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프랑크 레이카르트(바르셀로나/네덜란드) - 03/04 시즌 후반기부터 지도자로서의 재능에 눈을 뜨고 있는 젊은 감독. 과거 오렌지 군단을 이끌었던 수퍼스타 출신으로서 네덜란드 스타일의 4-3-3 시스템을 바르셀로나에 도입, 화끈한 공격축구로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싸비와 데코의 공존, 마르케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투입, 지울리의 침투를 활용한 공격 등 레이카르트 감독의 전술적인 판단은 바르셀로나 우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FW 사무엘 에투(바르셀로나/카메룬) - 팀 공헌도 만점의 스트라이커. 비록 포를란에게 막판 대역전을 허용, 리그 득점왕 타이틀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바르셀로나 우승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상 초유의 CAF 선정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3연패가 매우 유력시된다.
FW 디에고 포를란(비야레알/우루과이) -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이면서도 정확한 슈팅력을 앞세워 무려 25골을 성공시킨 스트라이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나다시피 비야레알로 이적해왔으나 프리메라 리가 득점왕에 등극하며 커리어 최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이다.
MF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레알/아르헨티나) - '클래식 플레이메이커'의 로망을 느끼게끔 만드는 노란 잠수함의 선장. 1라운드부터 38라운드에 이르기까지 가장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온 04/05 시즌 프리메라 리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힌다. 스스로 15골을 성공시켰을 뿐 아니라 15개의 직·간접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어김 없이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스페인 무대에 '리켈메 신드롬'을 몰고왔다.
MF 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스페인) - 상대팀의 왼쪽 측면을 휘젓고 다니는 레알 베티스의 오른쪽 날개. 호아킨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할 때, 그의 돌파를 막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다.
MF 싸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스페인) - 바라하와 발레론으로부터 '스페인 최고의 미드필더' 칭호를 물려받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유럽에서 가장 효율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서 경기 도중 쓸데없는 실수를 범하는 일이 거의 없다.
MF 라파엘 마르케스(바르셀로나/멕시코) - 바르셀로나 우승의 빼놓을 수 없는 주역 중 한 명. 에드미우손, 모타 등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싸비와 데코의 '보디가드' 역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냈다.
RB 미첼 살가도(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살가도 없이 레알 마드리드는 '뛰는 축구'를 구사할 수 없다. 공격력 만점, 팀 공헌도 만점, 승부욕 만점의 오른쪽 윙백.
LB 아시에르 델 오르노(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 최근 첼시로의 이적설에 연루되고 있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폭주기관차'. 윙어를 방불케 하는 공격력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불타는 승부욕을 앞세워 상대팀의 오른쪽 측면을 크게 긴장시킨다. 스페인 대표팀 부동의 주전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중.
CB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스페인) - 바르셀로나의 믿음직한 캡틴은 이미 세계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라섰다.
CB 루이스 페레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콜롬비아) - 호나우두, 에투, 디 바이오와 같은 내노라하는 공격수들이 페레아의 철벽수비 앞에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파블로가 남다른 통찰력, 뛰어난 제공권, 안정감 있는 볼처리 능력을 겸비한 '리더형' 수비수인 반면, 페레아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워 상대 공격수의 발을 묶어버리는 '찰거머리' 스타일이다.
GK 이드리스 카메니(에스파뇰/카메룬) - 올 시즌 카메니는 야구로 친다면 이미 펜스를 넘어간 홈런볼을 여러 차례 건져내는 수훈을 세웠다. 카메룬 대표팀은 앞으로 '제 2의 송고'를 찾아나설 필요가 없을 것이다.
