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거리 : 4.3km
■ 해발고도 : 봉수산/임존성 (484m)
■ 소요시간 : 넉넉하게 왕복 3시간
대련사(15분) - 정자/남문지 - 임존성(25분) - 봉수산 정상(20분) - 의형제공원방면 -
북동치(20분) - 대련사[원점회귀]
산행 들머리는 대련사다.
이 절은 656년(의자왕 16)에 백제의 고승 의각(義覺)과 도침(道琛)이 창건하였다.
사찰을 지은 도침은 임존성에서 일어난 백제부흥운동을 이끌기도 하였다.
작년에 대련사까지 갔다가 시간에 밀려서 산에 올라가질 못했다.
대련사에서 임존성까지는 600미터 정도다.
성벽을 따라 북동치까지 가면 예당호가 보인다.
예당호를 보고 대련사로 원점회귀한다.
예산 봉수산,임존성에 대하여 유튜브를 보면 좋겠다.
백제 최후의 보류였던 임존성!
왜 그들은 이곳을 최후의 격전지로 선택했는지를 올라가서 느껴보자!
전술적으로는 나뭇잎이 돋아나기 전에 올라가서 살펴보고 싶은 곳이다.
임존성은 주류성(부안 우금산성 추정)과 함께 복신,흑치상지,지수신 등이 이끈 백제 부흥운동의 중심지 중에 한 곳으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감히 넘볼 수 없었던 난공불락의 성으로 여겨진다.
당시 임존성 아래까지는 바닷물이 닿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남쪽 기슭의 진입로를 차단하면 함락이 도무지 불가능한 곳이었으리라 추정된다. 즉 예당호가 예전엔 바다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3/10일 당시 배를 묶어두었다고 전화는 ‘배맨나무’를 보러 가는 것이다.
예당호 일대의 풍경은 봉수산 - 임존성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예당호의 북쪽 끄트머리 위로 예산읍내 일원과 드넓은 내포평야가 펼쳐진다.
“세상의 모든 것은 아는만큼 보인다!!”
남이 전해주는 이야기보다 내가 직접 체험 해보는 것이 가장 큰 앎이다.
그래서 늘 현장으로 실물과 실체를 찾아가는 길이 즐겁다.
찾아감이나
기다림이나
그리움이나
모두 그것이 만남이 목적이 아니어도 좋다!!!
삶은 과정을 사는 것이지, 목적으로 사는게 아니다.
목적?
그것은 이 세상과 끝나는 싯점이니까.
나이 들어가니 유유자적(悠悠自適), 지족상락(知足常樂)이란 말이 좋다!!
여담(-인연이란 참!!-)
작년에 대련사를 답사했는데 절은 작고 쇠락해서
오래된 작은 탑과 느티나무만 전설을 중명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작은 절이 번창했을 때 그려진 괘불도가 보물로
지정되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진품은 볼수 없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서 봤다.
그런데 인연이란 참!!
대련사 다녀온 것이 24.10.16였는데 11.17에 통도사로 산책을
나가서 성보박물관을 지나는데
헉!!!
‘대련사괘불탱화전’을 하고 있다.
늘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인연은 어디서나 속삭여 주지는 않는다.
알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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