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처럼 하라 차범근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이고 유럽에서 대한민국 축구선수하면 대명사가 차범근이었습니다. 왜 차범근감독 처럼 해야 소통이 가능할까요?
제가 여러 축구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축구계의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차범근감독이 국가대표 에이메이치감독일때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뛰었대요.
왜 선수들이 유독 차범근감독이 있을때 많이 뛰었을까? 차범근 감독은 선수를 빨리 인정할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뛰면 특별한 작전지시를 하지 않고 선수와 눈이 마주치면 엄지손가락을 올려줬다고 합니다. 그걸 본 선수들이 감독님이 내가 하는 플레이가 맘에 드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이 뛰었다고 합니다.
칭찬을 해주면 사람들은 정말 기가 막힌 결과물을 가져오게 됩니다. 바로 차범근 감독님은 선수를 빨리 인정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신거죠.
실수를 하더라도 그 선수를 불러 '그래도 넌 더 잘할 수 있어'라는 제스츄어를 해준 거죠. 그래서 차범근 감독님 사진 중에는 엄지손가락을 들고 계시는 사진이 많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소통하고 싶을 때 그를 먼저 최고라고 인정을 해주면 그는 반드시 '당신도 최고입니다.'라는 리액션이 오게 되어있어요.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내가 인정하면 당연히 인정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어떤 소통, 어떤 리더십보다도 개인의 능력을 한 포인트씩 잡아서 인정해줄 때 비로소 소통은 시작됩니다.
엄지손가락 하나만 내밀었을 뿐인데 선수들이 더 많은 활동량을 통해서 공격에 고삐를 놓치지 않고 수비도 탄탄해지고 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왜 그랬냐' '그런 식으로 할래' 이러면 소통이 안되는 겁니다.
그냥 '잘했어' 이 행동에 선수들이 더 충성을 하고 내가 뭔가 더 능력을 발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겁니다. 사람은 이런 인정이 더 성장하게 하므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소통은 해결된 겁니다.
여러분도 차범근 감독님처럼 내가 누군가와 소통을 원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를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표영호 대표(굿마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