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5년으로는 안 된단 말인가?
1, 필자는 박정희와 윤보선후보가 2번째 맞붙은 1967년 제6대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유권자 자격을 얻어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 투표를 하고 다음해에 군대에 끌려가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해 돌아오자 바로 박정희가 3선 개헌을 해서 3번째 출마를 했고, 야당의 무명정치신인 김대중이 “40대 기수론”을 선제적으로 들고 혜성과 같이 나타난 김영삼에게 자반뒤집기를 해서 역전승을 거두고 야당후보가 되어 후보로 나서서 박정희에게 투표에서는 이기고 개표에서는 진 1971년 7대대통령선거가 한참 열기를 뿜고 있을 때였다.
그때 이후로 김대중이 서울지역에서 하는 유세나 연설회에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머리 숫자를 하나 보탰었다.
71년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는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대광고등학교 교정에서 맨 마지막 유세를 했다.
그때 유세를 끝내고 나가는 김대중 후보를 보기위해 수많은 청중들이 한꺼번에 좁은 학교정문으로 몰려들어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가 인파에 짓밟혀 압사를 했었다.
그때 필자도 거기서 하마터면 생을 마감할 뻔 했었다.
어느 유세에서인지 김대중 후보는 이런 말을 했다.
“언젠가는 반드시 친일과 군사독재의 유산을 상속한 수구정권으로부터 민주진영이 정권을 빼앗아 정권교체를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민주주의가 완전하게 뿌리를 내리지는 못합니다.”
“다시 한 번 수구세력들에게 정권을 빼앗겼다, 민주진영이 정권을 되찾아 오면 그때부터는 탄탄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할 수 있습니다.”
하도 오래되고 여러 장소에서 너무나 많은 김대중 후보의 연설을 들어서 언제 어디 어느 유세에서 들었는지는 기억이 분명치는 않지만 요약하면 위와 같은 발언을 분명히 했었다.
김대중 후보의 공약이나 연설은 그 하나하나가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 치는 것과 같이 충격이고 파격의 연속이어서 연설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한눈을 팔수가 없었는데 그때는 윗말을 그냥 흘려들었었다.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그대로 쭉- 민주주의로 나가는 것이지, 설마하니 또 독재세력들에게 정권을 빼앗기기야 하겠는가? 했었다.
1979. 10. 26 김재규가 박정희와 유신을 함께 처형했을 때도, 1987. 6.10항쟁으로 전두환의 항복을 받아낸 6.10혁명(항쟁)때도, 그리고 1997년 12월 제15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어 기어이 정권교체를 이뤘을 때에도, 이제 이 땅에 친일군사독재 후예들은 영원히 살 처분 매몰되어 자취를 감추고 완벽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렇지만 박정희와 유신을 처형한 무주공산에 깡패군인 전두환이 천둥벌거숭이 같이 뛰쳐나와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며 민주주의를 깔아뭉개고 깽판의 피 비린내 나는 독재를 7년간 펼쳤고, 전두환의 항복을 받아낸 6.10항쟁의 기쁨은 김대중과 김영삼의 분열로 전두환의 졸개 노태우에게 정권을 헌상해 국민들을 닭 쫒던 개 지붕을 쳐다보는 꼴로 만들었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해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이 정권을 승계해 민주정부가 10년 집권을 할 때만 해도 이 땅에 다시는 친일과 군사독재의 후예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2,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
친일이 아니라 75%이상 왜놈인 이명박에게 5년 동안 나라의 운명을 맡기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왜구들이 이 땅에 독도는 저희 땅이라고 말뚝을 박으며 제멋대로 활개를 치는 난장판공화국을 만들어 놨고, 이어서 숨이 막힐 것 같은 독재를 펼치다 총 맞아 뒈진 독재자의 딸이 자기아비가 독재를 하다 총 맞아 뒈진 찬란한 공적이 있고 75%이상 왜놈에게도 정권을 맡겼었는데 비록 왜군중위의 딸일망정 자신은 혈통만은 조선 사람임이 분명하니 지가 다시 정권을 잡아야 되겠다고 역사와 민족정기를 우롱하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오죽이나 이명박이란 놈 하는 꼴이 사람 같지 않았으면 짐승이나 다름없는 왜구들이 감히 백의민족을 향하여 “무례”하다는 망발을 하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오히려 한국을 향하여 왜에 사과를 하라고 나오는 판이다.
