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 앞에서이복렬봄볕을 끌어당겨 베란다에 높이 건다.염장된 시간 엮어 간 맞춰 아우르고항아리 메주를 품고 소박한 숨 고른다.햇살도 재워두면 깊은 맛이 우러날까?무엇이든 편한 대로 손이 가는 세상에도어머니 손맛에 여민 그리움이 익어간다.ㅡ계간 《정형시학》(2026, 여름호)
첫댓글 요 근래 읽은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수작으로 생각한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우려낸 듯한 감칠맛이 나는 작품이다. 그러면서 정형의 묘미도 잘 살리고 있다.
첫댓글 요 근래 읽은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수작으로 생각한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 우려낸 듯한 감칠맛이 나는 작품이다. 그러면서 정형의 묘미도 잘 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