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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백두대간 13차 산행.(우두령~바람재~황악산~괘방령)
산행일자: 2006년 10월 21일 토요일.
산행 참석자: 이재수 부부.
산행시간: 6시간 49분
산행코스: 우두령~985.3m봉~1030m봉~임도~바람재~형제봉~
황악산 비로봉~헬기장~백운봉~운수봉~여시골산~
목장~괘방령.
산행일지
07:43 구포역 출발.
지난해 가을 낙동정맥 종주, 올 봄에 낙남정간 종주,
그리고 6월부터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 관련하여
전혀 관심이 없던 집사람이 따라 나선다.
TV에서 보고 듣기만 했던 백두대간의 모습이 궁금하다면서,
한 구간을 걸어보고 싶다고 한다.
구포~김천역 무궁화 요금은 9,600원이다.
10:09 김천역 도착.
혼자서 산행을 한다면 김천역 뒤편(농협하나로 마트 건너편)의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지례행 시내버스를 타고 지례면소재지로 들어가서,
콜 밴 택시를 이용하여 우두령으로 가려고 했다.
집사람과 같이하는 산행에서 이 방법을 선택한다면
야간산행을 감수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는 다섯 시간이 소요되지만,
집사람과 같이 하는 산행에서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참고로 김천~지례행 시내버스는 아침 06시 00분부터
10분~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막차는 21시 30분에 있다.
김천~지례 시내버스 요금은 1,300원이다.
지례~우두령 콜 밴 택시요금은 15,000원이며,
전화번호는 054-435-0222, 435-1672, 435-2729,
011-813-4350, 011-819-1672번이다.
우두령 아래의 구성면 마산리행 시내버스는
06시 50분, 09시 00분, 14시 10분, 17시 40분에 있다.
마산리에서 우두령까지는 목장 길을 따라 3Km이며
걸어서 1시간이 소요된다.
10:16 김천역 출발.
김천역 승강장에서 박점하 개인택시를 이용하여 우두령으로 향한다.
3번국도 상에는 전국체전 사이클들이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박점하기사님은 전국체전중이라서 김천시내의 도로정체가 심하다고 한다.
10:55 우두령 도착.
김천~우두령 택시요금은 28,000원을 지불하고 택시에서 내리는데,
박점하기사님은 우리 부부가 우두령을 떠날 때까지 배웅을 해준다.
박점하기사님은 상당히 친절한분인 것 같아 괘방령에서도
박점하기사님 택시를 이용하려고 연락처를 챙긴다.
박점하기사님 휴대폰은 011-817-5960번이다.
11:02 우두령 출발.
‘동물이동통로 길로 등산객 출입금지’의 입간판 아래의
철망을 따라 가다가 능선으로 올라선다.
11:05 헬기장.
헬기장에는 “동물이동통로, 등산객 출입금지‘라는 입간판이 서있다.
동물이동통로 교량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우두령에서 헬기장으로
곧장 산행로가 개설되었으나 현재는 우회를 하여야 한다.
11:26 봉우리.
우두령을 떠 난지 30분도 안되었는데 집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산행시간이 길어질 것을 예측하고 있지만 집사람과 같이
괘방령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11:30 봉우리 출발.
11:40 870m봉.
김천시 구성면과 대항면의 경계점인 870m봉을 지나자 내림 길이디.
11:49 안부.
11:57 무명봉.
무명봉에서 대간 길은 좌측으로 향한다.
2분후 안부로 내려서자 억새밭이다.
억새밭은 다음봉우리에서 끝나는 것처럼 보이다가
985m봉 방면으로 계속된다.
12:07 985.3m봉(삼성산)
985m봉 직전에 우회로가 보이지만 삼각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삼거리다.
삼각점에는 영동 314, 1980복구라고 표기되어 있다.
백두대간로 연결되는 좌측 산행로에는 대구 백두회에서
삼성산 985.3m라는 글귀가 보인다.
우측 산행로는 삼거방면인가?
집사람과 과일로 요기를 하면서 13분간 휴식을 취한다.
12:20 985.3m봉 출발.
12:30 안부.
우측 아래로 암자가 보이는데 삼성암 같다.