하늘이 노랗고 앞이 캄캄하다.
아마 효창공원을 비롯하여 전국의 독립열사와 유공자들의 묘소에서 신음소리가 그치지를 않을 것이다.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서로 으르렁거리는 입장을 취하고는 있으나 한쪽 눈깔 찌그러진 서울에 있는 왜놈 이명박이나. 동경에서 한국을 향하여 싸가지 없는 망발을 퍼부어 대는 왜구의 수괴 한쪽 눈깔 삐뚜루 박힌 왜 수상 “노다”란 놈을 보라!
이게 어떻게 순종 왜구 한 종자가 아니란 말인가?
다 속여도 피는 못 속이는 법이다.
지나고 보니 김대중의 혜안에 무릎을 치고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정권교체를 해서 민주정부를 세웠지만, 다시 친일과 군사독재들에게 속아 정권을 맡겨 민주주의는 산산조각 났다.
50년 독재로도 국민의 자각이 부족했던 것이다.
김대중은 바로 그 점을 꿰뚫어 본 것이다.
다시 한 번 실수를 되풀이해야 국민들이 제대로 깨닫는 것이다.
김대중의 예측대로 이제 민주진영이 정권만 되찾아 온다면, 그 순간부터 민주주의는 탄탄대로다.
그런데 이 기간을 5년으로 하느냐, 10년으로 하느냐를 가를 운명의 순간이 닥친 것이다.
3, 이 절대 절명의 민족사 5천년에 겨레의 운명이 최고로 불가측 한 상황에서 역사와 민족의 앞날을 결정지을 18대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자기아비 박정희가 장충체육관에서 허수아비 모아놓고 대통령으로 추대되듯 박근혜가 새누리당 후보로 추대될 때만 해도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뚜껑을 열어볼 필요도 없이 박정희 당선이 기정사실이듯, 개표를 해 볼 필요도 없이 박근혜가 후보로 결정되는 눈감고 아옹 하는 “쇼”였다.
젊은 세대들이나 혹자들은 박정희나 전두환이 장충체육관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이라는 긴 이름의 거수기들에 의해 ‘대통령’이라는 것으로 선출될 때 100%득표로 당선이 된 줄 알지만 그 때도 구색을 맞추기 위해 들러리도 있었고, 100% 득표로 당선된 게 아니라 반대표를 몇 표 섞었었다
.
완전 국민경선(일명 오픈 프라이머리)으로 해서는 자신이 후보로 선출되는 것을 100% 자신할 수 없자 박근혜는 국민경선을 끝까지 반대해 “쇼”의 후보선출 전당대회를 관철시켰다.
“쇼”로 해서는 결과가 빤하니 그래도 두 쪽이 제대로 달린 두 물건(이재오, 정몽준)은 “쇼”의 들러리가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출사표를 거둬들였다.
그런데 두 쪽이 다 없거나 생기다 만 한 쪽만 있어 청와대 내시로 족할 물건 (김문수 등)들이 들러리를 자임하고 나온 것이다.
이번에 박근혜의 들러리를 선 것들 면상을 잘 살펴보라!
목소리는 염소의 목소리와 꼭 닮고, 턱주가리에 털 민 자국이 없다.
혹여 라도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번에 들러리로 선 것들은 청와대 내시를 하고, 그 중 1등을 한 김문수는 상선(尙膳)은 맞아놓은 당상이다.
박근혜가 자기아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던 그 방법을 고대로 따라, 들러리 몇 명 세우고 반대표 몇 표 섞어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4, 반면 민주당은 전국 시도를 돌며 완전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고, 한 지역을 돌 때마다 승패가 뒤바뀌고 엎치락뒤치락 5천만 국민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알았다.
