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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3. 6. 1.(토)
- 시간 : 04:35-19:35 / 31km /15시간
- 누가 : 소백의아침을여는사람들
- 산행구간 : 용산골-용산봉-민봉-비로봉-원적봉-도간재-동양대학교(31km)
- 용산골(04:35)-567.6삼각점봉(05:181)-조망바위1차(05:40)
-조망바위2차(06:27)-용산봉(06:33)-독골안부임도(08:45)
-묘소(09:49)-민봉(12:27)--늦은맥이재(13:35)-국망봉(14:17)-비로봉(15:21)
-달밭재(16:30)- 원적봉(17:11)-송이막사(17:43)
- 766.5 삼각봉 (18:26)- 도간재(19:35)
백두대간 소백산,
소백산 민봉에서 구인사 방향으로 600여미터 지점에
우뚝 솟아난 1313봉,
소백산 구봉팔문을 아우르는 표대봉, 1313봉이다,.
표대봉을 기점으로 부채를 펼쳐놓은 형태로 9개 봉우리가
나열되어 있다.
9개 봉우리가 일렬로 나열되어 있고
9개 봉우리 정상의 형상과 고도가 비슷하며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을 가진 봉우리들이다.
1313봉에서 분기되어 구봉팔문의 배골문봉과 곰절문봉 사이로
줄기를 뻗어 큰 봉을 일으키고 남한강 강물과 만나면서
그 맥 을 다하니 그 마지막 봉우리가 용산봉이다.
소백산 비로봉에서 남으로 뻗어
십승지 금계호를 품고 있는 원적봉
구봉팔문과, 금계호를 품고 있는 용산봉, 원적봉이지만
웅장한 소백산 그늘에 막혀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오늘은
단양 남한강 끝(용산골) 줄기에서 소백산 주능선을 타고
금계호를 품고있는 산줄기를 15시간 목표로 걸어 보기로한다.
- 용산골-민봉 : 7시간
- 민봉- 비로봉 : 3시간
- 비로봉-동양대하교 : 5시간, 합계 15시간
용산봉의 산행 들머리는
단양에서 영춘, 영월 가는 국도를 따라
고수재를 넘어 아평 삼거리에서 소백산 어의곡리(새밭) 방향으로
5분여 진행하면 대대교를 건너면 곧 바로 용산골로 들어가는 좁은 도로가 나온다.
용산골로 진입하면 20여미터 지점에 시원한 옹담샘(샘터)가 나오고,
10여 미터 더 진행하면 체육공원과 주차장이 나온다.
체육공원에 차량을 주차하고
체육공원에 있는 도로 반사경 옆으로 난 좁을 길을 따라
개울을 건너면서 곧 바로 등산로와 연결된다.
초반부터 40여분은
급 오름이 진행되고 삼각점이 있는 567봉에 도착한다.
이후부터는 보통 산길과 같이 완만한 능선길이 용산봉까지 연결되고
닥트인 전망대는 2개소가 있으며,
분기점이 없어 등로만 따르면 알바 없이 용산봉에 도착할 수 있다.
용산봉 정상에서 우측 대대리 방향으로 진행하고,
904봉을 지나고 다음 봉우리에서 등산로는 분기된다.(길주의)
우측길은 정상 등로로 뚜렷하여 생각 없이 진행하다보면 지나칠 수 있으니
방향 전환에 주의를 해야 할 구간이다.
소백산 주능선으로 이어주는 등로는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고
희미한 등로가 이어졌다 끝어졌다를 반복하면 진행하지만
앞 능선을 보면서 진행하면 등로 이어가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이후
독골 임도로 내려가는 분기봉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뚜렷한 등로를 버리고 길 없는 급경사 내리막을 능선을 내려서
곧 바로 우측으로 붙으면서 내려간다.
벌목의로 인한 나무 잔재들이 진행을 힘들게 한다.
한참을 내려서니 뚜렷한 길과 만나면서 곧 바로 임도에 도착한다.
독골 임도 분기봉에서 길없는 내리막을 진행하면서 달아놓은
산행리본이 아무래도 잘못 달린거 같다.
후답자가 리본을 보고 진행하면 고생할것은 뻔한일
잘못된 리본을 없애기 위해서
배낭을 벗어놓고 정상 등로를 따라 다시 분기봉으로 올라간다.
정상 등로는 분기봉에서 소백산 방향 능선으로 내려서지 말고
분기봉에서 우측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유인나주나씨 묘소가 나오고,
유인나주나씨 묘지에서 좌측 계곡 안부 방향으로 내려선다.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뻗어내린 능선과 만나면서
능선을 따라 독골 임도에 도착된다.