12:58 전망대 봉우리.
전망대 봉우리에서는 삼성암이 위치한 주례리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건너편의 임도에는 무선국 기지국 시설이 보이는데,
바람재 아마추어 무선기지국이라고 한다.
13:03 1030m봉.
1030m봉에 도착하자 여정봉이라는 푯말이 나무에 걸려있는데,
그 아래에서 대간꾼이 혼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1030m봉은 삼거리봉우리로서 좌측은 영동군 상촌면 가경동방면이다.
대간 길은 우측 바람재 아마추어 무선기지국으로 향하고 있다.
13:12 간이화장실이 위치한 임도.
임도 직전에 휴대전화가 들어온다.
잠시 전화통화를 하고 간이화장실이 위치한 임도로 내려서는데,
좌측에 많은 리본들이 붙어있다.
그런데 먼저 내려간 집사람은 리본도 보지 않고 우측으로 들어섰다.
길가에 베냥을 벗어놓고 집사람을 찾으려고 우측 임도를 따라간다.
생각과 달리 임도는 바람재 아마추어 무선기지국이 위치한
봉우리에서 멈춘다.
만약 임도가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면 많은 시간을 소비했을 것이다.
13:17 간이화장실이 위치한 임도 출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13:21 산행로.
임도도 바람재로 내려서고 있지만, 대간길은 능선을 따라 바람재로 향한다.
임도에서 좌측산행로를 들어서서 봉우리로 올라선다.
바로 아래에 바람재의 헬기장이 들어온다.
13:26 임도.
임도를 횡단하여 곧장 바람재로 내려선다.
13:36 바람재.
경북 김천시 대향면과 충북 영동군 산촌면의 경계인 바람재에는
네모난 헬기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방송시스템도 설치되어 있다.
헬기장 한쪽에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표지석에는 ‘바람재 810m, 괘방령 8.4Km,
우두령 4.45Km로 표기되어 있다.
바람재에서 우측 목장을 지나 903번 지방도까지는 6Km이다.
집사람은 형제봉의 높이가 만만치 않다면 점심식사를 하자고 한다.
바람재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혼자서 남진하는 대간꾼과
북진하는 대간꾼을 만난다.
그런데 혼자서 북진하는 대간꾼은 스틱도 없이 진행을 한다.
혼자서 대간길을 걷는 산꾼에게 스틱은 필수품이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대간꾼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면서 점심식사를 마친다.
14:03 바람재 출발.
형제봉 오름길은 된비알이다.
흙 비탈은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경사가 심해지자
집사람은 따라오지 못한다.
급경사 오르막에서 기다리려다가 곧장 형제봉 직전의 삼거리 봉으로 오른다.
14:27 삼거리 봉.
삼거리 봉에 올라서자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10번 지점’이라는,
푯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우측산길은 직지사에서 황악산을 원점 회귀하는 산행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신선봉(944m)~망월봉(597m)~직지사로 이어진다.
2003년 6월 29일 국제신문 다시찾는 근교산(345) 김천 황악산편을
산행하면서 능여계곡~주능선~백운봉~전망대~헬기장(2개)~
황악산 정상 비로봉~형제봉~신선봉~부도비~능여계곡을 거쳐
직지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걸었던 길이다.
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대로가 되어버려 초행길처럼 느껴진다.
그날 삼거리봉에서 직지사까지 1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삼거리봉에서 집사람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전두레산악회원들이
신선봉~망월봉~직지사로 하산을 한다면서 길을 묻는다.
14:35 삼거리 봉 출발.
14:43 형제봉.(아우 봉)
형제봉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아우 봉에 올라서서 3분 동안 집사람을 기다린다.
오늘 산행은 기다림의 산행이다.
14:46 형제봉(아우 봉) 출발.
14:50 형제봉.(형님 봉)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9번 지점’이라는 푯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대구백두산악회에서 ‘형제봉, 1020m'라는 글귀가 보인다.
14:54 형제봉 출발.
14:55 삼거리.
우측방면의 내림 길은 내원계곡~능여계곡을 지나
직지사로 내려서는 하산로다.
14:57 봉우리.
15:09 삼거리.
