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miyayeah
여-하........ (여시 하이를 힘없게 하는 것..)
나는 2월 20일 빙판길에 앞으로 넘어진 비극의 여시야
그 비극은....... 내 앞니가 값을 치뤘지..............
치아 완전 탈구가 일어나게 되는데..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잘해주셔서 수술이 잘 됐다고 천만다행이라고 해서...
자랑은 아니지만 정보를 공유하고자..
<사건의 발단>
네 미쳤습니다
주량이 소주 2병 반인 나는...
둘이서 일곱병을 마시게 되는데..
다쳤을 때 사진 찍은 시간
바로 9분 후에 비극이 일어나고 맙니다...
내리막길이었고 빙판길이었으며 술에 엄청 취했던 나는 앞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는데
피가 철철 나기 시작했죠,,
피 흘리면서 치아가 나간 상태 사진도 있으나
유혈이 심하기 때문에 첨부는 하지 않겠습니다,,ㅠ
해맑게 웃고 있는 저는..
치아가 아주 튼튼해서 치과 갈 일도 별로 없고 치열도 나름 괜찮아서 교정도 안 한 여시,,
모두 거울 모드로 올릴게,,
체크된 곳 왼쪽 치아가 나가게 되는데
치아가 빠지고 빠진 치아는 깨졌으며 앞니 두개는 옆과 뒤로 뒤죽박죽으로 밀림...
나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옆에 있던 친구에게 내 이빨 빨리 찾아달라고 울어벌임..
그리고 갑자기 패닉이 왔읍니다
치아가 튼튼했던 나로써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죠..
원래도 우울증과 심한 자살 충동 전적이 있었던지라,,, 도져버린거죠,,
친구에게 그 치아 갖다 버리라고..
난 그냥 그대로 죽으러 갈거라고(심각)
했으나 친구의 좋은 타이름으로 겨우 집까지 갔습니다
(이렇게 시간 끌면 안돼요 당장 30분 이내로 응급실로 향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친 언니의 빠른 처치로
★우유★에 급히 넣었습니다
인터넷에선 가장 좋은 방법이 따로 있는 거 같지만
일단 우유에 넣어서 빠르게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빠르게 접수함
이를 빡빡 씻어도 안되고 건조 시켜도 다 신경 죽는대 (오늘 알아봄)
가장 좋은 방법은 흐르는 물에 살짝 흙먼지만 없애고 다시 그자리에 꽂는 거라는데
그걸,, 어캐,,,하겠어,,,,,,,,,,,,,,,
(치대생 여시가 본인이 하면 조직손상 될 가능성도 있고 일이 힘들어질 수 있대!!!)
혹은 혀 밑에 넣는다거나..
우유나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가 몸의 농도?가 비슷해서 그나마 신경 유지가 되나보더라고
<응급실>
일단 과정은
엑스레이 -> 탈구된 치아 검사 -> 마취 후 끼워넣기 치열 맞추기 등 -> 교정기같은 보철? 끼기 -> CT검사 -> 링거 -> 퇴원
패닉+술취한 상태라서 정확하게는 기억 안 나지만 이정도까지는 확실히 기억나 ㅠㅠ
집에 도착해서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
아주 빠르게 엄마 차타고 달려감 ㅠㅠ
우리 지역 대학 병원 응급실로 가서 빠르게 접수하고
가서 엑스레이 찍고 계속 시간 체크를 해주시는데
그게 2시간이 넘어가면 가망이 없다고 봐야한대 우리는 1시간 이내로 갔었어
(내가 시간을 넘 지체한 편이긴해 ㅠㅠ)
이건 28일자 사진으로 수술로부터 7일 지난 경과야
저 반교정?은 이가 흔들리니까 치아용 깁스라고 생각하면 된대
앞으로 신경치료도 해야된다는데
탈구된 치아는 무조건 신경치료를 진행해야된대
앞니는 좀더 경과를 보고 신경치료할지 안 할지 정한다 했고
탈구된지 얼마 안됐을 때 신경치료를 진행하면 안된대서
2주 뒤에 신경치료 해야한대서 다음주 월요일 (3월 4일)로 예약됐어..
첫 신경치료 때 저 깁스도 푼대,,
무섭다 ㅠ
돈은 CT비 합쳐서 25만원? 이 정도 들었고,,
치아보존과에서 계속 약 한 달간 신경치료 3~4차례 받는다고 전해 들었어
3줄 요약
1. 탈구 시간을 기록한다
2. 탈구된 치아를 우유에 넣는다
3. 30분 이내로 가까운 큰 병원으로 간다
저 세 가지 방법만이라도 응급처치 그래도 잘해주셨다고,,
병원에서 그랬기 때문에
음..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지 세상에도 몰랐고..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기 때문에..
아마 언니가 없었다면 나는 치아로 몇 백 깨졌을 거라 생각해..
