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글은 어제 작성한 후 등록을 할까말까 하다가 인터넷에 어떤기자가
비슷한 제목으로 비교내용(요지:믿는 감독과 믿지 못하는 감독) 으로 글을 썻네요
제목도 비슷하게 해서 깜짝 놀랐네요 ㅎㅎ
저는 감독의 퀵후크는 논외로 치고 모든게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신재영 대 김재영
이 경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경기 후에도 신재영은 선발축을 지키고 김재영은 중간계투후
2군으로 내려가는데 그날 3가지 중에 하나이상 일어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 김재영은 지금도 선발을 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가정이긴 하지만요.......
주 요점은 생각하는 야구를 하자입니다.
1. 기다림
그 날 한화가 먼저 기회를 잡습니다. 신재영 선수가 흔들리고
포볼을 내주는데 주자 1,3루에서 문제의 신성현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 초구에
툭 건드려 내야 땅볼 병살로 이닝이 어이없이 끝나게 됩니다.
벤치에서 초구를 노려라 했거나 유희관처럼 제구력이 좋으면 초구부터
노렸던 치기 좋은 공이면 몰라도 신재영 선수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상당히 흔들리는 상황이라 볼 2개정도는 지켜보고
타격을 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안타가 나와
빅이닝이 됐으면 달라졌겠지만
2. 생각하는 야구
이번에도 신성현 선수입니다
2사 주자 1루, 상대는 왼손타자 포수는 자꾸 바깥쪽을 원합니다 하지만
김재영선수의 볼은 약간씩 바깥쪽으로 빠집니다. 왼손타자 아웃코스로 볼은 계속씩 벗어나고
만약 타격을 하면 조금 생각을 하면 3루수는 자기 쪽으로 올 가능성이 많으므로 한 두발 뒤에서
수비했으면 그 타구는 쉽게 처리할 수 있었거나 몸으로라도 막아 2루타는 주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나생각이듭니다 거기서 점수를 주고 이후 볼넷울 허용하고 강판이 됩니다
.
3. 선수들 간의 교감
이건 포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날 던지는 것은 첨 보았는데 비록 제구가 흔들리긴
해도 김재영 선수는 상당히 좋은 볼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이 선수는 올해 첨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고
그 날은 영점이 잘 잡히지 않고 있는데 포수는 2스트라익 후에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
그리고 아래로 떨어지는 씽커 등 유인구를 주문하며 심지어는 아웃코스 주문 후 인코스에 앉아있다
와인덥 후에 아웃코스로 펄쩍 뛰면서 볼을 받습니다. 이건 아마추어도 아니고 포수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한화에서는 가끔 합니다.
A급 포수인 양의지, 특A급인 박경완 선수 등은 사인 후 미트를 투수가 던지기 쉽게 항상 고정해 줍니다.
그래야 투수가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겁니다. 더군다나 유희관정도가 아닌 이제 1군에 올라온 선수입니다
영점이 잘 잡히지 안했지만 차라리 그날 포수가 볼 끝은 좋으니 맞더라도 무조건 가운데로만 던지라 했으면
볼이 알아서 인코스, 아웃코스로 둘쭞날쭉 해서 타자들의 노림수가 통하지 안했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또한 포수가 사인이 잘 보이지 않는 내야수들을 위해 일어서서 사인을 주면서 내가 볼 배합을 이렇게 할테니
대비하라 했으면 신성현선수가 대비를 더 할 수 있었겠죠....
향후에 엘지의 우규민정도의 선수로 클 수 있음에도 데뷔시기와 상황에 대한 동료들의 미흡한 플레이에 의해
한화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선수가 지워진 느낌이네요.
사족) 김재영 선수나 김민우 선수는 한화의 10년 미래를 책임져야할 선발자원입니다.