평탄한 오름길에 삼거리를 만난다.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8번 지점’이라는 푯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우측방면의 내림 길은 내원계곡~능여계곡을 지나
직지사로 내려서는 하산로다.
15:16 황악산 비로봉.(1111.4m)
두 개의 정상석(황악산, 백두대간, 1111m) 옆에는 삼각점이 보인다.
삼각점에는 영동 23, 1981재설로 되어있다
황악산 비로봉은 두 번째 찾는데, 올 때마다
정상에는 새로운 시설물이 설치되는 것 같다.
이번에는 황악산 정상석 뒤편으로 백두대간 해설판이 보인다.
해설판을 보니 백두대간에 관련하여 설명한 것 같은데,
백두대간의 실체를 알고 해설판을 설치했는지 궁금하다.
어설픈 지식으로 백두대간에 대하여 설명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백두정간을 모르면서 백두대간을 설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로 보인다.
백두대간의 실체를 심층 깊게 분석했다면 이런 글을 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15:22 황악산 출발.
황악산을 내려서자 헬기장이다.
헬기장의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형제봉, 바람재,
직진방면으로 곤천산, 우측방면으로 직지사로 표기하고 있다.
우측방면의 직지사로 향한다.
15:27 돌탑봉우리.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나 돌탑봉우리에 도착하는데
대간리본은 보이지 않고 일반 산악회의 리본만 보인다.
지형도를 보면서 백두대간 길을 가늠해본다.
15:31 돌탑 봉우리 출발.
백두대간 길은 직지사 하산 길과 같이 하고 있다.
백두대간 리본은 보이지 않지만 직지사 방면의 능선 길로 내려선다.
15:36 이정표.
진행방향으로 직지사, 지나온 방면으로 황악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15:40 전망대.
바로 아래에 직지사가 보이지만 시야가 좋지 않아 뿌옇게 보인다.
전망대 부근에는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6번 지점’이라는
푯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15:49 이정표.
내림 길은 계속되고 있으며 백두대간 리본들도 간간이 보인다.
이정표에는 진행방향으로 직지사,
지나온 방면으로 황악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15:53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5번 지점’
15:59 이정표.
이정표에는 좌측방면으로 여시곤산, 직지사,
지나온 방면으로 황악산을 표기하고 있다.
산행로는 백운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는 것인가?
16:01 벤치.
4개의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16:06 이정표.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황악산.
우측방면으로 직지사로 표기하고 있다.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4번 지점’이라는 푯말도 보인다.
직지사 방면으로 향한다.
16:22 안부 삼거리.
벤치4개가 위치한 안부 삼거리에 내려선다.
이정표에는 지나온 방면으로 황악산, 우측방면으로 직지사,
진행방향으로 여시골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황악산 2260m, 쉬었다가세요.’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119 구조요청지점, 황악산 2번 지점’이라는 푯말도 보인다.
백두대간 리본을 따라 직진을 한다.
안부 삼거리에서 우측 직지사로 탈출한다면 1시간쯤 소요된다.
16:26 태양광 자동방송시스템.(김천시)
오름길에 바람재에서 보았던 자동방송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16:31 운수봉.
조금만한 정상석에 ‘운수봉, 백두대간, 680m'라고 표기되어 있다.
무척 힘들어하는 집사람은 곧장 직지사로 내려가려고 한다.
직지사와 괘방령의 시간차는 30분이다.
집사람을 설득하여 괘방령으로 향한다.
16:38 운수봉 출발.
16:58 안부.
600m급의 능선봉우리 5개를 지나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5m쯤 진행하자 산행로 좌측으로 수직 동굴이 보인다.
깊은 우물처럼 깊이를 가늠할 수가 없다.
야간산행 시 산길만 벗어나지 않으면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다.
17:15 여시골산.
수직동굴이 있는 안부에서 두 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여시골산에 도착한다.
묘지를 이장한 것 같은 구덩이 하나가 있고 별다른 특징은 없다.
17:18 비석 없는 묘지.
봉우리 아래에 묘가 보인다.
17:21 봉우리.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자 궤방령이 보인다.
친절한 박점하 개인택시(011-817-5960)에 휴대전화를 한다.
