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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자료 – 김치 이야기
2008년 3월 5일]
김치 담그는 법을 홈페이지에 소개한 프랑스인.
이름은 ‘데이빗’
원문 자료와 사진: 위 프랑스인 홈피
(샤이니의 온유가 부르는 ‘forever mor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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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는 법.”
Kimchi Recipe
- 03.05.2008
If it seems to you like I've stopped hanging out the chocolate shops of Paris and now spend my days in Korean épiceries, stocking up on gochujang and gokchu garu, you're right. The odd thing is that the Koreans understand me better than the French. They're always surprised when I speak a few words of Korean and last week, I met some wonderful Korean gals that were pretty shocked to see me filling my basket with chile peppers, fermented shrimp, and garlic-chili paste.
만일 당신이 보기에, 제가 요즘 파리의 초콜릿 가게를 기웃거리는 일을 그만두고 한국 상점에서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마구 사 모으는 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바로 맞추셨습니다.
재미있는 점은요, 프랑스인 보다 한국 사람들이 저를 더 잘 이해해 준다는 것이었어요. 한국 사람들은 제가 한국어 단어를 조금이라도 말할 때마다 놀라워 해요. 그리고 지난 주에는 어떤 귀여운 한국인 소녀를 만났는데, 그녀는 장바구니에 매운 고추를 한 가득 채워 넣고, 새우젓갈과 으깬 마늘을 사가는 저의 모습을 보더니 대단히 쇼크를 받은 모양입니다.
Since the state of recipes are always in a state of flux, after my first batch of cabbage kimchi (which came out pretty darn good), I kept thinking of ways to improve it. Plus in my first batch, the color wasn't as brilliant as I liked—although it made a pretty good bowl of kimchi soondobu jjigae...
So I headed over to Ace Mart, loaded up my (reusable) shopping bag, and armed with The World's Most Expensive Scallions (3.8?, or $5.50 a bunch), I set out to make the penultimate batch of kimchi.
요리법의 기호는 항상 끊임없이 변하므로, 저는 처음으로 배추김치 한 통을 담가 본 뒤 (결과가 그렇게 잘 된 건 아니었죠), 좀 개선할 점이 없는가에 대해 계속 생각했답니다.
처음으로 만든 김치는 색깔이 원하는 만큼 그리 좋지 못했어요, 매우 맛있는 김치 순두부찌개 한 그릇을 만들 수는 있었지만….
그래서 저는 한국 식품 가게인 ‘에이스 마트’로 갔어요. 집에서 준비해 온 재활용 쇼핑 가방 속에다 물건들을 잔뜩 사 넣었죠,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비싼 파 (한 묶음에 3.8유로, 달러로는 5불 50센트)까지 모두 갖추고, 두 번째 김치 담그기를 시작했어요.
I also bought some very, very thinly-sliced, threadlike dried red peppers since they were too beautiful to pass up. But I'm not quite sure what to do with them, so any suggestions appreciated!
I adapted Alex Ong's recipe from Betelnut restaurant in San Francisco. Except I don't have a restaurant-sized group of people to feed, so I made a smaller batch and swapped some ingredients. But by the time it was done, it really compacted quite a bit.
There was definitely something appealing about the perkier taste of this kimchi than my previous batch as this one gets chopped, salted, and weighing down overnight, which helps the cabbage retain more of a healthy crunch and isn't so salty.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버리기엔 붉은 고추 말린 것이 너무 예뻐서 그것도 샀어요, 그건 굉장히 가늘게 잘라져 있었어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뭘 어떻게 써야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좋은 제안이 있어 남겨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Betelnut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곳의 알렉스 옹의 비법을 참고했어요. 저는 큰 레스토랑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작은 통에 김치를 담그고 재료를 좀 교환했어요. 그런데 다 만들고 나서 보니 김치가 통에 너무 꽉 차더라고요.
이번에 만든 김치는 지난번 것보다 싱싱한 맛의 매력이 있어 사람 마음을 확 끄는 뭔가가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번 김치는 썰어서 소금에 절였고, 밤새 꽉 눌러놨더니 싱싱한 배추의 아삭함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았어요. 너무 짜지도 않고요.
I'd also let my first batch of kimchi get a bit too-fermented before I refrigerated it. The contentious issue with kimchi is whether to refrigerate it right after you make it, or to let it stand a day or so at room temperature to let it ferment. I let mine go about four days and it was powerful enough for someone the next morning at my bank to comment on my odeur fort.
