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 소설로 읽었던 '인간의 굴레'를 인터넷에 나와있는
영화로써(비디오) 새롭게 다시 보았습니다.
먼저.. 이 영화는 앞서 말씀드린거와 같이 소설을 극화한것으로
작가자신의 일생을 그린..자전적 색체가 깊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이자 작가자신의 얼굴이기도 한 '윌리엄 서머싯 몸'은 {영화속이름(필립)} 영국인으로서
8세 때에 어머니가 죽고 2년뒤에 의사로 일하던 아버지마저 돌아가자,
영국에서 목사로 있던 숙부(큰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한동안 독일에 유학한뒤 런던의 의과대학에 입학하였으나
이 무렵부터 작가가 될 뜻을 세웠습니다.
인간의 굴레는 1915년 (처녀작은 아니고..)에 몸이 소설로 내놓게 되었는데..
대중에게 반향을 일으켜.. 소설을 극화를 하고 영화에까지 발을 뻗히게 된것입니다.
'인간의 굴레'를 보고....
주인공 필립 케어리는 어려서 양친모두를 잃습니다.
먼저 의사로 일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연이어 폐결핵을 앓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납니다.
필립은 선천적으로 다리 한쪽을 저는 불구로 유아기부터 시작이.. 불운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친을 잃은 필립은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숙부의 뒷바라지를 받게 됩니다.
유아기가 지나고..학교에 갈 나이에 이르자.. 그는 새로운 호기심과 기대감에 차게 됩니다.
하지만..입학 후 필립은 선천적인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심한 따돌림과 모욕감을 받게됩니다.
독신한 크리스찬인로서.. 목사인 신분을가진 숙부는
그런 필립에게 종교적 신념을 세뇌시킵니다.
하지만 필립은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불구가 완치될것 같지않자
종교에 강한 회의를 품게 시작하게 됩니다.
암울한 소년기를 거치고 그는 청년기에 이르러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서 아름다운 날들을 보내게 되는데..
거기서 그는 처음으로 사랑이란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유학온 여자였지만..
내성적인 성격결함때문에 짝사랑에 그치고 말게됩니다.
하지만..그는 독일에서 가장.. 생에있어 최고의 낭만과 젊음과 여행의 묘미를 얻으며
아주 행복한 날들을 보냅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수학을 배우며
가정교사 노릇을 하면서 독일의 유학생활을 하다가
숙부의 요청으로 다시 영국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숙부는 자신의 조카인 필립에게 안정된 직업을 권하면서..
편집장 서기관으로 일할것을 당부했습니다.
천성적으로 성격이 온순한 그는 숙부의 권유를 싫은 내색없이 받아들이게 되고..
얼마뒤 편집장 사원으로 어느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회사에서 그의 임무는 서기관으로 일했는데..
주로 그는 커다란 보드지로 만든 상자 속에 많은 편지를 간추려서
발신인의 이름을 알파벳순으로 정리하는..단순한 일을 하곤했습니다.
그러다가..중견간부의 요청으로 회사의 실적과 관련된 구상스케치하나를 부탁받게 되는데
여기서 뜻밖에 그는 자신의 그림실력을 인정받게됩니다.
그이후 필립은 결국 자신의 예술적 자질을 강하게 신임하게 되면서..
숙부와 숙모에게 프랑스 파리로 다시 유학을 가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서기관의 기대를 저버린 필립에게 그들은 실망감을 보이며
유학반대를 하면서 필립을 설득해보려합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는 이미 그림을 그리겠다는 확고부동의 자세에 있으므로
만류할수 없게됩니다.
결국 필립은 그의 부모의 남은 재산의 일부를 아주조금씩 떼어쓰며
파리 유학생활을 하게되는데..
매우 궁핍한 생활을 하며 물가높은 파리에서 전전긍긍하면서 그림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는 어느날 자주가는 술집에서 '크론쇼'라는 비범한 인물을 만나게됩니다..
필립의 인생관을 변화시키며 예술의 최고경지에 도통한 인물로..
필립과의 많은 친분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유학생활 도중..
필립은 정신을 모두 빼앗길만큼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게됩니다.
