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은 동서남북중앙이고 중국어로는 東南西北中央이며 서구에서는 NEWS가 된다 다섯五 방위方 개념은 중국이 바탕이고 인도는 여섯六 방위方 개념이다 한반도는 중국과 접한 까닭에 자연스레 오방을 따른다 그러다가 불교가 들어오면서 육방과 팔방八方, 시방十方으로 개념이 점차 세분화된다
방위를 표기하는 순서도 다르다 우리는 동서남북 위아래고 중국은 동남서북중앙이며 인도는 동남서북 아래 위순인데 한역漢譯에 중국문화가 배어 있다 서양에서는 북N, 동E, 서W, 남S이며 위아래는 방향에서 빠져 있다 방위方位direction 개념은 움직이는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필히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우리말에는 0이란 개념이 없다 그러므로 수사는 '하나'에서 시작된다 '하나'는 어떤 것이 쪼개지기 전 다시 말해서 '한'을 표현한 것이다 하나로 된 사물은 숫자 이전의 세계다 '한'을 사물 개념으로 바꾸면 이른바 '원자原子atom'가 된다 일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원자는 '더 쪼개질 수 없다'의 뜻이며 '쪼개지기 이전'의 뜻이다
우리말 '한'은 곧 사물의 원형질이다 이를 수사로 표현하고 표기하면서 '하나'가 되지만 원형은 '한'이다 한글, 한밭, 한울, 한국과 같이 '한'을 '크다'로 표기하는데 나는 분명히 얘기한다 여기에는 '크다'의 뜻과 함께 가장 작은 단위 '원자'의 뜻이며 이 원자의 '한'이 마침내 '하나'라는 수의 비롯이라고
따라서 한, 둘, 셋, 넷까지는 단음절로 읽고 표기가 가능하지만 다섯부터는 두 음절 이상이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등이 모두 두 음절로 발음이 되면서 비로소 수사로 쓰이기 시작한다 하여 한자로 표기할 때도 일一, 이二, 삼三, 사亖 처럼 산가지로 담긴 뜻을 드러내다가 다섯이 되자 오㐅, 오五로 표기한다
동남서북 네 방위는 있는데 만일 중앙이 없다면 어찌 될까 얼핏 보면 아무것도 아닌 듯싶으나 중앙center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one self의 자리인 까닭이다 나 자신이 빠져 있는 공간은 나와 무아를 떠나 이해가 불가하다 모든 것의 시작이 나 자신이며 과정이 나를 떠날 수 없고 끝내 나 자신에게서 마무리된다
이 다섯 방위에 빛光이 있다 이 빛光에는 빛깔色이 숨어 있다 숨어 있다기보다는 배어 있다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며 드러나는 다양한 빛깔이 곧 스펙트럼이다 소나기가 뿌리고 간 뒤 남긴 일곱가지 빛깔 무지개다 이를 방향과 연결한 게 오방색이다 스펙트럼이 일곱 가지 컬러라면 오방색은 다섯 가지 컬러다
동쪽은 갑을甲乙에 푸른색이고 남쪽은 병정丙丁에 붉은색이고 서쪽은 경신庚辛에 하얀색이고 북쪽은 임계壬癸에 까만색이고 중앙은 무기戊己에 노란색이다 이들 오방과 관련된 신神으로 첫째 땅의 움직임을 살피는 동토신/동티신動土神이 있고 물을 주관하는 용왕龍王이 있으며 이를 증명하는 성자聖者가 있다
구병시식을 풀이한 어떤 글에 [第一夢陀羅尼等 七鬼神] 제일몽다라니등 칠귀신을 '몽달귀신'으로 설명하였는데 그 해석이 꼭 틀린 것은 아니지만 출처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여 아래 '참고자료1'을 싣는다 부처님이 처음 태어나셨을 때 정반왕이 선인에게 상을 물은 듯 부처님은 아난 존자의 꿈을 푸셨다
잘 보면 10간干에 색을 배열하듯 12지支에도 기호색이 있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모 ---♡--- ※쥐띠/닭띠 : 빨간색 ※소띠 : 흰색 ※호랑이띠/개띠 : 보라색 검정색 ※토끼띠/돼지띠 : 분홍색 흰색 회색 ※용띠 : 파랑색 검정색 ※뱀띠 : 초록색 검정색 ※말띠 : 보라색 검정색 ※양띠 : 황금색 회색 흰색 ※원숭이띠 : 빨강색 황금색 노랑색
오늘은 11/11/2020 숫자의 배열이 재밌다
-----♡----- 참고자료1 아난 존자의 꿈과 부처님의 해몽 https://m.cafe.daum.net/amtb/ZEG/12013?listURI=%2Famtb%2FZEG 참고자료2 니가 왜 거기서 나와 https://youtu.be/Y3s_GYdceVg -----♡----- 연파蓮波 신현철 선생 찻그릇/사진 동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