Oddly, no one in the Korean market mentioned anything about the way I smell.
My apartment is smelling so much of fish sauce—and I love it! We'll just see what my friends say who are coming for dinner when they walk in and get a whiff...
그리고 지난 번에는 김치를 좀 내버려뒀더니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전에 너무 익어버렸어요. 김치와 관련해서 문제가 되는 점은, 이 김치를 만든 즉시 냉장고에 넣어야 되느냐, 아니면 하루쯤 놔둬야 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실내 온도에 의해 자연스럽게 익도록 해야 되느냐 하는 게 곤란하네요. 전 제 김치를 한 4일 정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냄새는 다음날 아침에 어떤 사람이 저한테서 악취가 난다고 뭐라고 할 정도로 강한 것이었어요.
재미있었던 일은, 한국인 가게에서는 저한테서 나는 그런 냄새에 대해 그 누구도 한 마디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 아파트에 생선 소스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는데요– 근데 좋아요! 이제 곧 제 친구들이 저녁 먹으러 올 텐데 걔들이 들어와서 확 풍기는 냄새에 뭐라고 할지…….
Comments -
댓글 -
By Pieds Des Anges (Kyla) on March 5, 2008 4:13 PM
Heavenly. Is kimchee as good a source of vitamin B12 as sauerkraut is?
멋진 얘기네요. 김치가 독일식 배추 절임인 sauerkraut 처럼 비타민 B12의 훌륭한 공급원인가요?
By TACE on March 5, 2008 5:22 PM
This reminds me of our sauerkraut making. YUM, will never ever EVER buy sauerkraut again. It's cheaper, and tastier and healthier to make it...not to mention..home fermentation...that's just good old fashioned fun.
I am looking forward to trying the kimchi. Seriously excited, as your photos look so yummy! Next trip to the grocery store I am kimchi ingredient shopping!
당신의 이야기는 독일식 배추 절임을 만들 때를 생각나게 하네요. 냠냠. 전 절대로 시중에 파는 건 사지 않을 거예요. 만드는 게 더 맛있고 몸에도 좋거든요.. 집에서 발효시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 옛날 식으로 만드는 재미가 있으니까.
전 김치를 먹어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진짜로 너무 신나요, 당신이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맛있어 보였거든요! 다음에 상점에 갈 때는 김치 재료를 좀 사야겠어요!
By masha on March 5, 2008 4:07 PM
I used to room with a Korean girl who bought her kimchi in a Korean grocery store. For days, I was not able to approach the refrigerator. I really really wanted to have a taste, but the smell...it was like someone farted into a jar after three-bean chili and then bottled it up. I have made sauerkraut and I can tolerate that, and I also really want to try kimchi but when I think of that smell, awful memories come back.
I wonder if the homemade stuff is less stinky? :/
전 한국인 소녀와 룸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녀는 한국 식품점에서 김치를 사와요. 며칠간 저는 냉장고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어요. 맛이 어떤지 정말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근데 그 냄세가…… 꼭 누가 콩이랑 칠리고추 섞은 걸 먹고 뀐 방귀를 병에다가 넣어둔 것 같은 그런 냄새였다고요. 저도 소금에 절인 독일식 양배추 요리를 만든 적 있고 그걸 잘 먹을 줄 알아요. 그리고 진짜 김치를 한 번 먹어 보고 싶은데 그 냄새를 떠올릴 때마다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 나서요.
혹시 집에서 만든 김치는 냄새가 덜 나는지 그걸 좀 알고 싶네요.
By Audrey on March 5, 2008 4:12 PM
masha: my family has never bought the store-bought stuff, and i have never minded the smell, but i grew up with the stuff, and to me i either don't notice the smell, or when i do, it's a nice familiar scent. i hope you get to try a nice home-made batch soon that changes your mind :)
마샤에게: 저희 가족은 가게에서 파는 것은 절대로 사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전 그 냄새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어요. 그런 음식을 먹다 보니, 점차 그 냄새가 나는지도 모르겠더라 고요. 냄새를 맡았을 때도 그저 익숙하고 좋은 향내로 느껴지는데요. 전 당신이 부디 잘 만들어진 홈 메이드 김치 한 통을 드셔보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그럼 당신도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
By Sharon on March 5, 2008 4:15 PM
Masha: haha, I feel the same way about blue cheese the way you do about kimchi, but don't tell that to the legions of cheese lovers in Europe and Americas! Fermented miso paste smells nearly as bad, or worse, too, but oh, so delicious in so many dishes. Don't let the foul smell be the impediment to your eating pelasure.
