가
남자넷의 보컬로 자리매김을 하다가 싱어게인 출연 후 솔로보컬로서 자존감을 찾고 스스로 잔존하는 매력 발생을 위해
제 자신의 길을 재정비중이며 홀로서기를 위해 애를 쓰고 있는 후배 보컬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주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말이다.......본인이 애정한다던 "우린" 을 부르게 하였던 선배로서 말이다.
그저 말 한마디가 필요했을 뿐인데 말이다.
"본래 한승윤이 불렀던 곡이나 오늘은 이승윤에게 불러보라고 한다"는 그런 말 정도 해주었다면
그다지 섭섭하지는 않았을 터이나 그 짧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역할을 하지 못한 대선배나
편집의 묘미를 살리지 못한 방송국 PD나 참....팬의 심정에 어깃장이 절로 들게 한다는 말이다.
그 한승윤이 "우린"을 불렀던 만큼 유명가수전에서 그를 배제시키고 이승윤에게 "우린"을 부르게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아이러니 하다 못해 짜증나는 기획력이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대선배라고 대접을 하고 애정을 하며 원곡자 조차도 확보하지 못한 대선배의 희귀 LP판을 들고와
사인까지 받아들고 좋아하던 한승윤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부족해도 한참이나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편치 않았다.
보는 시청자, 팬의 입장이 이럴진대 당사자인 한승윤의 마음을 생각해보자면 그 롤모델에 대한 마음이 어땠을지.....
보여지는 화면 속에서는 웃고 있었지만 마음 한켠이 무너지지 않았을까 싶더라는.
탑3가 아니라고 해서 그런 배려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요 정말 매너 없이
게스트로 초청하여 등장시켜놓고는 나몰라라 하는 격이 아니던가 말이다.
티비 혹은 매체 성격상 잠깐의 출연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인지도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지는 호불호를 떠나서도 알 수 있을 일.
특히나 팬을 자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분, 일초의 방송 출연이 얼마나 많은 상황을 역전시키고
또다른 반향을 일으키는지는 말을 안해도 아는 법인지라 여전히 방송시청이 불편하고 짜증솟고 안타깝더라는.
어떤 방송일지라도 그 방송출연이 비록 공중파가 아닐지라도 매체의 힘은 강렬함 그 자체인지라
그 언저리를 맴도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그런 거대한 권력의 집합체로서의 막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의 세력을 갖는 법이어서도 그들의 세련되지 못한 행태가 참으로 안타까웠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음색장인 한승윤의 팬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웠던 까닭에 지면을 빌어 한마디 하지만
사실 살면서 누구라도 무엇을 하던지 간에 열심히 앞만 보고 제 길을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되돌아서야 할 일들은 또 얼마나 많던가 말이다....그런 되돌아섬이 오는 순간이 절대적으로 없길 바라면서 한마디 더.
가다가 만나지는 숱한 길자락에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를 생각할 틈도 없이
순간의 선택이 중요할 일이나 그런 선택의 순간도 인식하지 못한 채 직선으로만 달리는 것도 무모할 일이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이 직선이라면 굳이 휘돌아 가거나 구부러진 길을 갈 필요는 없을 터.
숱한 갈림길에 서서 마주 대하는 불투명의 미래가 곳곳에 산적해 있는 현실이고 보면
어느 순간을 만나더라도 그 미래는움켜 쥐어잡는 것은 역시나 본인의 선택 의지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점과 방향성일 터이니 싱어게인 17호 한승윤이 가는 그 길에
이미 선택되어진 아티스트적인 삶인 고로 절대적으로 망서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단 아티스트로, 뮤지션으로 들어선 그 길엔 누구나 바라는 꽃길만 있었으면 좋겠지만
남들이 환호하는 꽃길의 완전함을 누리기 보다는 보컬의 존재감으로 우뚝 일어서게 될 날에
스스로의 선택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꽃길이길 바란다는 말이다.
오늘 유명가수전을 통해서 배려받지 못한 아쉬움과 2프로 부족했던 대우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더 당당하고도 꿋꿋하게 한발 한발 내딛으며 걸어가면서
"그까짓 유명가수전"이라며 날려보낼 수 있길 바라면서 제대로 홀로서기를 해내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이지 너무 많은 매력치를 지닌 보컬 한승윤을 몰라본 사람들에게
"나 이런 사람이야"를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 누구라도 "한승윤" 이름 석자 앞에 많은 사람들이, 팬이 아닌 사람들 조차도
"대단한 매력과 멋과 맛과 색깔을 지닌 음색장인 보컬이야"로 칭송하는 날이 올때까지
열일 하는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갖고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며 당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면서
유명가수전에서의 아쉽고 안타까웠던 마음을, 한승윤을 애정하는 팬으로서의 서운한 마음을
유명가수전이라는 이름을 공중분해 시키며 휘리릭 날려보내 버린다.
한승윤, 그대는 보컬로서는 어디에 등장하여도 손색이 없을만큼의 능력치를 가졌으므로
미래지향적 만능엔터터이너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는.
사실 그 덕분에 온통 한승윤의 곡으로 저장된 플레이리스트가 음악적 편식을 강요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좋음으로 편식하는 중이지만
꿋꿋하게 소신껏 그 어느 것에도 휘둘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현재진행형의 모습도 고맙다는.
암튼
나름 꽤 괜찮은 음악방송을 소신있게 잘 해내던 방송국이었던
그리하여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던 믿고 보았던 JTBC.
애정하였던 방송국 이지만 이런 짜증각 방송은 아니올시다 라는.
아듀....유명가수전,
다시 시청할 일은
없. 겠. 다
첫댓글 안그래도 우연히 tv를 켜니 한승윤이 나오길래 전화할까 하다 어련히 알아서 챙겨볼까? 했드만 역쉬나~! 그날 한승윤 노래는 듣기에 밋밋하게 전해졌었는데 그게 배려받지 못함에서~? 확실한 팬심으로 정착하셨음을 인정합니다. 무명시절을 지켜보는 팬심이 얼마나 애면글면인지, 후에 스타가 된뒤에 지켜보는 마음 역시 쉽지 않을듯하여 나는 요즘은 누구도 멀지기 지켜보게 되더이다.
한승윤이 편곡 해 온 "언제나 난"은 블루징한 곡으로 재해석해옴.
하지만 대선배의 깜냥은 여전히 쪼잔하더라는.
원래 그런 줄 알았지만 자기가 헌정곡을 부를 후배로 지목하여 솔로를 시켰던 후배 한승윤인데
그러면 안되지......말한마디라도 언질을 하던지.
원래도 안좋아했던 대선배지만 그러면 안되는 거지...
방송국놈들 편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