5시 40분경에 궤방령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달을 한다.
대간 길은 좌측 비탈로 내려서는데 능선을 벗어나
계곡으로 들어서는 느낌을 받는다.
리본이 없다면 백두대간을 벗어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가파른 흙 비탈길을 내려서면서 등산용 스틱에 의존한다.
17:38 임도.
임도에서 1분쯤 내려서자 대간 길은 우측 오솔길로 들어선다.
목장초지를 경계로 하여 산길이 이어진다.
17:41 목장하우스.
좌측 목장초지에는 하우스를 설치하여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우측 직지사의 방면의 906번 지방도에서 천덕행 시내버스가 올라오고 있다.
천덕은 궤방령 아래의 영동군 매곡면 어촌리와 공수리를 한데 묶어
부르는 지명이다.
궤방령을 넘는 김천발~천덕행 시내버스는
06시 35분(천덕도착 07시 10분),
08:15(천덕도착 08시 50분, 임산도착 09시 15분),
13:35(천덕도착 14시 30분, 임산도착 14시 58분).
17시 15분(천덕도착 17시 50분, 임산도착 18시 15분),
18시 55분(천덕도착 19시 30분)이다
천덕발~김천행 시내버스는 07시 11분(주차장 도착 07시 46분),
09시 35분(임산발 09시 15분, 주차장도착 10시 15분),
15시 15분(임산발 14시 55분, 주차장도착 15시 55분),
18시 35분(임산발 18시 15분, 주차장도착 19시 15분),
19시 30분(주차장 도착 20시 05분)에 있다.
참고로 김천 제일 콜택시 연락처는 054-430-7070번이며,
콜 비용으로 택시요금 외에 1,000원을 추가로 지급하여야 한다.
박점하 개인택시(011-817-5960)를 이용한다면 콜 요금을 받지 않는다.
괘방령~김천역 택시요금은 14,000원쯤 된다.(미터기 요금으로 계산)
17:50 궤방령.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의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먼저 도착한 박점하 개인택시기사는 바람재에서 만났던 대간꾼과
비닐하우스 수돗가에서 이야기중이다.
바람재에서 북진하던 대간꾼을 보면서 스틱도 없이 산행하는 것에 관련하여
근심스러운 말을 했는데, 말이 씨가 되어 설까?
17시 21분의 봉우리에서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고 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무조건 철수를 하여야하는데 궤방령에서 하루 비박을 하고,
다음날 산행을 진행할지를 결정하겠다고 한다.
다리 상태가 안 좋으면 박점하 개인택시(011-817-5960)를 이용하여
김천시로 내려서겠다고 휴대폰 전화번호를 받아 놓는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많은 가을비가 내린다고한다.
무조건 탈출하여야 하는데 마음의 결정을 쉽게 못 내리는 모습이 안타깝다.
괘방령에서 직지사 방면으로 3Km~4Km쯤 떨어진 도로가에,
황악산 찜질방이 위치를 하고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부담스럽다.
괘방령을 넘는 차량들이 많아 동승만 가능하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7:59 궤방령 출발.
직지사를 지나 경부고속도로 톨케이트 부근에 도착하자,
전국체전으로 인하여 도로정체가 상당히 심하다.
김천시가 생기고 나서 최고의 도로정체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18:29 김천시 스파밸리 찜질방.
김천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스파밸리 찜질방을 찾는다.
스틱을 두개를 들고 있는 나의 모습을 지켜보던 대간꾼이
대간을 하고 있는지 묻는다.
홀로 대간꾼들에게 쌍 스틱은 필수품으로 느끼고 있어,
쌍 스틱만 들고 있으면 대간꾼으로 생각한다.
이분은 아침 6시에 우두령을 출발하여 추풍령에 도착했다고 한다.
내일은 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산행을 계획했다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홀로 대간꾼으로 현명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는 산꾼으로 보인다.
대간을 하면서 무리한 만용을 부리다가 부상을 입는다면,
아니한 것 보다 못한 상황이 발생될 수가 있다.
대충 몸을 씻고 스파밸리의 중국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친다.
19:14 김천시 스파밸리 찜질방 출발.
