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 4. 24. 목) 이야기 - 고양이 이야기(21)
오늘은 고양이 이야기(21)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21) 고양이의 선물 - 제가 어릴 때 고양이를 키울 때 쥐를 잡아와서 마루 밑에 가져와 먹는 모습을 보며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고양이가 볼 때는 당연한 것입니다.
집에는 자주 들어오더라도 고양이가 밖에 자주 나간다면 때때로 고양이가 새나 쥐, 드물게는 뱀 같은 작은 동물을 물어오는 것도 각오해야 합니다. 이것은 새끼 고양이를 기르는 어미 고양이에게서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보통 물어오는 것들은 반쯤 죽어있는 상태로,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는 용도로 물어오는 것입니다.
이런 동물을 같이 사는 반려인에게 준다면 때로 이것이 공포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고양이의 최상의 애정표현이니 절대 무서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의 사냥물을 나누는 것은 '당신의 나의 좋은 친구다', 혹은 '당신은 참 좋은 엄마다' 등 고양이 가 가진 최고의 애정과 감사의 표시입니다. 간혹 벌레를 잡아 갖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밖에서 뭘 잡아왔다면 우선 칭찬을 해주다가 맛있게 먹는 척을 하고, 고양이 모르게 몰래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적우적 먹는 척을 하면 고양이가 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면 고양이가 적잖이 실망하게 됩니다. 자신의 성의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실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쥐를 잘 잡아서 볼 때마다 칭찬을 해 주었더니 최대한 주인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잡은 쥐를 놓아두기 시작했는데, 그 주인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고양이가 선택한 지점이 TV 리모콘 옆이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2014년 1월 26일 TV동물농장에선 길고양이를 잘 돌봐줬더니만 처음에 쥐를 물어 와서 돌봐주던 아주머니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다음은 인근 공사장에서 목장갑을 물고 온 고양이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쥐보단 낫다고 칭찬해줬더니만 그 이후 수십 켤레 목장갑이 쌓일 정도로 장갑을 선물로 물고 오더랍니다.
마당에 장갑을 물고 와서는 야옹~ 울던 고양이 모습에 주인은 혼낼 수도 없고 그냥 ‘잘했다’라는 투로 놔뒀는데 수의사가 나와서 말하길, 장갑이 작은 동물과 사이즈가 비슷하기도 하고 그 아주머니가 끼고 고양이를 돌본 것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비롯하여 고양이에 대한 책을 여럿 낸 시인 이용한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줬더니만 만지는 것은 그리도 거부하는 녀석이 나중에 새를 물어와 집 앞에 뒀기에 그냥 묻어줬더니 나중에는 새를 죽이지 않고 기절만 시킨 것을 물어다 집 앞에 뒀다고 합니다. 새를 만지자 새가 꿈틀거려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냥 놔두자 시간이 지난 뒤 깨어난 새는 어리벙벙하다가 달아났는데 멀리서 이걸 본 그 고양이가 '아, 바보. 신선한 걸 줘도 못 먹어!'라는 얼굴로 보는 듯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고양이가 감사의 표시로 쥐를 물어왔기에 이런 거 물어오면 안된다고 혼냈더니 피자를 물어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알바생 얘기에는 바퀴벌레, 쥐, 그리고 다람쥐까지 물어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학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대표적인 의견 중 하나는 애정표현이 아니라 '사냥하는 법을 가르쳐 주려고' 그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하튼 주인을 신뢰하여 행하는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면 더욱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목요일, 생존자가 발견되는 날이 되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꼭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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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은 목요일, 생존자가 발견되는 날이 되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꼭이용^&^
오늘(2014. 4. 24. 목) 이야기 - 고양이 이야기(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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