마샤에게: 하하, 제가 푸른 곰팡이로 숙성시킨 블루 치즈를 접할 때 느낀 거랑, 마샤 당신이 김치로 인해 느낀 바랑 똑같네요. 하지만 그런 얘긴 유럽과 미국의 치즈 애호자들에겐 하지 말아 주세요! 발효시킨 미소된장 소스 냄새도 그리 좋지 않거니와 더 고약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오, 매우 다양한 요리들과 어울리는 게 참 맛있답니다. 고약한 냄새가 당신의 먹는 즐거움을 방해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되죠. 그러지 말아요.
By umami on March 5, 2008 4:52 PM
As an alternative to fish sauce or oyster, maybe you can put in some brined shrimps. I don't know the Korean name, but they do have it in the stores- look out for jars of baby-nail size shrimps in a pink liquid. In Malaysia we call it cincaluk, the Filipinos and some Eurasians call it gragoh. Be careful when you open the jar, sometimes the brining liquid bubbles over uncontrollably like champagne, and the smell is very bad.
해산물 소스나 조개 대신 쓸 수 있는 건 아마도 절인 새우가 좋을 거예요. 한국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상점에서 팔더라고요 – 아기용 병 같이 생긴 걸 찾으세요 – 손톱만한 새우가 분홍색 액체로 되있어요. 우리 말레이시아에서는 이걸 cincaluk 라고 불러요. 필리핀 사람과 유라시아인들은 gragoh 라고 부르고요.
병 뚜껑을 열 때 조심하세요, 어쩔 땐 즙 거품이 샴페인처럼 막 나와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냄새가 좀 심하지요.
By khursten on March 5, 2008 8:08 PM
Wow! I knew there was a bit of vinegar in it! I tried making mine last monday. Now it's a fermenting! lol. I actually ended up using err... a large papaya to weigh down my cabbages.
우와! 역시 김치에 식초가 들어갔을 줄 알았어! 저도 지난 월요일에 김치를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지금은 익히고 있는 중이죠! 결국 제가 뭘로 김치를 눌러놨냐면… 음… 커다란 파파야 열매루요.
By Mila on March 5, 2008 11:02 PM
I don't think I'll make my own kimchi but thank you David for posting a recipe I can follow.
스스로 김치를 만들게 될 줄은 몰랐는데, 데이빗 당신의 비법을 보니 저도 따라 할 수 있겠네요.
By rouquinricain on March 6, 2008 5:56 AM
as i'm a kimchi virgin, before trying my hand at it myself, could you recommend a decent place to try it in paris (on a student budget)?
(i couldn't find any korean restaurants in your archives). cheers.
저는 김치는 처음인 김치 버진인데요, 제 손으로 직접 만들기 전에, 파리에서 김치를 좀 먹어 볼만한 괜찮은 곳을 추천해 주시겠어요? (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당신의 싸이트에는 한국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By Anna on March 6, 2008 8:02 AM
I've been wanting to make kimchi for ages, really, ever since I read a book about Korea when I was a kid. Somehow I've never gotten around to it, but this post might have to change that.
(Scallions are obscenely expensive in Germany as well. What's up with that? Oh, and cilantro! Ridiculous.)
어릴 때 한국에 대한 책을 읽은 순간부터 얼마나 김치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왠일인지 잘 되지 않더군요. 그런데 당신의 글 중에서 고쳐야 할 점이 있어요.
( 독일에도 파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비싸답니다. 근데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오, 그리고 고수잎도 마찬가지죠! 말도 안돼 정말.)
By Cecilia on March 6, 2008 7:12 PM
hey David! wow, you put me to shame, I'm an Asian and I can't speak any other Asian language except mandarin..lol!!
That aside, I really do love Korean cuisine and I've been to Korea recently and tried many delicious food there!! But my absolute favorite is Bibimbap and Ddeokbokki (stir-fried rice cake with gochujang sauce) - a street food...
Obviously when I came back, I got craving for those food and the good news is that I've recently encountered a recipe for ddeokbokki on the internet..and it's really good! Give it a try when you have time...I'm pretty sure, you'll love it!!
안녕 데이빗! 우와, 당신을 보니 제가 참 부끄러워지네요. 전 동양인인데 중국어 이외에 다른 동양권의 언어는 전혀 할 줄 모르거든요.