19:39 김천역 도착.
19:52 김천역 출발.
새마을호를 이용하여 김천역을 출발한다.
김천~구포역 새마을요금은 14,300원이다.
21:42 구포역 도착.
산행후기:
지난해 여름 송경호님께서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낙동정맥 종주를 하자는 제의를 했다.
2005년 8월 27일 송경호님, 차문환님과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기점인 천의봉에서 첫 산행을 시작하여
그해 12월 22일 낙동정맥 종착지 몰운대에 도착했다.
2006년 3월 1일 낙남정간 김해백두산을 출발하기 전에,
백두정간은 백두대간, 장백정간, 낙남정간으로 나누어진 사실을 인지하면서,
백두정간의 실체를 알리려는 글들을 많이 올렸다.
집사람은 이러한 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백두대간의 의미에 대하여 조금은 알고 싶어 했다.
TV에서 보던 백두대간과 내가 이야기하는 백두정간의 의미가 달라,
늘 혼란스러워 하는 집사람은 백두대간의 소 구간이라도
한번 걸어보고 싶어 했다.
이번 산행은 백두대간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구간이라서,
집사람과 동행을 했다.
대간꾼이 걷는다면 다섯 시간도 안 걸리는 짧은 코스지만,
집사람과 하는 산행에서 일곱 시간도 빠듯했다.
그래서 들머리 우두령 및 날머리 괘방령을 택시를 이용하여야 했다.
혼자서 하는 대간길이였다면 저렴한 교통수단을 이용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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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백두대간 14차 산행.(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
산행일자: 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산행 참석자: 이재수.
산행시간: 5시간 33분(백두대간 4시간 56분)
산행코스: 괘방령~418m봉~연이은 사거리 안부~가성산~장군봉~눌의산~
헬기장~경부고속도로 절개지~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
경부선 철도건널목~추풍령 노래비.
산행일지
08:48 구포역 출발.
구포역에 도착하니 10분후에 새마을호가 출발한다.
구포~김천역 새마을 요금은 14,300원이다.
10:37 김천역 도착.
김천역 도착 직전에 박점하 김천개인택시(011-817-5960)를
이용하려고 휴대전화를 걸었는데,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두령, 괘방령으로 오르내리면서 박점하 김천개인택시를 이용하면서,
너무도 친절하여 오래 동안에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김천역 택시 승강장으로 향하려다가 우측 김밥 집으로 향한다.
우두령~추풍령은 4~5시간의 짧은 코스이지만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김밥 두 줄을 구입하고 나오는데, 직지사(11번, 12번, 111번, 112번),
천덕(11-5번, 괘방령 경유), 임산(11-4번, 괘방령~천덕 경유),
추풍령(11-2, 111-2) 버스정류장이다.
지난번 해인산장의 김용원님은 괘방령 교통편 관련하여 언급을 했다.
김천역~괘방령 택시요금은 14,000원이지만,
직지사까지 시내버스(1,300원)를 이용하고 직지사~괘방령 구간을
택시로 이용한다면 5,000원쯤 되므로
교통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참고로 김천~직지사행 시내버스는 06시 15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김천~임산행(괘방령, 천덕 경유) 시내버스는 08시 15분, 13시 55분,
17시 15분에 있으며, 김천~천덕행(괘방령 경유) 시내버스는
06시 35분, 18시 55분에 있다.
10:45 김천역 시내버스정류소 출발.
112번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직지사로 향한다.
11:02 직지사 주차장.
직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택시를 찾아보니 한 대도 안 보인다.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택시가 들어올 것 같지도 않다.
직지사 입구의 경부선 굴다리로 되돌아간다.
참고로 직지사에도 숙박시설과 용암천 찜질방(24시간 영업)이 있다.
11:17 향천2리 삼거리.
경부선 굴다리가 위치한 향천2리 삼거리에 도착한다.
해운대숯불갈비 및 황악산 숯가마 입간판이 위치한
좌측 977번 지방도로 들어선다.
11:25 직지저수지.
직지저수지가 끝나고 황악산 숯가마 입구까지 올라서면서,
977번 지나가는 차량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지만,
대부분이 소형트럭들로 자리가 없다.