한 지역, 한 지역의 경선이 모두 다 축제로 이루어 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거기서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최종 민주당후보가 선출되고, 그 후보가 장외의 안철수와 한 판을 벌여 야권단일후보가 탄생하고, 그 야권단일후보가 연말 대선에서 박근혜를 모래판에 거구로 내다 꼽아 박근혜의 치마가 밑으로 흘러내려 치마 밑에 감추고 있던 장물이 몽땅 쏟아져 흘러내려 박근혜가 다시는 정치판에 얼굴도 못 내밀게 할 줄 알았다.
아- 그런데 이게 웬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인가?
첫 제주지역에서부터 사단(事端)이 일어났다.
모바일 투표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모바일투표!
앞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하는 모든 나라들이 장래에는 투표소에 가서 붓 뚜껑을 누르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투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투표로 가야할 미래의 이상적인 투표 방법이다.
하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미처 상상치도 못한 문제점 또한 많다.
통합진보당을 공중분해 직전으로 만든 것도 바로 이 모바일 투표였고, 민주당 역시 당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었다.
그랬더라면 이를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을 하였어야 했다.
그런데 그냥 밀고 갔다.
어느 누구의 유/불리를 따지고, 누구의 편을 들고자 함도 아니다.
자신이 자원해서 선거인이 되었고, 그 선거인이 투표를 한 게 몇 십%이상 무효표가 나온다면 구체적으로 따질 필요도 없이 분명 문제가 있다.
제주와 울산의 경선결과가 유리하게 나온 후보라고 해서 그런 문제점이 있어도 “룰”이 그렇다는 고집을 할 게 아니고, 현재의 ‘룰“로 손해를 보는 후보들도 확정된 경선을 무조건 보이콧 할게 아니다.
시간이 없다!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들은 애가 탄다.
어서 빨리 민주당 대표단과 후보들은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모두가 흡족하고 경선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최단시간 내에 강구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아니, 역사의 명령이다!
못 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
모두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게 조금씩 양보하고 절충점을 찾으면 된다.
이것을 거역하고, 현재 1위를 달리는 후보만 혼자 경선을 치러 후보로 선출된다면 새누리당 박근혜가 후보로 선출되는 악(惡)과 ‘쇼(Show)'를 답습할 뿐이다.
바로 박근혜에게 정권을 헌상하겠다는 발상이다.
대선후보로 한 번 나서보았다는 것으로 자족하려면 그렇게 하라!
낙선 후 민족과 역사 앞에 죄인이 될 것이다.
5, 후보들로서는 자신이 후보가 되는 게 절박하겠지만 국민의 입장은 그게 아니다.
지금 야당의 후보로 나섰거나, 거론되는 후보들, 누구도 훌륭하고 대통령 감으로서 손색이 없다.
저 이명박이나 박근혜 하고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고, 그분들에 대한 모독이다.
현재 야당의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이명박이나 박근혜보다는 천배, 만 배 낫다.
국민들은 누가 야당후보가 되어도 좋다.
기왕이면 아름답게 경선을 치러, 멋지게 후보로 선출되어, 다홍치마 입고 대선 판에 나서라는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를 단 한 번에 모래판에 거꾸로 메다 꼽으라는 것이다.
후보들은 자신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경선을 치르라.
민주당이여!
왜놈 독재 5년에 심신이 다 지쳤다.
더 이상 버틸 힘도 없다.
왜군중위 딸 박근혜가 당선되면 모든 희망은 사라지고, 더 이상 촛불을 켜들 힘도 없고, 이생을 포기해야 된다.
국민들의 피맺힌 절규를 귀를 째고 듣고, 국민들의 염원을 가슴을 째고 받아 들여라!
이유가 없다.
무조건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라.
그렇게만 하면 당선은 국민들이 책임지마!
왜놈 독재 5년에서 또다시 5년 연장은 절대로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