그와는 별개로, 전 한국 요리를 참 좋아해요. 최근에 한국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고 왔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비빔밥과 떡볶이 (볶은 떡을 고추장 소스에 뭍인 것) 예요.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그 음식들이 너무 먹고 싶어 찾게 되었는데, 최근에 떡볶이를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했지 뭐예요. 정말 좋았어요! 당신도 시간이 나면 함 만들어 보세요.. 틀림없이 당신도 떡볶이를 좋아하게 될 거예요!
By Tom on March 8, 2008 12:58 PM
Recently, I too have been on a bit of a kimchi quest. I find that I enjoy the less fermented variety served at our local restaurant and the first time a found an oyster in it I was somewhat surprised but definitely count myself lucky when they pop up now.
Found this interesting preparation for kimchi and kaktugi, along with other simple and essential recipes/videos for Korean eats.
저도 요즘 김치에 대한 탐구를 좀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곳의 레스토랑에서 약간 발효시킨 음식을 파는데 그런대로 잘 먹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굴이 들어간 걸 먹었을 때는 좀 놀랐지만, 확실히 지금 갑자기 그 기억이 떠올라 생각해 보면 그 때 경험은 저한테 행운이었던 것 같네요.
전 김치하고 깍두기 만들어 놓은 거 보고 흥미가 생겼어요. 그리고 그 외 한국 음식 만드는 방법과 동영상두요.
By Zlamushka on March 9, 2008 4:01 AM
hey, wonderful kimchi. I never used gozhuzhang to make mine or vinegar. I ll try, for it looks heavenly spicy, which I can in huge amounts.
야아, 김치 좋지요. 전 김치를 만들 때 식초나 고추장을 전혀 안 넣어요. 지독하게 매워 보이는데, 시도는 할 게요, 많이 넣을 수 있어요.
By teresa on April 9, 2008 8:03 PM
Just wanted to add that I've tried the recipe and am very happy with the results. I don't mind that it's 'quick kimchi'. We don't have the space to stash a jug to ferment or a family to consume large quantities of kimchi. We are happy to enjoy some kimchi whenever we want. Thanks! Oh disposable gloves are a must!
방법 대로 만들어 봤고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댓글을 달고 싶네요. 전 이게 재빨리 만든 ‘즉석 김치’든 뭐든 상관 안 할래요. 병 속의 김치를 발효시키기 위한 충분한 공간이 없거든요, 그리고 우린 많은 양의 김치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식구 수가 많은 것도 아니구요. 우리는 땡기면 언제든 김치를 즐긴답니다. 고마워요! 오, 1회용 장갑은 필수네요!
By Walter on July 5, 2008 4:49 AM
I first came in contact with Kimchi when I was assigned to B Troop,4th/7th US Cavalry,2nd Inf.Div, South Korea. As some may know, we had Katusha's assigned to our American unit and like all Americans, I just had to try the local cuisine. I remember eating Ramin noddles,yakamondo and kimchi (sorry about spelling errors).
Store bought kimchi just doesn't taste the same as what I came to love when I was in Korea, anyone care to share there versions of Winter and Summer kimchi with an old 2nd Infantry grunt?
Much thanks to all.
저는 남한에서 군인으로 있을 때 처음으로 김치를 먹어 봤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 테지만, 우리 미군 부대에 카투샤가 배치되었고 저 역시 다른 미군들 처럼 현지의 요리를 먹어봤어요. 라면 국수와 김치 (철자법이 틀렸다면 죄송합니다)를 먹어 본 기억이 나네요.
시중에 판매하는 김치는 제가 한국에서 좋아하게 되었던 그 김치 맛이 아니었어요. 여기 저랑 겨울 김치와 여름 김치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보병 제 2연대 대원 없으신가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By dave on November 11, 2008 1:31 PM
A funny Kimchi story:
Years ago I worked at the Pike Place Market for a couple Korean named Mr. Lee and Mr. Kim. I had never heard of Kimchi, but one day after talking about Korean food Mr. Lee and Mr. Kim sent me to an Asian market to by some, claiming it was better than German Saurkraut. On the bus back, I was so curious I opened one of the jars.....
Well, you should have seen the riders scatter! On a packed, rush-hour bus there was plenty of room around me.
Since then I always have a jar in the fridge, and often think about Mr. Lee and Mr. Kim when I eat it with ramen noodles, vegetables and a can of sardines.
Thanks for the recipe.