직지저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텃밭에서 채소를 심는
노인 분 옆에 티코가 있어 밭으로 내려선다.
괘방령까지 태워주면 기름 값으로 10,000원을 지불하겠다고 하니,
노인 분은 바쁜데 하면서, 흔쾌히 들어준다.
11:34 괘방령(300m) 도착.
노인 분의 티코를 이용하여 괘방령에 올라선다.
지난 토요일은 괘방령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주변의 전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괘방령의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이 보인다.
“괘방령(掛榜嶺) 이곳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괘방령이라 불리고 있다.
괘방령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때 이 고개를 넘어
과거를 보러 가면 급제(及第)를 알리는
방에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의 추풍령(秋風嶺)이 국가업무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관로였다면 괘방령은 과거 시험 보러 다니던 선비들이
즐겨 넘던 과거길이며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왕래하는
장사꾼들이 관원들의 간섭을 피해 다니던 상로로서
추풍령 못지않은 큰 길이었다.“고 되어 있다.
이번 대간 길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11:43 괘방령 출발.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의 도로표지판 건너편의 산길로 들어선다.
11:48 임도.
418m봉의 오름길에 조금만한 봉우리를 넘자,
임도가 대간 길을 가로지르고 있다.
좌측에는 농가가 위치하고 있고,
우측에 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성묫길 같다.
11:51 임도.
다시 조금만한 봉우리를 넘자 임도다.
좌측에는 농가가 위치하고 있고 우측의 임도는 산 아래로 내려선다.
11:58 삼거리 봉우리.
지형도에는 우측방면은 김천시 아랫재방령 부근의
353m봉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대간 길은 좌측으로 향한다.
12:05 418m봉.
오래된 봉분 같은 것이 보이는데 무덤처럼 보인다.
. 418m봉을 지나자 대간 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12:09 사거리 안부.
사거리 안부 좌측에는 건설물 폐기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괘방령을 오를 때 대형트럭들이 많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는데,
이곳 건설물 폐기장을 오간 것으로 보인다.
지형도에는 영동 공수마을과 김천시 신촌마을을 넘는 고개로 되어 있다.
12:22 삼거리 봉.
좌측은 영동 공수마을(천덕)로 내려서는 길이고,
대간은 우측으로 향한다.
12:30 사거리 안부.
삼거리 봉에서 고도차가 거의 없는 두 개의 봉우리 넘자,
다시 사거리 안부다.
12시 09분의 사거리 안부와 같이 영동 공수마을과
김천시 신촌마을을 넘는 고개다.
12:37 사거리 안부.
두 개의 봉우리를 다시 넘자,
12시 09분의 사거리 안부와 같이 영동 공수마을과
김천시 신촌마을을 넘는 고개인데 세 번째이다.
12:39 능선 삼거리.
능선 상에 삼거리를 만나다.
우측 길은 봉우리로 향하고 대간은 좌측으로 진행한다.
12:40 사거리 안부.
12시 09분의 사거리 안부와 같이 영동 공수마을과
김천시 신촌마을을 넘는 고개인데 네 번째이다.
안부를 지나 오름길로 들어서자 우측에서 차 소리가 들린다.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지척에 추풍령이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할 정도로 가깝게 느껴진다.
12:47 무덤.
가성산 오름길에 무덤이 위치하고 있다.
13:07 바위지대.
가성산 정상이 가까워졌는지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주변의 잡목들이 전망을 막고 있다.
13:23 분기봉.
가성산으로 생각하고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가성산 정상은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좌측은 분기봉으로 산길이 보인다.
13:26 전망대.
분기봉에서 고도차가 거의 없는 봉우리를 넘자,
우측, 누운 소나무 앞에 오늘의 첫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는 낭떠러지에 위치하고 있어 아찔한 느낌이 들지만,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김천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13:37 가성산.
전망대에서 두 개의 봉우리를 넘어 가성산에 도착한다.
조금만한 정상석에는 가성산 716m로 표기되어 있다.
지형도에는 정상석 뒤편으로 내려서면 김천공원묘지를 지나
광천리로 연결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산길이 선명하지가 않다.
