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이색빙수
평범한 빙수는 가라! 빙수도 이젠 개성시대다. 화려한 모양과 독특한 맛의 이색빙수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이색빙수로 무더위를 날려버리자.
장재혁 기자 jaehyuk@nongmin.com
◆막걸리빙수
막걸리와 빙수를 결합한 성인용 디저트다. 유기농 쌀로 빚은 최고급 막걸리인 우곡주를 얼린 막걸리얼음에 수제막걸리로 만든 크림과 다양한 베리류, 말린 오렌지, 자몽, 피스타치오 가루 등을 얹었다. 막걸리 향이 은은하게 풍기지만 맛은 부드럽고 깔끔해 부담이 없다. 아이와 함께 먹고 싶다면 막걸리얼음 대신 우유얼음으로 바꾸면 된다. 파크하얏트서울 ☎02-2016-1205.
◆짜장빙수
먹음직스러운 짜장면을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동네 명물인 짜장면 모양을 한 빙수가 있다. 아이스크림을 길게 뽑아 면을 만들고 팥을 짜장처럼 얹었다. 거기에 완두콩 모양의 초콜릿까지 올려 완벽한 짜장면 모양을 완성했다. 망고·딸기·토마토 등 각종 과일이 함께 나와 취향에 따라 넣어 먹는 재미가 있다. 인천 카페오즈 ☎032-761-4229.
◆비빔밥빙수
비빔밥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는 여름이면 비빔밥빙수가 인기다. 번쩍이는 놋그릇에 담아 내는데, 밥 자리에 얼음을 깔고 나물 대신 수박·포도·블루베리 등의 고명(재료)을 올려 알록달록한 비빔밥 모양을 연출했다. 비빔밥에서 빠질 수 없는 달걀프라이는 우유·오렌지 젤리로 만들었다. 딸기 시럽이 고추장의 붉은 빛깔을 낸다. 전북 전주 믹스밥 ☎063-286-7900.
◆상어빙수
하얀 얼음 위의 커다란 상어가 한눈에 시선을 끈다. 상어와 야자수 모형으로 시원한 모습을 연출한 상어빙수는 내 맘대로 만들어 먹는 ‘나만의 빙수’다. 빨강·파랑·주황·검정 등 4가지 색의 시럽과 콩가루·인절미·수박 같은 각종 토핑을 따로 제공한다. 콩가루로 모래를, 파란색 시럽으로 바다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 대구 블루콤마 ☎053-761-4044.
◆당근빙수
국내 당근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제주 구좌읍에는 싱싱한 구좌당근으로 만든 빙수가 있다. 당근즙을 넣은 얼음을 얇게 갈아 부드러운 셔벗을 만들고 그 위에 견과류를 올려 함께 먹는다. 주황빛 얼음이 눈을 즐겁게 하고, 당근의 향긋함이 입안을 맴돈다. 너무 달지 않아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제주 카페동네 ☎070-8900-6621.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첫댓글 걍 전통빙수가 최고요.
나도 팥빙수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