김치와 관련해서 웃겼던 얘기 해 줄게요:
몇 년 전에 제가 이 씨와 김 씨 커플의 가게에서 일한 적이 있거든요, 전 김치라는 건 처음 들어 봤어요. 그런데 어느날 한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이 씨랑 김 씨가 저에게 동양인 마트에 가서 김치를 사도록 권했어요. 독일식 배추 절임보다 훨씬 맛있다는 거예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무 궁금했던 저는 그 병 뚜껑을 열었어요….
그랬더니, 타고있던 사람들이 모두 흩어지는 거예요! 그 만원 버스에, 그것도 러시아워 시간의 버스에서, 제 주변엔 자리가 텅텅 비어버리더군요.
그런 일이 있은 뒤, 저는 항상 냉장고에 병을 놓아 두죠. 라면이랑 야채, 정어리를 먹을 때마다 이 씨와 김씨가 자주 생각나요.
만드는 법 올려줘서 고마워요.
By Teresa Wu on December 17, 2008 4:12 AM
That looks freaking fantastic. I wish I had the patience!
진짜 너무 맛있어 보인다. 참을성을 좀 길러야 겠어요!
By umami on February 1, 2008 1:33 PM
As it ages, it takes on a more mellow yet tarter flavour, we much prefer it this way to fresh. We eat it as is, also stir fry with beef/chicken/pork, make kimchi fried rice, kimchi soup and rice rolls.
Bravo for making your own kimchi, I've had Koreans tell me they are scared to make it themselves as, if the kimchi is not made properly or gets contaminated while fermenting the result would be too gross.
My favourite place to buy kimchi is Hana, a Korean grocery in the 15th arr, opposite Odori one of my favourite Korean restaurant as it happens. And they have fresh kimchi.
김치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맛이 그렇게 시큼하지 않으면서 더 달콤해져요. 우리는 김치를 그냥 먹기도 하고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랑 볶음 요리로 만들어 먹거나 볶음 밥, 김치 수프랑 밥 말이도 해 먹어요.
당신이 김치를 만들다니 훌륭하시네요. 제가 아는 한국 사람들이 말하길 그들 스스로도 김치 만들기가 두렵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만일 김치가 잘 만들어 지지 않거나 익는 동안 오염되기라도 하면 그 결과가 너무 참담하거든요.
전 ‘하나’라는 곳에서 김치를 잘 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레스토랑인 ‘오도리’ 맞은편 15번지에 있는 한국 식품점 이예요. 그 곳은 신선한 김치를 팔지요.
By Murasaki Shikibu on February 1, 2008 2:22 PM
You should have used gloves when you had to go to the toilet, David!
화장실에 가야 할 때는 장갑을 끼는 게 좋을 거예요, 데이빗!
By debinsf on February 1, 2008 6:15 PM
wow! This looks good, doesn't sound that hard, but for some reason, scares the willies out of me to actually make. I can't even use yeast past pizza dough. I fear the living foods. Must work on that because the are soooo good.
우와! 보기도 좋고 만드는 법도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왠지 모르게 제 안의 공포에 질린 윌리 때문에 직접 만들어 보지 못하겠네요. 심지어 전 피자 반죽에 이스트도 잘 사용할 줄 모르는 걸요. 전 발효음식 같은 것에 두려움을 느껴요. 이 김치 요리가 너무 보기 좋기 때문에 꼭 해 봐야겠는데요.
By R khooks on February 2, 2008 12:42 PM
I love Kimchi. I used to have a Korean flatmate who would make a massive batch every month. The only thing was that it made the fridge stink :-(
저 김치 좋아해요. 예전에 한국 애랑 아파트 같이 썼는데 그 애는 매달 김치를 많이 만들었어요. 문제는 냉장고 안을 냄새로 진동하게 했다는 거. :-(
By Jeff D on February 2, 2008 4:03 PM
When the kimchi gets too ripe, it's time to make kimchi stew! Tastes great, but it can stink up the house a bit.
김치가 너무 익어버릴 때가 있지요, 그 때는 김치 찌개를 만들기 딱 좋을 때랍니다! 맛이 좋아요, 그런데 당신의 집 안을 코를 찌르는 냄새로 꽉 차게 만들게 될 수도 있어요.
By mycookinghut on February 5, 2008 5:26 PM
I love Kimchi. I remember when I was in Korea, I had loads of these. I'd love to try out this recipe!
김치 정말 좋아요. 한국에 있었을 때 김치 많이 먹었던 거 기억 해. 당신의 비법으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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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만들기에 성공했다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올린 프랑스인의 글과 그의 게시물을 읽고 그를 따라 김치를 만들어 본 사람들의 경험담, 그 외 한국 음식을 먹어 본 얘기들을 쭉 퍼서 모았습니다.