이 정도로 끝난게,, 행,,운,,,이겠지?
여시들 빙판길,, 술,, 모두 조심,,
치아는,,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소중히,,, 여겨주세요,,
(대부분 치아 완전 탈구 환자는 밤에,, 온다더라,, 다들 술,, 응,,,)
문제시.. 뭐 어쩌겠어..
내 치아와 마음이 만이 아프겟지,,
불펌도 캡쳐도,, 유출도 내 맘이 많이 아플 거야..
다들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안녕
그부위를 너무 압박하면안돼 그냥 최대한 빨리 가는게젤좋아
우유 넣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니가 대처를 잘 해줫네 다행이다!! 여시도 잘 낫길 바랄게 ㅠㅠ 이는 진짜 소중한 것 같아 ㅠㅠ
아휴 너무무섭고 내가 다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 잘 치료받길 바랄게 여시ㅠㅠㅠㅠㅠㅠㅠ
헉 글로만 읽어도 너무아파....
ㅠㅠㅠ 우유랑 혀밑에 넣는가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피나면 혀밑에 넣기도 그렇겟구나.. 아팠겠다
맞아ㅠㅠ 초딩땐가 보건시간에 우유에 담아야된다고 배웠었어... 다행이다ㅜㅠㅠㅠㅠㅠ얼른 낫길 바래 여시야ㅠㅠ
나도 중딩때 뛰어가다가 넘어져서 앞니 3개가 빠지진 않았지만 깨지고 흔들려서 저 이빨깁스 했었었는데 난 치과의사가 신경치료 이야기 없어서 안했다가 지금 앞니 신경 다 죽어서 앞니만 까매ㅠㅠㅠ 시발..... 그래서 크라운으로 씌워야돼 ........ 시바 의사새끼...
치대생인데 중딩때면 그럴수잇어... 아직 어려서 치아 살릴수도 잇거든 ㅜㅜ 경과지켜보고 상황따라 신경치료 하는거야! 그리고 치아변색은 신경 죽어서 그런건데 신경치료해도 치아변색오고 크라운씌워야해ㅜ 의사잘못아니야ㅜㅜㅜ 중딩때 넘어진게 원인으로 지금 변색되엇다기엔 시간이 너무 흐른거같아그리구ㅜㅜ
ㅠㅠㅠ여시진짜 아팠겠다 난 우리언니가 겪었었어... 술마시고왔는데 아프다고 울길래 술취해서저런가보더했는데 이가아프다는거야 후레쉬비쳐서 안쪽을봤는데 이가 반으로 사선으로 잘려져있고 앞니깨져있고 ㅠㅠㅠ 놀래서 나도 울면서 언니술마신술집가서 이찾을려고했는데 못찾고 ㅠㅠ 근데응급실가도 처치를못해서 그다음날부터 병원돌아다녔어 임플란트안하는쪽으로 치료해줄수있는병원찾느냐구
그래서 어케됐어 여시언니??ㅠㅠㅠ 임플란트는안한거야?ㅠㅠ
@뚱카롱악개 이 반으로 잘린이는 송곳니라 그부분 크라운??? 으로덮던가 임플란트해야한다했는데 크라운하면 옆에 이를 깍아서 그거를 씌워야한다길래 또 멀쩡한이 깍아야할까봐 병원 다돌아다니면서 한쪽이만 크라운해줄수있는데 찾아보느냐고 4군데? 병원계속찾아보고 그 앞니 깨진건 끝부분이 깨진거라 지금도 티는 나는데 임플하면 생니빼야하니까 (내가교정했어서 이빼는건 반 대했거든) 그부분은 끝에만 갈았어
일이 더 안커져서 다행이야 여샤ㅠㅠ 이제 과음은 자제하자ㅠㅠ
와씨 진짜 상상만 해도 가슴 철렁 내려앉아 ㅠㅠ 여시 그래도 응급처치 잘해서 다행이야 ㅠㅠ
허어억ㅠㅜㅜㅜ 아찔하다ㅠㅜㅠ 고생했어
아이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만 읽는데도 내가 다 아픈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응급처치 잘 해서 다행이다
아 글만 읽는데도 내 이가 다 아프다 ㅜㅜ진짜 다행이다ㅠ
뿌리채빠지기도하는구나..여시고생했어!
아우 ㅜㅜㅜㅜ 고생했어 진짜!!!