시멘트 포장이 된 조금만한 헬기장은 전망이 없다.
김천역에서 구입한 김밥 두 줄로 점심식사를 한다.
13:53 가성산 출발.
가성산 내림길에 장군봉과 눌의산이 보인다.
상당한 된비알인데다가 전날 내린 비로 인하여 상당히 미끄럽다.
14:02 안부.
안부로 내려서자 숨을 돌릴 수 있는 봉우리가 있다.
14:03 봉우리.
다시 급 비탈이다.
전날 내린 비에 땅이 젖어있는데다가,
낙엽들이 폭설처럼 쌓여있어 크게 미끄러진다.
14;11 안부.
14;12 봉우리.
14:14 삼거리 안부,
이곳에도 예전에 고개였던 것 같다.
좌측으로는 옛길의 흔적만 보이고 우측으로 리본 한 개가 보인다.
우측방면으로 내려서면 김천공원묘지를 지나 광천리로 연결된다.
14:28 장군봉.
대구 백두회에서 장군봉 624.8m라는 표지를 붙여 놓았다.
14:36 안부.
장군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는데 두 번이나 미끄러진다.
14시 3분의 내림 길보다 더 미끄럽다.
추풍령이 지척에 있어서 그런지 세 번이나, 추풍낙엽 꼴이 된다.
14;39 평평한 봉우리.
600m가 안되어 보이는 평평한 봉우리 넘는다.
14:44 폐 헬기장터.
오름길에 보드블록이 몇 개가 보이는데
헬기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4:48 무덤 2기.
산행로 우측에 무덤2기가 보인다.
14:56 바위봉우리.
바위봉우리에 올라서자 눌의산이 있는 우측으로 향한다.
15:01 폐 헬기장터.
안부를 지나 오름길에 억새가 가득한 지대에
폐 헬기장이 위치하고 있다.
15:02 눌의산 직전 봉우리.
15:04 안부.
눌의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15:16 눌의산.
헬기장을 지나 눌의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에는 눌의산 백두대간 743.3m라고 표기되어 있다.
눌의산, 가성산 정상석 뒤편에는 2005. 12 산꾼들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설치된 것 같다.
삼각점에는 영동 22, 1981 재설로 되어있다.
눌의산 정상은 오늘 산행에서 제대로된 전망대인 것 같다.
눌의산 바로 아래에는 추풍령이 내려다보이고,
백두대간 금산 및 KBS 송신소가 위치한 난함산의 전경이 들어온다.
백두대간은 난함산 직전봉에서 좌측 작점고개로 지나
용문산으로 진행하는데, 한눈에 다 들어온다.
그리고 뒤로는 지나온 황악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 능선길도 조망된다.
15:26 눌의산 출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15:30 헬기장.
내림 길의 첫 안부에 폐 헬기장이 위치하고 있고,
1분 뒤의 봉우리에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다시 내림 길이 시작된다.
15:52 분기봉.
안부를 지나자 분기봉이다.
대간 길은 우측 추풍령으로 향한다.
16:00 삼거리.
우측 오름길은 묘지로 향하고 있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16:02 삼거리.
임도수준의 좌측 길도 추풍령으로 내려서지만,
대간 길은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향한다.
16:04 산행로 우측에 무덤.
16:06 삼거리.
좌측산길도 추풍령으로 내려서지만 계곡길이다.
우측으로 향한다.
16:07 삼거리.
우측으로도 하산길이 보이지만 대간 리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추풍령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샛길들이 많이 보인다,
대간 길은 선명하고 샛길들은 묵었다.
16:12 포도 밭,
대간 길 우측으로 포도밭과 무덤들이 나타난다.
지척에 경부고속도로다.
16:18 임도 삼거리
임도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을 하자 다시 오솔길이다.
좌측으로는 감나무 밭이다.
16:21 가족묘지.
능선 좌우로 가족묘지가 위치하고 있고,
넓은 잔디밭 뒤에 경부고속도로가 바로 앞에 있다,
16:22 임도.
임도로 내려서자 리본들이 우측으로 붙어있다.
임도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자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다.
다시 능선으로 되돌아와서 직진을 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 추풍령 고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하려고 경부고속도로 절개지로 향한다.