……… 윽…, 김치가 무척 먹고싶어졌어요. ^_^;;;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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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재미있네요...다음은 청국장을 익혀보세요! 냄새와 맛의 반전...............
익혀서 먹는 신김치의 맛을 아는 외국인은 별로 없나봐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심지어는 식초를 넣는 걸로 아는분 들 도 게시넹....
재밌네요ㅋㅋㅋ아마도 액젓을 식초로 착각했나봐요ㅋㅋㅋㅋㅋ뭔가 귀여운데 뭐........저도 아주 가끔 김치 냄새가 심히 강하다고 느낄때가 있긴해요...;;;;많이 신김치 뚜껑을 열었을때......그치만 그거 삼겹살이랑 같이구우면 맛있는데~ㅠㅠ아니면 김치볶음밥이나 김치찌개나 김치전 으로 해먹으면 진짜 맛있던데...엄마한테 다시 부탁해봐야겠네요ㅋㅋ
겉절이가 생각나는군요 ,, 액젓을 넣지 않으면 맛이 없다네 ~~~~ ♪
이사람들 청국장 보면 뒤집어지겠구만 ㅋㅋㅋㅋ
김치를 가지고 다른 요리에 사용하는걸 누군가가 알려드리면 좋겠네요~그럼 맛나는 김치가 들어간 다양한 요리를 기호에 맞게 먹을수 있을텐데요....^^
청국장도 맛있죠. 전 오히려 된장찌개보다 더 맛있던데요. 요즘엔 냄새안나는 청국장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난 청국장냄새가 그렇게 지독하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나만 이상한 건가.
하하.. 향기까진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쾌감이 들지는 않거든요. 사실 저도 후각에 매우 민감한데, 청국장냄새엔 그닥 민감하진 않구요, 오히려 곰팡이 핀 치즈냄새가 더 싫음.
그건 정말 개인차인듯..........저희집은 청국장을 안 먹다보니 냄새가 좀...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틀린것 같아요 서양사람들도 자신들이 먹는 치즈에 익숙해서 냄새가 싫지 않듯이..
냄새도 상대적인듯해요(몇가지 화학냄새랑 썩는 냄새빼고). 저희 작은 아버지는 보신탕은 잘 드시는데 청국장은 냄새나서 못드신다고 질색하시던데, 전 보신탕이랑 염소고기가 냄새나서 별로 안 즐기는데(냄새 안나게 나올땐 먹지만) 청국장은 좋거든요. 양고기도 제 친구는 냄새땜에 손도 못대는데 전 진짜 좋아해요.
김치라는 건 진짜 정형화된 것이 없다고 봐요. 그냥 요리법 중에 하나라고 할까. 끓인다/볶는다처럼 그냥 김치한다.가 설명의 끝.
진짜 외국애들은 이기적임 ㅜㅜ 김치냄새난다고 뭐라하고 놀리고... 니네 치즈냄새는 뭐 꽃향기가 나서 우리가 가만히 있냐?ㅜㅜ
김치에 고추장을?? 새로운 방법인가?? ㅋㅋ
20살때 처음 담근 김치는 괜찮았었는데..
만들수록 힘들어지는게 김치 담그는 것 같아요..^^;;
40년 넘게 김치를 담가온 저희 엄마도 제일 어려워 하는 게 김치랑 장 담그기 입니다..^^
김치에 고추장 넣는 집도 있더라구요. 국내에서도요. 김치라는게 표준화 된게 없으니 집안 집안마다의 전통도 있구요 ㅎㅎ;; 한때 김치의 표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나왔었죠. (해외의 저런 문제 때문에요.) 아무튼 글을 보고있으니 침이 막 넘어가네요... 저희 집은 김치를 담글때 한달전에 게를 사서 젓갈을 만드십니다. 게젓으로 김치를 담그니 시원하고 맛이 깊이가 좀 달라지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불교에서는 젓갈을 넣지 않은 김치도 있다는것! ^^
정말 이글 보면서 실컷 웃었어요. 콩과 칠리고추 섞은 걸 먹고 뀐 방귀를 병에다가 넣어둔 것 같은 그런 냄새였다는 댓글에 완전 폭소... 서양인들에게 정말 김치는 너무 싫겠네요...^^; . 그런데 서양의 고약한 치즈냄새도 만만치는 않던데... 어쨋건 김치냄새가 익숙해지면 다음엔 청국장에 한번 도전하라고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