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未知)의 세계 오세아니아(Oceania)
3.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제도 6개국<1개 령(領)>
미크로네시아 위치(붉은 색) / 난마돌(Nan Madol) 유적 / 신비의 섬 환초(環礁:Ant Atoll)
미크로네시아(Micronesia)의 뜻은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뜻인데 태평양의 멜라네시아 제도(諸島)의 윗부분에 있는 섬들을 묶어서 일컫는 말이다.(붉은 색)
이곡은 60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비로운 해양 문명 유적인 난마돌(Nan Madol)이 있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폰페이(Pohnpei) 인근 1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앤트 아톨(Ant Atoll)’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한 환초(環礁-Atoll)섬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1> 나우루 공화국((Republic of Nauru) <인구: 1만 1천, 수도 야렌(Yaren)>
나우루 위치 / 섬 모양 / 나우루 국기(國旗) / 신기한 땅모양
나우루(Nauru) 공화국은 하와이(Hawaii)에서 남서쪽으로 약 3,900km 떨어져 있는 남서태평양의 작은 섬으로 면적은 21㎢ 정도이다. 인구구성은 나우루 원주민(58%), 기타 태평양섬의 주민들(26%)이다.
이곳은 인광석(燐鑛石/phosphate)의 보고로 광산업(鑛産業)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수많은 외부 광산업자(鑛産業者)들이 몰려들어 호황을 이루고 있는 곳이고, 종교는 대부분 기독교(基督敎)라고 한다.
<2> 마셜제도 공화국(Republic of The Marshall Islands) <인구: 5만 3천, 수도 마주로(Majuro)>
마셜제도 위치 / 마셜제도 국기(國旗) / 아름다운 경관 / 핵실험
마셜제도는 크고 작은 1,2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환초(環礁)로 이루어진 섬들인데 한때 독일, 미국, 일본이 점령하여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지만 1979년, 마침내 자치공화국으로 탄생하였다.
이곳의 비극은 1954년부터 미국이 이곳에서 섬 주민 전원을 다른 섬으로 피신시키고 수소폭탄을 포함한 강력한 핵폭발 실험을 수차례 했는데 15년 후 육지를 매립시키고 본국으로 이주시키려했으나 어려웠다.
<3> 미크로네시아 연방국(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 <인구: 10만, 수도 팔리키르(Palikir)>
폰페이(Pohnpei) 섬 / 미크로네시아 국기(國旗) / 원주민 / 난 마돌(Nan Madol) 유적
미크로네시아는 6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었는데 약 3,500년 전에 인도네시아(Indonesia), 필리핀(Philippines)과 멜라네시아(Melanesia)제도 섬들에서 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착해 살았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섬들은 해저에서 융기한 화산맥(火山脈) 위에 산호(珊瑚)가 쌓여 이루어진 섬들이라고 하며, 섬들 중에서 포나페(Ponape)섬의 면적이 334㎢로 가장 큰 섬이라고 한다.
1914년, 일본이 미크로네시아를 점령하여 관할하다가 1944년에는 미국이 점령하게 되고 1947년에 국제연합의 승인을 받은 후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게 된다. 그러다가 1978년이 되어 헌법을 투표에 부쳐 미크로네시아 연방이 형성되었고, 1979년 독자적인 헌법을 제정하여 연방공화국이 탄생한다.
이곳에는 가장 큰 섬인 포나페(Ponape/ 일명 Pohnpei)섬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수상 도시 난 마돌(Nan Madol) 유적이 세인의 관심을 모으는데, 수상가옥(水上家屋)을 비롯하여 모두 사람들이 살던 흔적들이다.
<4> <미국령>북 마리나아 제도(Northern Mariana) <인구: 7만, 수도 사이판(Saipan)>
북 마리아나 위치 / 북 마리아나 열도 / 북 마리나아 국기(國旗) / 기막힌 자연환경
북 마리나아 제도(Northern Mariana)는 괌(Guam) 북쪽에 위치한 2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요 섬으로는 사이판(122㎢), 티니언(Tinian, 101㎢), 로타(Rota, 83㎢)가 있고 전체 면적은 477㎢ 정도이다.
이곳의 원주민(原住民)은 대체로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인이지만 주민의 3/5은 마리아나 원주민과 유럽 및 아시아 여러 인종의 혼혈족인 차모로(Chamorro)족이 많고 기타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이 역사를 되짚어 보면 1521년 마젤란이 다녀간 후 1668년부터 스페인이 차지하게 된다.