밀드레드라는 여자인데 허영과 사치와 강한 자존심을 가진 겉치례의 아름다움에 불과한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어떤방식으로든 그는 그 여자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며
자신과의 연애를 독점할것을 약속받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사치라면 악을쓰고 좋아하는 여자였으므로..
순전히 필립이 자신에게 해주는 호화로운 선물과 지나친배려때문에
심심치 않게 즐기는것에 지나지 않았고
늘 그의 지나친 접근에 일정한 거리를 두며 그를 대했습니다.
필립은 급기야 밀드레드에게 '다리 한쪽을 저는 자신의 불구가 있더라도
나를 사랑해주면 어떻겠냐'는 말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완강히 거부하면서..
'당신은 신체결함뿐 아니라..능력도 없는 사람이라서
더는 만나줄수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인생에 대한 심각한 회의에 빠지게 되면서..
더더욱 밀드레드라는 여자에게 집착을 하게됩니다.
결국 그가 발견한것은...인생은 무의미하고 연애 등에 집착하는 것이
인간의 불행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그가(작가가) 한 아주 유명한 말이있습니다.
<<바로 가장 오래지속된 사랑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이다.>>
윌리엄 서머싯 몸(1874~1965)
유학생활 몇년뒤 숙모님의 사망소식을 듣게되는 필립은
매우 실의에 빠지며 우울한 날을 보내게 됩니다.
필립은 화가 지망생중에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여자를 알게되는데
유난히 자존심이 강한 여자로.. 자신의 가난을 수치스러워하며
표독스런 표정을 가진 염세적인 여자였습니다.
어느날 그여자의 죽음을 알리는 그여자 필적의 편지를 받고..
급히 뛰어간 필립은 ..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맙니다.
그 여자는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그 고통을 잊기위해...
목을메고 자살했던 겁니다.
그녀는 빵 몇조각을 가지고 몇주일동안 견뎠는지..
주위에는.. 듬성등성 빵스러기 옆에 쥐들이 모여들어 있었고..
탁자위엔..또 다른 그녀의 쪽지가 놓여있었습니다.
'결국..보고말았군요..그래요 전 배고픔이 정말 싫었어요..
당신을 좋아했어요..절 깨끗이 화장해주세요..'
쪽지는 그녀의 유서이였던 겁니다.
그는 자신을 좋아했던.. 굶주린 화가지망생의 자살로..
또다시 화가로의 꿈까지 버리게 되는데...
노환이 깊은 숙부의 질책을 받으며..
이제는 그에게 신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는 이번엔..의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바꾸게 되는데..
더이상의 숙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위해서..
그리고..자신의 친아버지가 의사였다는 것을 감안해
그는 의사의 길로 들어서기위해..
의학교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의학교를 졸업하게됩니다.
졸업후 소규모 자선단체 의료원에서..일하게되는데..
거기서..굶주리고 못입고 못사는 사람들과
살을 맞대면서..필립으로 하여금 많은 인생의 번뇌를 심감케 합니다.
그는 좀 더 거기 경험을 쌓고.. 작은 어촌마을의 병원의 의사로 들어가게됩니다.
거기의 아름다운 어촌배경은 필립으로 하여금..다시한번의 유학생활의 꿈을 만들어줍니다.
그는 병원일을 잠시 접고.. 예전의 하이델베르크 유학시절처럼..
여행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던중.. 참한 동네 처녀를 알게 되는데.. 그녀는 바로 자신의 환자의 딸이었습니다.
자신의 환자와 친분관계가 두터워지면서..자주 그의 집에 들락거리게 되면서..
그의 딸과도 자연스레 친해지게 된것입니다.
그는 유학의 계획을 세웠으므로..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여행날짜가 다가오자..그는 결국 양자택일의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녀와의 결혼이냐..아니면.. 부풀은 기분의 새로운..여행이냐..
결국..그는 그녀를 선택하므로써..
평범한 여자와의 결혼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끝으로 정리를해보면..
이 영화는.. 한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유학생활의 아름다움..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
그리고..연애등에 집착하는것이 불행의 원천이며
결국 평범한 아가씨를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이..
인생의 소박한 행복이며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해줍니다.
첫댓글 좋은 내용인거 같아요..저두 비디오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