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국일보 고은경 기자가 쓴 돌고래 화순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화순이는 제주 마린파크 수족관에 있던 아이인데 돌고래의 평균적인 자연수명 40년을 채 살지 못하고 17살(추정)으로 죽은 돌고래입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길고양이들의 경우는 돌봄의 손길없이 자연상태에서 그대로 방치되면 평균 수명이 3년 안팎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사람의 손길로 돌봐주는 아이들의 경우는 10년 이상 20년까지 살기도 하지요.
우리 팅커벨에서는 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짱이의 경우 겨울에 중구 신당동 골목에 쓰러져 다 죽어가던 아이를 구조해서 그 이후 7년 6개월이나 더 살아서 추정 나이 17살 정도까지 살수 있었지요.
지금 입양센터 고양이방에 있는 나비, 모카, 꼬미, 메시, 동이, 마루, 그리고 앞으로 들어올 크림이까지.. 이 아이들은 전부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지요.
팅커벨 입양센터에서 돌봄을 받다가 17살(추정)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짱이.
입양센터 고양이방 아이들중 메시와 마루
반면에 돌고래의 경우 사람의 손길이 인위적을 닿아서 수족관 같은 곳에서 갇혀지내는 경우는 자연상태의 평균수명인 40년의 절반인 20년을 채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들의 위락에 동원된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 스트레스가 더 심해서 그 수명이 더 짧아지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사람들의 위락에 동원되어 자연수명을 다 살지못하고 죽은 돌고래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들에게는 정성껏 손길을 주고,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아이들과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오히려 더 수명이 짧아지는 아이들은 그냥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면 좋지 않을까요?
일부 멸종 위기 동물들처럼 자연상태에 그냥두면 멸종이 되니까, 제한적인 인간의 도움으로 종을 보전하는 특별한 경우 이외에는 동물원이든, 수족관이든 사람의 위락을 위해 동물을 전시하고, 쇼를 한다는 명목으로 학대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는 이제 그만두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타깝게 죽은 돌고래 화순이 기사에 관심있는 분은 한 번 읽어보세요.
죽어서야 자유 얻은 돌고래, "안녕 화순이" [고은경의 반려배려] (naver.com)
첫댓글 정말이지, 동물해방에 물결이 일어나야 할 텐데요~
인간들의 심심함을 해소하고 구경거리로 전락되어
마치 서커스단처럼 곡예를 하듯 조련된 동물쇼쇼쇼~
이제 그만 할때도 됐습니다
동물권은
지향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지양되야 할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곳에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살게 해주는 것...언제쯤 이루어질까요..ㅠㅠ
제가 개인적으로 동물원, 수족관에서 억지로 꾸역꾸역 살고있는 동물들에게 원래 그 친구들이 있던 곳으로 돌려 보내야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북극 추운데서 살아야 될 폴라베어가 40도가 되는 동물원에서 40도에서 살아야될 코끼리가 영하 20도에서.... 인간들의 탐욕으로 그 친구들은 지옥에서 살고 있습니다.
언젠간 돌고래들은 바다에서 코끼리는 정글속에서 폴라베아는 북극에서 편안히 가족들과 살 수 있길 소원합니다
저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어느순간부터는 모든 동물쇼는 보지않게 되더라구요..동물쇼뿐 아니라 만지고 체험하는 소규모 동물원들도 안가게 되구요.
그런데 큰 규모의 동물원은 싫고 딱한 마음이 들지만 엄마입장에서 무조건 피하게는 안되더라구요ㅜ
동물보호 및 번식목적으로도 필요한 부분도 있으니깐요..
결국 동물원의 제도 및 허가 환경 변화가 시급한거 같아요ㅠ
태국에 갔을때 친자연적 동물원을 본적이 있는데 초식동물들이 숲을 다니고 하마는 다리 밑 강에 살고..그곳에 인간은 멀리서 살피거나 방해안되게 먹이를 주더라구요.
그나마 이런 곳이 가장 이상적인 동물원 모습이라 생각되요.
무심코 봣던 돌고래쇼
아이들과의 동물원 나들이
혹사당하는 동물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미안한 마음~😅
친환경 동물원 등
개선책이 잇어야 겟지요~!!
이런 기사들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