그러다가 1899년 독일에, 1914년에는 일본이 점령하여 일본의 위임통치령(委任統治領)이 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군(美軍)에 점령되어 1975년 투표를 통해 미국의 자치령(自治領)이 되었다.
수도(首都)가 있는 사이판(Saipan)은 1944년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이 사이판 섬에서 치열하게 벌인 전투로 양측 모두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특히 일본군은 이 전투에서 최초로 전원 옥쇄를 감행하였다고 하며, 이를 따라 사이판에 살던 일본 민간인들까지 모두 자살하였다고 하는 비극의 현장이다.
<5> 키리바시 공화국(Republic of Kiribati) <인구: 12만, 수도 타라와(Tarawa)>
키리바시 위치(주황색) / 키리바시 국기(國旗) / 기막힌 자연경관 / 키리바시 원주민
키리바시(Kiribati)는 남태평양상의 16개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島嶼)국가로, 옛 이름은 영국 탐험가의 이름을 따서 길버트 군도(Gilbert Islands)라 불렀는데 국민의 대다수가 미크로네시아인(99%)이다.
이곳은 영국 연방(聯邦)에 속한 독립공화국이었으나 1979년 7월, 영국으로부터 정식 독립하였다.
이곳 타라와(Tarawa) 섬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군과 일본군이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국명(國名)과 도서명(島嶼名) 중 ‘키리바시(Kiribati)’는 탐험가 길버트(Gilbert)를 일컫는 말이고, ‘키리티마티(Kiritimati)’ 섬은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원주민어로 발음한 것이라고 한다.
<6>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 <인구: 2만, 수도 코로르(Koror)>
팔라우 위치 / 팔라우의 섬들 / 팔라우 국기(國旗) / 팔라우 블루 홀(Blue Hole)
팔라우(Palau)는 전체면적이 488㎢ 정도인데 약 34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 섬들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부분 말레이시아(Malaysia), 멜라네시아(Melanesia), 필리핀(Philippines)과 폴리네시아(Polynesia) 등에서 유입되었다고 하며, 인구의 3/5이 코로르(Koror) 섬에 거주하고 1/3가량은 바벨투아프(Babelthuap) 섬에 산다고 하는데 나머지 섬들은 대부분 무인도(無人島)라고 한다.
이곳의 역사는 1543년 스페인의 항해가 비얄로보스(Ruy López de Villalobos)가 방문한 후 스페인령이었다가 1899년에 독일에 매입되는데 다시 1914년에 일본이 차지하였고 세계 2차 대전 때에는 일본군의 주요 군사기지였다. 1944년, 미군이 점령하여 신탁통치지역이 된 후 1981년에 자치공화국이 된다.
이곳은 환경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명성이 높은데 해파리들 수백 마리가 사는 해파리(Jelly Fish) 호수가 유명하고, 바다 경관이 매우 아름다울뿐더러 산호초(珊瑚礁)가 너무나 아름다워 전 세계에서 스쿠버다이버(Scuba Diver)들이 몰려오는 곳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다이빙(Diving)의 명소로 꼽히는 블루코너(Blue Corner)와 블루 홀(Blue Hole)도 이름이 높다.
이곳에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아이고 다리(현지어:Meyungs Causeway)’로 태평양전쟁(太平洋戰爭) 때 일제(日帝)에 강제징용으로 끌려온 우리나라 200여 명의 경상도, 전라도의 징용자들이 코로르섬 동쪽에 다리를 놓는 일을 하면서 너무나 혹독하게 시달려 밤이면 이곳저곳에서 ‘아이고’ 하고 앓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아이고 다리’라 불렸다고 하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있는 곳이다.
<7> <미국령>괌(Guam) <인구: 16만, 수도 하갓냐(Hagåtña)>
괌 위치 / 괌 섬 /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 코코 팜비치(Coco Palm Garden Beach)
괌(Guam)은 면적 544㎢로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데 미국의 준주(準州)로 미국령(美國領)이다.
1521년, 포르투갈의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이 처음 발을 디딘 후 1565년부터 스페인의 통치하에 들어갔으나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함으로 미국령(美國領)이 된다.
이후, 1941년 일본에 점령되었으나, 1944년 미군이 탈환하여 현재는 미국의 해군과 공군 기지가 되었다.
이곳 원주민인 차모로(Chamorro) 족 문화는 자기들의 전통문화 위에 스페인 문화와 가톨릭문화의 영향이 혼합되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괌(Guam)은 우거진 열대수목들은 물론, 섬을 돌아가며 해변마다 바다와 맞닿아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잘 조성된 수많은 비치(Beach)들이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괌(Guam)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로 그다지 멀지 않은,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