독골 임도,
소백산 5자락길(기촌리-대대리-보발재)이기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벤치에서 잠시 휴식 후 임도 건너 능선을 따른다.
뚜렷한 등로가 어느 순간 희미한 등로로 바뀌면서
등로가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지만
주능선 과 뚜렷한 등산로만 따르면 큰 무리 없이
구봉팔문 주능선으로 오르고, 배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달한다.
배골로 하산하는 뚜렷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등로는 없어진다. 등로가 없지만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잠시 후 둥굴레가 무성한 묘소가 나오고
소백산 주능선을 오르기 위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둥굴레가 무성한 묘소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급경사 오르막을 진행한다.
등로가 없기에 대충 능선만 보고 진행한다.
산 중턱에 도달하니
좌측길이 뚜렷하고 능선 길은 암릉길이다.
좌측 뚜렷한 길은 능선을 좌측으로 돌아
계곡을 통하여 능선에 도착하여 암릉길과 만난다.
암릉길은 암릉 끝 부분에서 내려서기가
쪼께 힘이들어 가능한 좌측 우회길로 가는것이 좋다.
암릉길이 끝이 나면서 급경사는 그럭저럭 끝이나고
지루한 오르막이 지속된다.
구봉팔문의 주능선인 1066.2 삼각봉에 도착하면서
등로는 좌측으로 꺽이면서
민봉까지 꾸준한 오름이 지속된다.
1066.2봉에서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삼각점은 없었다.
1066.2봉을 지나면서 체력이 급격이 떨어진다.
백두대간이후 5-6시간의 단거리 산행을 2년 정도 하다 보니
몸이 단거리에 길들여 진듯하다.
장거리 산행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한계점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대간을 진행할때 65km-75km 지점에서 나타나든
체력의 한계점이 6시간만에 나타나니
체력관리에 문제가 많은듯하며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늦은것을.....
6시간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도시락꺼내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지만
체력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쉬엄쉬엄 걷다보니 계획보다 30여분 늦어진다.
곰절문봉 갈림에 도착하니 산나물 채취 꾼들이 20여명
골절문안으로 내려서고 있다.
체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여기서 산행을 접어야하나 생각도 해보지만
여기서 한계점을 넘지 못하면 옛 체력을 되찾을 수 없기에
밤세워 종료 하리라 독기를 품어 본다.
민봉에 도착하니 산나물 채취군들이 식사를 하면서
얼음물 한잔을 건내준다. 고맙고 그 맛 또한 꿀맛이네.
민봉-신선봉 구간은 큰 오르막이 없지만
정상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여 쉬엄쉬엄 진행한다.
늦은맥이재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산꾼들이 점심 식사를 즐기고 있다.
늦은맥이재에서 상월봉을 오르면서 체력이 서서히
안정을 찾으며 옛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몸에 비축된 모든 근육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상월봉 안부의 철쭉 군락에는 철쭉이 만발하였고
등산객들의 수는 늘어만 간다.
상월봉을 지나면서 몸이 탈력을 받기 시작한다.
국망봉에서 비로봉 3.4km을 1시간에 주파할 정도로 체력이 회복된다.
철쭉인파로 넘처나는 소백산 비로봉.
비로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해문이슬이 계단에 묻어 놓은 식수 1리터를 챙겨
달밭재를 향하여 달을 질 친다.(해문이슬 감사~)
국립공원 표시 [소백 04-02번] 을 지나면서고
곧이어 계단이 진행되고
계단이 끝나는 안부에서 정상 등산로는 우측으로 살짝 꺾이지만
달발재 가는 길은 계단이 끝나는 안부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능선을 따라 쉽게 달밭재에 도착한다.
달밭재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달밭재에서 원적봉 구간의 등로는
지금과 달리 백두대간 등로 수준으로 아주 뚜렷하다.
원적봉까지 긴 오르막이 시작되지만
급경사 오르막이 아니라 쉬엄쉬엄 걷다보니
원적봉 정상 인듯한 곳에 묘소가 있다.
정상인듯하여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5미터 진행하니 등로 한가운데 삼각점이 있다.
원적봉 정상,
정상 표식도 없고 산행리본만 몇개 달려 있을 뿐이다.
원적봉 이후 발달된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큰 어려움 없이 송이 막사에 도달 한다.
문이 닫힌 송이막사에서
물 한 목음 먹고 도간재를 향하여 진행한다.
766 삼각점봉 가는길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삼각점 봉우리 정상 부근에 도달하니
등로가 불확실하다. 벌목 잔재들로 진행이 쪼께 힘들지만 뚫고 진행 합니다.
766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없었다.
766 삼각점봉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꺽어지니
766 삼각봉에서 주의 하여야 한다.
