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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살았다! |

평소에 ‘참 밝게 사시는 분이다’ 싶었는데 어느 날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나는 헛살았어'라고 탄식할 때,
곁에서 무심코 듣고 있던 사람마저 한순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모두가 그렇게 사는 것이려니 하며, 마음이 원하는 것을 좇아 열심히 살아왔는데
불현듯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모두가 덧없는 것 같고 삶을 허비한 듯 싶을 때,
아쉬움과 공허함이 밀려들며 혼잣말처럼 되뇌이는 말
'나는 헛살았어..'
'헛살다'는 국어사전에서 두 가지의 의미로 설명합니다
(1) (사람이)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하고 지내다
(2) (사람이)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거나 누리면서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다
위의 설명 중 첫 번째 의미라면 사람은 이 땅에서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추구해야 할 가치, 혹은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지요
실제로 목적 없는 삶은 그것 자체가 헛된 삶의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비록 나름의 목적을 세우고 살았다 하여도 지나고 나서 생각하여 보니
'내가 헛된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았구나'하면 이것 역시 헛살았다 하지 않을런지요?
그러하기에 삶의 참된 목적이 무엇인가를 찾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먼저 사람은 스스로의 뜻으로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물건은 만든 이가 용도에 맞게 만들었듯이,
사람도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셨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에베소서2장10절: 우리를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새 사람으로 변화시켜 착한 일을 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이미 오래 전부터 선한 일을 계획해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선하게 되도록 그렇게 계획해놓으셨습니다(쉬운성경)
두 번째 의미, 곧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거나 누리면서도 그것을 느끼지 못함이
헛살다는 의미라면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먼저 정해져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된다면 마음과 몸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누리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고 하여도 그리 이상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고전15:19)
그러나 세상에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누려보았던 솔로몬 왕이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모든 것이 헛되다고 탄식한 것을 보면 사람이 누리는 것만으로는
인생을 잘 살았다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한 것도 같습니다
그가 누려본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와 명예, 권력, 쾌락, 지식, 그리고 뛰어난
세상의 지혜였습니다
*전도서2장11절: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실제로 임종을 앞둔 분들의 고백은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교만함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준 일들을 떠올리며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어떤 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참으로 씁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유명대학 의대교수로 그야말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삶이었는데
급작스런 아내의 암 발병으로 인하여 십여 년간 병수발 하다 보니 잠간 사이에
세월이 많이 흘렀다 하며 그동안 헛살았다고 푸념하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긴 병에 지친 남편의 하소연으로 이해되긴 하여도 안타까운 고백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비록 삶의 고단함이 있다하여도 마땅히 행해야 할 귀한 일로 여기고 아내를 위하여
희생하였더라면 결코 헛된 세월이 되지는 아니 하였을 것입니다
'헛살다'는 말의 두 가지 사전적 의미는 인생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반영합니다
삶의 의미를 누림에 둔 자들은 자기중심적이며 소유가 만족의 근거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채워지지 않는 갈증처럼 결국 공허함에 이를 것이며
그것이 곧 헛살았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요한1서2장17절: 이 세상은 지나갈 것이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그토록 갖고
싶어하는 것들도 다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살것입니다 (쉬운성경)
이와는 달리 삶의 의미를 마땅히 행해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춘 사람은 가치 중심적이며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며 목적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사랑하며 살고 의롭게 살며 진실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엡2:9)
지금 비록 그 목적을 다 이루었다 할 수는 없다 하여도
삶의 중심이 목적을 향하고 있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결코 헛된 삶이 아닐뿐더러
진정으로 사람답게 사는 자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예수님을 만난 이후, 목적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사도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요!
*디모데후서4장7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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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sb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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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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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영
삼능교회 |
dolsukpapa@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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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칼럼 |
글에 대한 문의는 필자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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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양재영님의 귀한 말씀의 글 주시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