헐 탈구가 되기도 하구나...고생많았다ㅠㅠ
소주에 넣어도 된다고 알고있던 나년,, 큰일날뻔 했다ㅜㅜ 여시 응급처치 잘했다 다행이야 내 오류도 잡아내줘서 고마워❤️
아휴 앞니ㅠㅠㅠㅠ진짜 내가 다 철렁한다
흐아ㅠㅠㅠㅠㅠ나도 초딩때 어디 박아서 앞니한쪽 신경치료하고햇엇는데 고생이다 여시ㅜㅜ
진짜 치아가 아예 빠지면 무조건 들고 바로 응급실로 가ㅠㅠㅠ 우유에 안담가도 입안에 넣어서 가도 되니까 바로 가야해. 응급실 당직 서다보면 당황해서 늦게 오시는 분들 있는데 안타까워. 한시간 넘어가면 그 치아 다시 심어서 사용할 수 있는 확률이 많이 떨어지거든. 치아 빠지면 무조건 바로 응급실로 가야해!!!!
여기서 말하는 응급실은 의대병원 응급실 말고 치과대학응급실이야!! 자기 지역에 치과대학 있으면 응급실 운영하고 있을테니까 꼭 가야해ㅠㅠ
헉 치대병원 너무 멀면 어떡해??ㅜㅜㅠ
@동그랗고 보드라운 것은 죄가 없다 근데 보통 이 여시처럼 술먹다가 넘어져서 빠지는 경우에는 늦은 시간인 경우가 많아서 치과대학 응급실 얘기한거고 주변 치과 진료시간이면 주변 치과가면 돼. 아마 데스크에 치아 빠져서 왔다고 바로 왔다고 얘기하면 치과의사가 응급인거 알아서 빨리 봐줄거야. 근데 주변 치과가 진료 안한다고하면 응급실 가야지ㅜㅜㅠ
헐..고생했어 여시야...
나도 이런경험 있는데ㅠㅠ뿌리채 뽑혀서 비오는날 눈물 줄줄흘리면서 이 들고 병원응급실 달려갔었어. ㅠㅠㅠㅠㅠㅠㅠ이 처음에 끼우고나서 엄청아프지않았어??난 끼운뒤에 통증땜에 한 일주일은 잠도 제대로 못잤던거같아...그뒤로자리잡으니까 염증땜에 또 고생하고ㅠㅠ 지금은 신경치료까지 다 끝내서 잘 살고잇오ㅠㅠ 주변에이런사람 나밖에 없는데 동질감 느낄수 있는 동지를 만나게 돼서 반갑당!!여시두 얼른 회복했음 좋겠어ㅜㅜ!!!!!
아이고ㅠㅠ고생했어 여시야 진짜
아퍼ㅠ생각만해도아프다...
고생했어 넘 놀랐겠다ㅜㅜㅜ 여시덕분에 대비책 알게됐다 ㅜㅜㅜㅜ빨리 완쾌되길..
우유 만약에 집에 없을경우 이빨 깨끗한 곳에 싸서 얼음팩 안에 넣어서 가져가도 될 것 같아! 나도 앞니 깨졌어서 그렇게 해서 가져가서 한시간 넘었는데 붙였어! 그리고 치아 부러진지 한시간 지났다 해도 포기하지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 가는게 좋아 난 부러진지 한시간 넘었고 신경도 보인다 해서 이빨 붙이고 일주일간격으로 확인해서 신경 죽었으면 신경치료 한다고 했었는데 다행히도 신경 안죽어서 붙인 이빨 그 상태로 살고있어!
나도 빙판에 얼굴로 넘어져서 앞니 두개 나갈뻔한적있어ㅠㅜ나는 빠지진 않았는데 피가 나고 한 삼주 존나 아팠어ㅠ 앞니로 못씹고..한참 지나고 밝은데서 거울보는데 앞니에 실금이 가있는거야 그때 넘어진 이후로 생긴것같은데 나도 똑 뿌러질까봐 요새 엄청 걱정하며 살고있어..치과을 가야하나ㅠㅜ
ㄴ나는 빠진것도 아닌데 진짜 졸라 아팠거든..내인생 최고의 아픔..근데 글쓴여시는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 싶당..빨리 낫길 바랄게ㅜㅜㅜ
나는 사고나서 앞윗니 4개 나갔는데.. 다행히 사는 지역에 치과대학병원 있어서 30분 이내로 응급실 갔는데 교정했었어서 잇몸이 많이 약하다그랬나? 그래서 일단 다시 심어놓긴 했는데 길어봤자 5년이라더라고ㅠㅠ....
@나쌈닭이니까건드리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샤 진짜 대왕연어다...!! 응응 나중에 치아 결국 탈락 될 거라고 임플란트 해야 된다더라.... 지금 사고난지 5년차고 이후에 보존과에서 꾸준히 치료 받아서 그래도 10년은 쓸 수 있다고 했어!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임플란트가 되겠지ㅎㅎ..
헐 우유가 진짜였구나.. 고생했다 여시ㅠㅠㅠ
ㅜㅠㅠㅠ보는 내내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봤어 ㅠㅠㅠ여시 너무 고생 많았다.... 빨리 이가 다 제대로 붙고 자리잡길 바랄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