이후 부터 발달된 등로를 따라 진행하고
이후 송이채취 금지,
개인 사유지라는 표식과 노끈 줄을 따라 진행하며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길로 내려서면 날머리 능선과 풍기읍내를 조망할 수 있는
묘지에 도착한다.
잠시 후 포장이 되지 않은 임도에 도착한다.
등로는 임도 고갯마루에서 풍기방향으로 10여미터 벗어난 지점에서
도달한다.
비포장 임도에서 시계를 보니 19시.
풍기 버스터미널에 단양 막차시간을 물어보니 20:00 막차란다.
막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달리는 방법 밖에 없다.
고개 마루에서 능선에 올라 좌측 방향으로 진행한다.(길주의)
이후 부터 등로는 고속도로 수준이다.
달리기 시작한다.
지도를 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좋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진행하니 포장된 도로에 도착한다. 도간재다.
도간재에서 동양대 날머리 까지 남은 거리는 2.6km 정도
시계를 보니 19:35분,
30분이면 충분히 진행 할 수 있는 거리다.
20시 막차를 놓치면 단양으로 갈 방법이 없다.
도간재에서 풍기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한다.
몇 번 이용해봤지만 풍기 지리에 밝으면서
양심적이고 친절한 기사분이라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어 쉽게 콜(010-3522-9371)을 한다.
도간재에서 마을까지는 도로가 좁아서 택시가 턴 할 공간이 없다고
기사님이 말씀한다.
걱정마세요 마을까지 뛰면 됩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도간재에서 부터 뛰기 시작하여 마을에 도착하니
곧 바로 택시가 도착한다.
시외터미널에 도착하니 19시50분,
느긋하게 단양버스를 기다리면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용산골-용산봉-민봉-국망봉-비로봉-원적봉-도간재-동양대학교)
초입에서 급 경사 오른 후 나타나는 567.6삼각점
용산골
소백산 주 능선
구봉팔문 봉우리들
용산골 전경
독골 임도 내려서는 분기봉 정상 모습
(길 찾기 가장 아리송한 구간 이었습니다.)
나주나씨 묘소에서 좌측 계곡 쪽으로 방향을 틀어
좌측으로 살짝 돌아가시면 곧 바로 능선을 만나고
능선을 따라 진행 하시면 임도에 도달 합니다. 희미한 등로길 있습니다.
임도 벤치
독골 임도 전경
임도 전경 /
등로는 사진에서 나뭇잎 침엽수, 활엽수가 확연히 표시 납니다.
활엽수 , 침엽수 경계 따라 진행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익동에서 배골로 넘어가는 고개
구봉팔문 능선 오름 초입에 있는 묘소 둥굴레 밭
소백산 주 능선과 저멀리 2연화봉
민봉 삼각점
소백 능선
표대봉 과 구봉팔봉 능선
민봉에서 형제봉으로 본 풍광
좌측 국망봉-우측 비로봉
신선바위 모습
신선바위 갈림길 쪼개진 바위
늦은맥이재
상월봉
국망봉 정상에 사람이..
국망봉
상월봉
국망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능선
가야할 원적봉 능선
비로봉이 코앞입니다.
뚜렷한 연화봉 능선
원적봉 능선과 금계호 / 날머리가 시원하게 조망 됩니다
달밭고개
원적봉 직전에 있는 묘소
원적봉 삼각점
송이막사
766.5 삼각봉 / 삼각점 없음
날머리가 조망 됩니다
첫댓글 잘 봤슴다...동양대에서 원적봉 가던 생각이 나네여...용산봉도 빨리 가봐야 되는데
오실때 연락 주세요..
가능한 함께 진행하고 함께 못하면 차편이라도 지원해드리지요..
잘 보았습니다.
전 이번주 소백산 홀로산행 합니다.
천동에서 희방사로 ... 그런데 희방사역 기차표 예매대기 했는데.. 소식이 없습니다. 입석이라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천동-희방사구간은 등로가 좋으니 반바지 차림으로 가능하겠네요.
즐거운 산행 하세요.
그 외졌던 독골임도에 벤치까지 생겼네요. 거기까지 누가 오나...? 캐이님은 소백 가실때 말씀 좀 하세요. 청뫼님 차라도 얻어타게...
ㅎㅎ 여름엔 사양하구 찬바람 좀 나믄 가야쥬~~~
철쭉이 피어나니 능선이 달라 보입니다.달발골 표시를 보니,겨울에 여쭈어보고 간 길이 생각납니다.구봉팔문의 지도를 보고,푯대봉이야기를 곁들이니 주변이 이해가 갑니다.
비로사-비로봉 산행을 위해 통화한지가 겨울이었는데 벌써 6월이 되었네요
금방이라고 생각되었는데..
늘 안전한 산행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