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네소타 코치였던 렉스 칼라미안, 새크라멘토 킹스로 이적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nba&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0104969&date=20070825&page=1
- 오늘 낮에 인터뷰를 하다가 갑자기 자기 입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이틀 전에 새크라멘토 킹스 코치직을 맡기로 결정됐다고. 연길이 형이랑 눈 마주치고 서로 깜짝 놀랐습니다. 방한 당시 프로필은 미네소타 코치였는데 한국에 있는동안 새크라멘토 코치로 자리를 옮겼네요. 근데 이유가 참 웃깁니다.
"가넷이 없으니 남을 이유도 없다"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얘기 들어보니까 가넷 사랑이 참 남다릅니다.
이 외에도 시카고 불스의 수석 어시스턴트 코치(대단한 자리죠) 인터뷰도 있었는데 동석하진 못했지만 동부컨퍼런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보스턴 셀틱스를 이길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Sure~" 라고 답했다네요 ㅋ
2. 브루스 보웬 인터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nba&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0104965&date=20070825&page=1
- 점심시간 직전에 이뤄진 인터뷰라 서로 밥먹고 하자는 취지 하에 그리 오랜 시간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작 물어보고 싶었던 수비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은 질문조차 해보지 못했네요.
코트 안에서는 참 말많은 선수지만 코트 밖에서는 이보다 더한 신사도 없네요. 인터뷰 내내 재미있는 농담도 건내고 매너있고 성실하게 답변해주고. 영구결번 관련 내용에서는 "Who said that?" 이러더니 한 기자가 메모해놓은 샌안토니오 지역 기자 이름도 확인하더군요 ㅋㅋ
드래프트 관련해서는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라면서 저한테 묻더군요 "너도 기자되기로 결심한 순간 바로 기자가 되진 못했을 거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될 수 있었던 것 아니냐" 그래서 "아닌데, 난 한 번에 됐는데" 농을 던졌더니 분위기 화기애애 ㅋㅋ
여담으로. 칼라미안 인터뷰 때 조현일 루키 편집장이 사고를 쳤는데(?)
칼라미안이 그랬습니다. 자기는 업템포 스타일이 좋다고. 레지 시어스 신임감독의 스타일이기도 해서 더욱 좋다구요. 반면, 미네소타의 농구는 그렇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 때 조 편집장이 나섰습니다 "이번에 같이 온 보웬한테 너네 팀(샌왕) 앞으로 업템포 스타일로 농구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권유해봐라" 라구요. 칼라미안은 박장대소하고 인터뷰 마무리하고 있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보웬이 들어왔습니다.
칼라미안이 그 내용 그대로 전하자 보웬 뒤집어집니다. 그러면서 "보웬은 나이가 많아(만 36) 아마 힘들 거다…보웬, 던컨, 핀리.. 노장이 너무 많아 답이 안나온다" 등등 ㅋ 그러자 보웬은 "그냥 파커한테 공주면 휘릭휘릭(제스쳐) 알아서 잘 하겠지"라고 ㅋ
칼라미안은 그 질문을 던진 사람이 조 편집장이었다고 고자질하는 센스도 발휘했습니다 ㅋㅋ 보웬의 매서운 눈매~
반면, 이궈달라는 뭐가 그리 귀찮았는지 인터뷰 때 참 성의없더군요. 동석했던 분들 대다수에게서 "쟤는 좀 맞아야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물론 붙었다간 답이 안나오겠지만 ㅋ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 고자질 현장(손가락을 주목) 놀라는 보웬 (사진 - 루키 이동운 기자)
- 누군가를 바라보며 어이없어 하는 보웬 (사진 - 루키 이동운 기자)
ㅋㅋㅋ
이번 캠프와 관련한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루키 10월호(시류상)에서~
PS : 조 편집장~ 이해바람~
첫댓글 보웬의 농구철학 = 농구는 체스다
오오 잘 읽었습니다 스톤콜드님..^^ 보웬의 인터뷰 내용이 특히 재밌네요..^^
정말 생긴게 나랑 비슷하디? --;
흠-_-;
레지 씨어스에 대해 잘 몰랐는데 현역시절 공격수로 유명했다고 하더군요. 역시 어린 선수들은 아직 미디어 대하는게 서투른건가....
레지 띠우스는 공격력이 그리 좋은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수비가 좋았고 무엇보다도 허슬플레이가 좋았던 선수였습니다. 데뷔후 첫 5년간은 20점을 상회하는 득점을 보이며 올스타게임에도 두 번 뽑혔죠. 하지만 쇠퇴기가 좀 빨리 왔습니다. 전성기때는 NBA 선수중 여성팬이 가장 많았던 선수였습니다.^^
은근슬쩍 루키 홍보를 하다니, 명백한 상업적 광고이므로 추천 4주 건의합니다.
추천 4주 받고, 4주 더.
4주 받고 4주 또 받고 레이즈 4주.
추천 올인. 따라오든지 죽든지.
재미있군요.ㅎㅎ 보웬의 업템포라. 나름 기대되는데요-_-;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음... 시즌전에 나왔던이야기네요 루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