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7월 27일 월요일입니다. 마태복음 일장 18절 말씀에서 '불가사의한 잉태'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이야기를 드립니다.
18절: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아멘
제가 어릴적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잠결에 누군가가 내 손을 건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얼굴을 만지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졸리는 눈을 떠보니 어둠 속에서 작은 두 개의 눈이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생각할 것도 없었습니다. 생쥐였습니다. 쥐라는 생각이 들자 반사적으로 일어나면서 "쥐다" 하고 외쳤습니다. 어머니는 새벽 기도를 가시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곁에서 자던 큰 누나와 작은 누나도 기겁을 하고 깼습니다. 쥐가 어떻게 방안에 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쥐를 때려잡아서 죽은 쥐를 치우는 것이 싫어서 방문을 재빨리 열어주고는 생쥐가 밖으로 달아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놈은 자꾸만 우리를 피하여 이 구석 저 구석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생쥐를 때려잡기로 하였습니다. 생쥐를 때려잡는 것도 그리고 때려잡아 죽은 것을 처리하는 것도 남자인 나의 몫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오신 후에 우리 가족은 방안에 쥐구멍이 있다고 생각하고는 방안을 살펴보았지만 쥐구멍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에 창문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이 쥐가 땅에서 솟은 것일까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요? 그러나 그럴 리는 없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그 당시 추측하여 답을 얻어야만 마음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 않고 쥐구멍이 있기는 있는데 발견하지 못했다 생각하면 불안하기 때문에 우리는 추측으로 답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누군가가 낮에 방문을 열어두었을 때에 이 생쥐가 혼자 돌아다니다가 열린 방문으로 들어왔다가 구석 어딘가에 있다가 우리가 잠들었을 때 혼자 활보를 하다가 저의 손에도 얼굴에도 올라온 것일 것이라는 답을 얻으므로 생쥐가 어떻게 들어왔을까 하는 것으로 골머리를 앓지 않게 되었습니다.
쥐구멍이 없다 하여 생쥐가 땅에서 솟아났거나,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가 아기를 잉태하였다면 당연히 잉태하게 만든 남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라도 요즘 아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는 아이는 저절로 생겨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렇게 몰라서 순진했던 그 시대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너는 영천 뚝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하면서 아이들을 많이 놀렸습니다. 설령 영천 뚝다리 밑에서 주워왔을지라도 누군가의 복중에서 임신하였다가 태어난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임신이라는 것도 그것이 누구였던 남자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남자 없이 잉태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남자 없이 아기를 잉태하였다고 말하면 누가 들어도 거짓말입니다. 영천 뚝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에 자기는 엄마도 아빠도 없는 고아인 줄 알고 엉엉 우는 아이가 재미있어서 놀림을 당했던 그런 시대의 아이들 같으면 남자 없이 마리아 혼자서 예수를 잉태하였다면 믿겠지만 조금만 더 크면 피식 웃고 말 것입니다. 누구도 믿지 못할 말을 마태는 첫 장에서 당당하게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18절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아멘
마리아는 처녀였습니다. 남자의 손도 잡아보지 않고 예수를 잉태하였습니다. 누가 들어도 피식 웃고 말 거짓말 같은 말을 마태는 사실이었기에 기록하였습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곳 아니 오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 같은 가없는 은혜 어디에 다 갚아오리'라는 송강 정철의 시조를 초등학교 때에 처음 접했을 때에 이 시조가 잘못된 것으로 알았습니다. '어머님 날 낳으시고 아버님 날 기르시니'라고 해야 될 것을 잘못 지은 시조인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훗날 알고 보니 어머니가 나를 낳으신 것이 아니라 아버님이 날 낳으신 것이 맞았습니다. 어머니는 단지 복중에서 나를 기르셨고, 그리고 젖을 물려 나를 기르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길렀을 뿐입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이 핏덩어리가되어 마리아의 핏덩어리와 결합하여 잉태되었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기 전..., 영원전 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셨습니다.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이 작은 핏덩어리가 되어 사람으로 잉태된 것이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핏덩어리가 되어 마리아 몸에 잉태되었다는 것은 거짓말 같은 사실입니다. 십자가에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사실도 감사하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려고 핏덩어리가 되어 여자의 몸에 잉태되었다는 것 또한 너무나 감사하고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는 재래식 변소였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용량을 크게 하려고 그랬겠지만, 똥통이 굉장히 깊고 그리고 넓었습니다. 한번은 일학년 아이가 똥통에 빠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용변 볼 때 걸 터 앉는 나무가 썩어서 아이가 용변을 보다가 아래로 떨어져 똥구덩이 속에 빠진 것입니다. 선생님 한 분이 달려오시더니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그 똥통 속에 들어가시어 아이를 건져 올리는 것을 우리들은 보았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선생님 하면 하늘 같으신 분으로 알았는데 그러하신 선생님이 똥구덩이 속으로 들어가서 아이를 빼내어 건져 주시는 것을 보고 우리는 놀랐습니다.
하나님이 핏덩어리가 되어 사람으로 잉태되어 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는 거역하지도 말고 배신하지도 맙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그 사랑 안에서 사랑을 맘껏 누려봅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동정녀의 몸에 예수님께서 잉태하신 것이 불가사의하여 믿을 수 없지만 우리에게 믿을 수 있는 믿음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핏덩어리가 되어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토록 낮아지신 것에 놀랍고도 감사합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처럼 낮아져 사랑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들도 남을 돕고 사랑하기 위하여 불가사의하다 할 정도로 나를 낮출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