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우리의 체중을 전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구조물로 외상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관절 중 하나이다.
무릎에는 4가지 인대가 있어 앞,뒤 안팎에서 무릎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는데
그중 전방 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로
손상시 수술을 하지 않으면 2차적으로 연골판 손상 등을 일으켜 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사람의 몸 중에서 체중의 가장 맣은 하중을 받는 곳이 바로 무릎이다.
예를 들면 체중이 50kg인 경우 무릎이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 62kg(1.2배),
계단을 오를 때는 150kg(3배), 걸레질을 할때는 225kg(4.5배)이다.
그나마 무릎이 이러한 하중을 버틸수 있는 것은 연골판 때문이다.
운동 마니아의 경우 무릎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나 몸이 부딪히는 충격으로 인해 갑자기 체중이 한곳으로 몰리면서 연골판파열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릎의 바깥쪽 연골보다는 안쪽 연골판 파열이 더 흔하다.
연골판 파열을 입어도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다친 줄 모르고 계속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손상된 만큼 무릎에 부담을 주게 되면서 서서히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무릎 관절내의 연골까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방십자 인대란?
십자인대는 무릎과 위, 아래 관절을 이어주는 인대이다.
앞에 있는 것을 전방십자인대, 뒤에 있는 것을 후방십자인대라고 하는데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로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이다.
어떤 경우에 십자인대 부상이 발생하나요?
십자인대의 굵기는 5~10mm로 이어주는 힘은 강하나 회전압력에는 약해서 순식간에 끊어질 수 있다.
따라서 축구 등을 하면서 갑자기 방향을 급속히 바꾸는 동작을 할 때 십자인대 부상이 많다.
농구나 배구 등에서 몸이 뒤틀리면서 착지하는 경우도 인대부상을 잘 입는 자세이다.
십자인대 부상의 치료
무릎 주변의 근육이 튼튼한 젊은 사람의 경우, 인대 재건술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통해 인대 재건술을 시행한다.
요즘 전방 십자인대 재건 수술에는 관절내시경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때 사용되는 인대로는 환자 본인의 신체 일부에서 인대를 떼어낸 자가건과 다른사람의 인대인 동종건이 있다.
동종건을 이용해 수술을 할 경우 수술시간이 빠르고 피부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장점이 있으나
수술 비용이 높고 타인의 건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몸에 맞지 않아 거부 반응이 나타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자가건의 경우는 본인의 조직을 떼어냈기 때문에 내몸에 잘 부착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직을 떼어낸 부위의 통증 및 근력 약화가 나타날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전방 십자인대의 재활
전방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운동은 1주까진는 90도 정도 굽히고,
2주는 105도, 3주는 115도, 4주째는 120도로 최소 6주 까지는 정상적인 관절의 가동범위가 나와야 한다.
그리고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 가동화 운동을 시행하고 허벅지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재활 치료가 잘 될 경우 6-9개월 이후 가벼운 운동을 할수 있을 만큰 회복되며 축구 등 거친 운동은 9-12개월 이후에 가능해 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동 전 15-30분 동안 땀이 날 만큼 몸을 풀어주고 관절을 부드럽게 스트레칭 해 주는 것이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이나 인대를 천천히 신장시켜 유연성을 높여주고 보조근육을 강화시켜 주어 인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