불펜으로서는 쓰면 안되는 이유죠, 4일 쉬고 등판이 아닌 6선발정도의 개념으로 푹쉬고
주일에 한 번정도씩 등판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은데 현재의 한화의 여건에서는
그게 쉽지않아 보이네요... 다음에 선발 기회가 주어질지 그것도 궁금하구요
결론은 타격이 터지는 날은 선발투수도, 야수들도, 감독도 신나겠죠
‘정근우 선수 수고 했네요‘
첫댓글 동감,,,,,,
그 생각하는 야구를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개막전부터 지금까지의 내.외야 수비를 보면 투수 멘탈 붕괴되기 딱 좋습니다... 이용규, 정근우가 FA로 왔어도 빈구멍이 많았던 거죠..
대부분 동의 하는데 두가지는 의견에는 반대입니다. 좋은볼은 가졌으나 영점이 안잡히면 소용없는 투수입니다. 여건이 어떻든 대학야구 4년하고 왔으면 포수가 왔다갔다하던 투수는 던질곳에 던져야 합니다. 매번 그랬던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영점 못잡는건 지 스스로 해결해야죠. 선발의 기회를 줬으나 살리지 못하면 불펜이던 어디던 가야합니다. 불펜에서 잘던지고 선발기회 다시 얻는 다면 더 죽기 살기로 잘해야죠. 그게 프로라고 봅니다.
이틀전 기아전에서 양팀 한번씩 아쉬운 외야수비가 나왔었습니다. 좌익수쪽 먹힌 외야 뜬공이었는데 이용규였으면 평범한 외야 타구였습니다. 최진행은 안타를 만들어주더군요..이용규가 뒤로 백업들어오는 상황이면 몸을 날려봄직도 한데...(아직도 좌, 우로 외야타구가면 불안합니다)
또하나는 기아 좌익수 나지완수비이지요.. 하주석타구를 한번 더듬는 바람에 정근우가 전력질주해서 1점을 얻었고, 그 점수가 쐐기점이 되었습니다...(저희한테는 고마운 수비였죠)
조만간..감독님은 다시 체크 하실겁니다
선발로..
제가 자꾸 두산 선수들을 예를 드는데 두산의 기본 축은 수비입니다.
선수 뽑을때도 수비가 되는 선수위주로 뽑는거 같고 육성도 잘하는 거죠... 거의 국대급 선수들입니다.
같은 선수들을 놓고 뽑을때 같은 3할 타자라도 타율이 약간 낮더라도 수비가 강한 타자가 있고, 타율이 조금 높지만 수비가 약한 타자가 있는데(발도 느림) 두산이 전자를 뽑는다면, 한화는 후자를 뽑아왔던거죠....(이거 바뀌어야합니다)
수비를 타고난 선수가 타격을 열심히 연습하면 타율이 좋아질까요?
타격은 타고났는데 수비가 약한 선수를 맨날 펑고 및 연습하면 좋아질까요?
우리카페 회원분들의 야구에 대한 식견을 보면 제가 제일 부족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늘도 또 배우고 갑니다.^_^
더불어 추천 드립니다 ~!!
한화는 전통적으로 신인이 크기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구백님 말처럼 그놈의 우라질놈의 팀컬러가 뭔지 한화는 무조건 뻥야구라고 수비 안되고 발느린 거포형 선수만 계속 수집한 것도 문제고 팀성적이 계속 안좋다보니까 신인을 믿음을 가지고 밀어줄만한 환경이 되지 않았죠... 그렇다고 시대를 평정한 명포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류현진을 제외하면 전부 얇은 선수층덕에 운좋게 로테이션에는 들어갔지만 그걸 기회로 자기 자리로 만든 투수는 거의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유원상, 김혁민, 양훈, 조규수, 유창식 등등 결국 포텐을 터뜨리지 못하고 다 떠났습니다. 감독에 상관없이 한화는 자체육성보다는 그냥 선발FA 사오는 걸로 ㅋㅋㅋ
울혁민인 제대해 돌아옴 잘할꺼에요ㅠ.ㅠ 제발
미래를 책임질 두 투수들이...잘 다듬어지면 좋겠네요....
한화에서 현진이 이후 그렇다할 선수가 없는건 정말 너무한 일이죠....
애기독수리들이 잘커줘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