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정리가 어느정도 일단락되고
숨도 돌리겸 '잊지말고 꼭 가보자'했던 간송미술관을 찾았어요.
근데 어머나어머나!!
전해듣긴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더 입소문이 타서 찾는 방문객이 대단한거 같아요.
줄이 미술관입구에서 이백미터넘게 줄서있지뭡니까.ㅠㅠ
근데 또 그때 딱 화장실이 가고싶어지는거여요.
이 상태로라면 줄을 끝까지 서있을수없을 것 같아 주위를 살피던 중
길.상.사 가 여기에?!ㅋ
길상사 안내판을 확인하자마자 '그래 오늘은 빡빡한 미술관보단 길상사다!'했습니다^^
절에 화장실이 있으니까ㅋ(반농담;)
법정스님덕분에 길상사란 곳이 늘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성북동에 길상사가 있다는것조차 모르고있다가 정말 놀랬어요.
나름 오늘의 선물이라 여겨지는 사건?! 이었습니다.
안내표를 쭉따라 올라가니
알록달록 등이 가득한 길상사를 만났습니다.
석가탄신일 바로 전에 찾아가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저두 돌멩이 하나를 쌓았어요.
서울생활 잘 할 수 있도록.^^
음...길상사는 제가 예상했던 곳보다 훨씬 다른이미지의 절이었어요.
저는 법정스님을 떠올려 좀 더더 소박하고 수수하리라 예상했거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위화감이란것은 전혀 느껴지지않고 참 친구같이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열려져있는 느낌..
다음엔 친구랑 꼭 같이오고싶은 곳이었어요.
오늘 날씨도 좋아 바람도 참 시원했는데
잠깐 앉아있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아주 많이 편안해져서 좋은 에너지를 얻었어요.
ps. 길상사에 좋은기운을 듬뿍받아 힘이생겨
결국 두서너시간에 가깝게 줄서서 간송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오늘 제 두다리가 고생좀 했네요^^
출처: 자연심리상담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물고기
첫댓글 인생은 정말 짧지요...부지런히 하고픈 일하며 살다 갈랍니다...ㅎ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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