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발이 작은 사이즈라(22.0) 발에 맞는 구두가 없었습니다. 그 남자는 깔창을 깔면 된다고 깔창을 꺼내서 오려서 신발 속에 본드를 발라 넣어 붙여서 신켜주었습니다. 그래도 불편했던 저는(대체로 구두는 사이즈를 주문신청해서 신어왔기 때문에 수제화가 아니고서는 맞는 신발이 거의 없었음) 안돼겠다고 했더니 깔창을 하나 더 깔면 된다고.....하여튼..이렇게 해서 20분정도 지난것 같습니다. 결국은 저 때문에 수고한것도 있고해서 사기로 하고 카드를 내밀었는데 결재해서 나온금액이 79,000원..비싸다고는 생각했는데..그 남자가 109,000짜리 싸게 주는 거라며...설마 속은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가게 문을 나오자 아무래도 미심쩍어 다른 가게도 봐야겠다고 지나가다가 옷가게에서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신발이 제가 구입한 신발와 똑같아 가격을 여쭤보니 28,000원! 제 귀를 의심했지만 28,000짜리 구두였습니다. 다시 그가게를 찾아가 취소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취소해줄수 없다고 발뺌을 하는것이었습니다.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던 결국에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갑자기 옷가게 아주머니가 디스플레이 용이라 싸게 내놓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서)59,000에 다시 카드를 긁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구두 가격이 어느정도에 팔리고 있는지에대해 모르는걸 안 그남자는 온갖 입발림 끝에 결국엔 바가지까지...그것도 모자라 싸게 주는거니까 또오라는 말까지..참..네..어이가 없어서...알고보니..처음에 50,000에 구입했던 부츠는 25,000짜리 인터넷에서는 18,000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찾아가 구입하면 최소한 싸게 주지는 않아도 바가지는 씌우지 말아야줘. 게다가 부츠에 하자가 있어서 바꾸러 간거였는데...첨엔 그래도 수고했으니 수고비라고 하고 그냥 넘어가자 했는데 선량한 사람 가지고 장난쳤다는것에 대해 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외국인들 우리나라에 와서 바가지쓰고 자기네 나라에 돌아가서 우리나라 엄청 욕하지요..그 심정 십분 이해 됩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는 해도 ...정말..우리나라 국민이라는게 너무나 챙피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 지기 까지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취소를 하고 싶습니다..다른 선량한사람..꼬임에 넘어 가지 않도록 말이예요.. 도와주세요~
첫댓글 카드결제면 7일내에 카드사에 전화해 결제취소요청하시면됩니다.
구두 반품하신후에
반품을 하려했지만..거절당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