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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냉면맛집 안양함흥냉면맛집 안양 곰보냉면 미국에서 딸네가 동계올림픽을 보러 와서 열흘쯤 있다 갔습니다. 가고 오는날 빼면 8일인데 그사이 강릉 두번에 이곳 저곳 갈곳은 많고 같이 붙어 다니다 보니 최근 블로그를 조금 시원치 않게 운영 했었지요? 이제부터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딸네가 오면 그동안 먹고 싶었던 메뉴를 쭉 불러대는데 그중 빠지지 않는 메뉴가 냉면 입니다. 딸이 사는 동네는 한국사람이 채 100명도 살지 않는 곳이라 네시간 거리에 있는 시카고를 가지 않으면 한국 음식 특히 냉면은 제대로 사서 먹기는 거의 불가능 한데 한국방송만 보면 먹방이 많아 먹고 싶은게 꽤 많답니다. 다만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평양냉면 보다는 함흥냉면을 좋아해서 평촌에 있는 곰보냉면을 찾아 갑니다. 서울 예지동에 가면 곰보냉면이라는 유명한 함흥냉면 집이 있는데 지금은 창업주가 아닌 다른분이 운영하고 있고 원래 곰보냉면을 하시던 분이 서울 예지동 곰보냉면을 그만 두고 안양으로 내려와 문을 연 정통 함흥냉면 명가입니다. 50년이 넘은 창업주의 조리사 자격증이 걸려 있는데 지금은 작고 하셨고 아드님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는군요. 몇년전 원래 영업하던 인근에 건물을 새로 지어 옮겨왔는데 건물이 조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니 좋은데 온돌방도 있고 혼밥족을 위한 자리도 있습니다. 냉면과 만두 종류만 있습니다. 세끼미냉면이라고 보이는데 함흥냉면에서 고명으로 고기가 올라가면 비빔냉면,회무침이 올라가면 회냉면 고기와 회무침이 같이 올라가면 세끼미 냉면 이렇게 부르는건데 가격은 9,000원으로 동일 합니다. 한우 수육(10,000원)과 만두(6,000원)도 한접시 씩 주문해 봅니다. 뜨거운 고기육수가 나오고 반찬은 냉면무채 한가지 뿐입니다. 이집은 식초로 감식초를 쓰는게 특이 하네요. 한우 수육 입니다.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한데 냉면에 올라 가는 수육을 주는거라 크게 특별 하지는 않습니다. 이날은 살짝 고기 잡내도 느껴지던데 아마도 미리 조리해 놨던 수육을 보관할때 문제가 있었던 것 같으네요. 먹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명가라면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야겠죠? 만두는 돼지고기와 부추,두부 등으로 만들었는데 맛이 괜찮습니다. 다만 4개에 6,000원을 받는데 갯수를 하나 더 줬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한가지 더 이집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수육과 만두를 먼저 주문하고 5분쯤 후에 냉면을 주문 했는데 냉면이 먼저 나오고 그 이후에 얼마있다 수육이 그리고 또 얼마있다 만두가 나오더군요. 일반적으로 단품요리를 주문 할때는 요리 먼저 먹고 식사를 하게 해줘야 하는건데 종업원들이 미안 하다는 말 하나 없이 이집은 원래 이렇다고 하는군요. 포스팅은 냉면 보다 먼저 올렸지만 이런것도 옥에티 세끼미냉면 이집 함흥냉면은 상당히 맛있는 냉면 입니다. 면도 좋고 양념도 크게 달지도 맵지도 않으면서도 아주 맛있습니다. 외손자가 먹은 물냉면 입니다. 면이 메밀면이 아니라 그렇지 육수는 평냉 못지않게 잘 만든 냉면 입니다. 이집 면은 그다지 질기지 않고 먹기에 적당하니 좋은데 눈 감짝할 사이에 종웝원들이 난도질을 합니다. 가위를 자리마다 가져다 주고 필요한 손님만 잘라 먹게 해 주는 배려도 필요해 보이는군요. 안양 곰보냉면 제대로 잘 만드는 함흥냉면 전통의 명가 입니다. 블루리본서베이에도 2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은 좋은 집 입니다. 다만 사소한 운영상의 미숙함이 좋은 식당의 이미지를 손상 시키는건 아닌가 우려가 되는군요. 안 양 곰 보 냉 면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03-3 ( 귀인로 190번길 23 ) 0 3 1 - 3 8 7 - 1 1 2 2 |
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