16:31 경부고속도로 절개지.
성산 이 공묘를 지나 고속도로절개지에 도착한다.
대간꾼들이 거의 찾지 않아서 그런지 묵은 길이다.
추풍령의 백두대간 마루금을 가늠해 보고
16시 22분의 임도로 되돌아간다.
16:36 임도.
백두대간이 끊긴 경부고속도로 절개지까지 다녀오는데,
14분이 소요되었다.
백두대간을 벗어나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로 향한다.
16:40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좌측 포도밭이 위치한 임도로 향한다.
16:44 경부선 철도 건널목.
4번국도 고가도로 아래에 경부선 철도건너목이 있다.
건널목에 도착하자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컨테이너를 실은 장대열차가 지나간다.
그리고 경부선 철도건널목은 백두대간이다.
16:53 추풍령 노래 기념비.
추풍령 4번국도 구 도로로 나오자 우측에 4번국도 고가도로가 보인다.
힐튼장 여관(043-742-9939) 건너편에 추풍령 노래비가 서있다.
내일 진행할 추풍령~큰재 대간 길은 힐튼장 여관과
4차선 4번국도 사이로 열려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추풍령에서 숙박을 하려고 하는데,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1박 2일의 산행에는 버너, 코펠 및 취사식을 가지고 다녔는데,
추풍령은 김천시와 인접하고 있어 준비를 하지 않았다.
참고로 추풍령~김천행 시내버스는 1시간마다 있으며
매시 11분에 지나간다.
막차는 19시 11분이며 버스요금은 1,450원이다.
시외버스는 하루 4차례 있으며 10분 거리에 있는 추풍면사무소 부근의
시외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한다.
추풍역~김천역 무궁화호는 19시 07분, 20시 34분(김천종점)에 있으며
요금은 2,800원이다.
추풍령~영동 군내버스도 자주 있지만 1시간 거리로서 상당히 불편하다.
추풍령 숙박시설은 에덴파크(043-742-9847),
추풍령 여관(043-742-2606)이 있으며 식당은 많이 보인다.
17:11 추풍령 출발.
추풍령을 출발하려고 하는데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들어온다.
김천시에 도착하면 비싼 음식으로 식사를 하라고 한다.
지난번 백두대간을 체험하면서 비박꾼의 취사식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운행 시에 베냥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대간꾼들은
김밥, 주먹밥, 햇반, 라면 등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일반적인 당일 산행 시처럼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다.
나 또한 그들과 같이 햇반과 라면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체력소모가 큰데 육식으로 식사할 것을 주문한다.
17:50 김천시 공용터미널 도착.
내일 추풍령~큰재 산행을 위해서,
김천 공용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스파밸리 찜질방(고속전철 아래)으로 향한다.
스파밸리 옆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 2개소가 있다.
스파밸리 찜질방 이용료는 6,000원이다.
산행후기: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502> 청도 쌍두봉의 기사 서두에는,
올해의 단풍에 관련한 글이 올라와 있다.
“예년 같으면 봉홧불 옮겨 붙듯 활활 타오르던 단풍이
마치 빛바랜 풍경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잎 마름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리 등 다른 단풍 산도 예외가 아니다.
물이 든 단풍은 검은 반점이 생기면서 추풍낙엽이 돼 증세가 심할 경우
이미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 겨울산을 방불케 했다.
가을 가뭄과 이상 고온 탓이었다.
전문가들은 "수분이 일정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생리활동이 진행돼야
아름다운 단풍이 탄생하는데 올해는 가뭄과 이상 고온 때문에
나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단풍의 잎 마름 현상은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징후가 보였다.“고 되어 있다.
이런 현상은 백두대간 길도 마찬가지로,
하산 길을 내려설 때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낙엽이 폭설처럼 쌓여 있어 내림 길에는
나무뿌리 및 돌 뿌리 등이 보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날 내린 비로 산행로까지 물에 젖어있어,
안전한 산행을 하려고 주의를 하면서 내려서는데도,
세 번씩이나 미끄러진다.
오늘산행은 추풍령을 바로 앞에 두고
추풍낙엽(秋風落葉) 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