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홍준표, 건국절 논란에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로 건국”
민경석 2024. 8. 19. 07:48
페이스북 통해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4월11일임은 자명” 강조
정치권 ‘건국절 논란’ 두고 “뜬금없는 논란 일으켜 국론분열”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건국절 논란’에 대해 “우리 헌법에 상해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법통으로 삼고 있으니, 건국이 1919년 4월 11일(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임은 자명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 시장은 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48년 8월15일 이전에도 대한민국은 망명정부로 임시정부가 있었고, 대한민국은 그때 건국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상해 임시정부 법통을 이어받아 해방 후 영토를 회복해서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를 다시 만들었다고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국절 논란이 소모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건국절 논란으로 혼란스럽기 그지없다”며 “무슨 이유로 뜬금없이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서 국론분열로 나라가 소란스러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또 건국절 논란은 해방 직후 미군정이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방 후, 미군정 하에서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해서 정부를 다시 만들었으면 논란이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좌우익 혼란상에서 미군정이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임시정부에 국가의 기본 요소가 대부분 갖춰져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나라의 기본 요소는 주권, 영토,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상해 임시정부는 망명정부이지만 우리 국민이 세웠고 주권도 갖췄고 영토만 일제에 침탈된 것 아니냐. 그래서 영토 회복을 위해 우리 선열들이 몸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것 아니던가” 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티베트도 망명정부가 있고, 팔레스타인도 망명정부가 있는데 상해 임시정부를 망명정부로 보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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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나마 다행이네!
'보구우익'에서도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정치인이 있다는 것이 말이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인지, 친일분자들의 대변인 단체인지는 : 제대로 말도 못하고,어벙벙하게, 어리바리하게 편만들고 있는실정인 바, 꼭 "윤석열"의 당번병들인 것 같아 보인다.
어떻게 정당에서,의원들이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하냐?
그래서 검찰독재정권이냐! 하는 말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것은 "검찰"로 통하고 있고,
* 요소요소에 검찰출신이, 판사출신이, 윤석열의 선후배들이, 친구들이, 동문들이... ...옛 보안대원을 대신해 책상 하나 달랑 들고와서 윤석열 대리인 노릇을 하고 있으니... ...이게 바로 '독재국가'다.
* 무슨 얼어 죽을 "자유"를 외치나?
국민들을 어리숙하게 보다가는 '골'로 가는 수가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허긴 '이 정도 생각'을 하는 사람이면 막무가네,무대포, 무작정, 친일사대주의자 행세를하며 정치아닌 정치를 하겠나?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3년은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