Second Team.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비야레알/칠레) - 보카 후니오르스의 비안치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는 못해왔으나 리베르 플라테를 훌륭하게 이끌었던 남미의 대표적인 명장 중 한 명. 엘 마드리갈 입성 이후 페예그리니는 리켈메와 포를란, 소린, 세나 등을 중심으로 비야레알을 '남미 올스타 팀'으로 변모시켰고, 무엇보다도 상대팀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하는 놀라운 융통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FW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레알 베티스/브라질) - 발렌시아에서 실망스러운 데뷔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 올 시즌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프리메라 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브라질의 기대주. 단순히 많은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라질리언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라인을 크게 흔들어놓을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MF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브라질) - 지난 시즌 만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었지만 호나우딩요는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특유의 '삼바춤'을 앞세워 어김 없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주위의 기대를 배반하는 법이 없는 이 삼바 에이스는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F 이반 데 라 페냐(에스파뇰/스페인) - '리틀붓다'의 화려한 부활은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의 최대 화제거리였다. 지난 시즌 강등권을 겨우 벗어났던 에스파뇰을 UEFA컵 진출로 이끌었으며, 최근의 활약을 인정받아 스페인 대표팀에 복귀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MF 프란시스코 예스테(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 왼쪽 날개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변신, 빌바오 공격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은 젊은 에이스. 빠른 스피드, 간결한 개인기, 정확한 패싱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재목감으로 손꼽힌다. 특히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히는 오사수나 전(4-3 역전승)에서의 맹활약은 단연 압권이었다.
MF 데코(바르셀로나/포르투갈) - 싸비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테크니션 미드필더. 공격적으로 높은 기여도를 보였을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
MF 마르코스 아순상(레알 베티스/브라질) - 베티스는 아순상으로부터 여러 차례 구원을 받았고, 그 덕택에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었다. 베컴 못지않은 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는 프리킥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다.
RB 줄리아노 벨레티(바르셀로나/브라질) - 카푸의 스타일을 계승하는 '공격하는 윙백'. 쉴새없는 오버래핑을 통해 상대팀 측면을 송곳처럼 파고들 뿐 아니라 날카로운 크로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또한 매우 위력적이다.
LB 안토니오 로페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정확한 크로스 능력을 장점으로 하는 아틀레티코의 왼쪽 윙백 겸 날개. 지난 시즌 오사수나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친정팀으로 복귀,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빌바오의 델 오르노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의 왼쪽 측면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CB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스페인) -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 최고의 신인. 오른쪽 윙백으로서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겸비하고 있으며, 시즌 후반에는 중앙 수비수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86년생의 어린 선수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고 노련하다.
CB 파블로 이바녜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스페인이 오래도록 찾아헤매왔던 '리더형' 중앙 수비수. 190이 넘는 장신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능력과 침착함을 장점으로 한다. 마르체나(발렌시아)에 비해 안정감, 판단력 등이 뛰어나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K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퍼스트 팀이 아닌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운이다.
Third Team.
감독 호아킨 카파로스(세비야/스페인) -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세군다 리가와 프리메라 리가를 오가던 세비야를 중·상위권 그룹에 안착시킨 장본인.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헤수스 나바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은 카파로스를 마치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으며, 다른 선수들로부터도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스페인 축구계의 대표적인 명장이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세비야가 보여준 경기력 및 전술적인 완성도는 아무리 칭찬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FW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브라질) - 시즌 중반에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다시금 부활에 성공, 레알 마드리드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도하며 시즌 막판까지 계속된 끈질긴 추격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MF 줄리우 밥티스타(세비야/브라질) -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무려 18골을 성공시킨 세비야의 '야수'. 압도적인 파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개인기, 폭발적인 헤딩력을 앞세워 경기를 끝내버릴 수 있는 비범한 재능을 지녔다.
MF 막시 로드리게스(에스파뇰/아르헨티나) - 데 라 페냐, 타무도 등과 함께 에스파뇰의 공격을 주도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신예.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쉴새없이 움직이는 기동력은 물론, 한 박자 빠른 타이밍에서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이 매우 위력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총 15골을 뽑아냈다
MF 펠릭스 에티엥(레반테/코트디부아르) - 디디에 드록바(첼시)와 함께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하는 아프리칸 스타. 동물적인 순발력과 '탱크'를 연상시키는 파워,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체력을 갖추고 있다. 시즌 전반기에는 오히려 호아킨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MF 마르코스 세나(비야레알/브라질) - '비야레알의 마켈렐레'. 리켈메 등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미드필드의 살림꾼과도 같은 선수다. 볼 키핑력과 발재간이 매우 뛰어나며, 결코 나쁘지 않은 패싱력까지 겸비했다.
MF 파블로 오르바이스(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아틀레틱 빌바오의 안방마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매우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동시에 동료들을 정신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리더쉽을 지녔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알벨다(발렌시아)의 백업멤버 역할을 맡고 있다.
RB 안도니 이라올라(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 프리메라 리가 정상급 윙백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중 한 명. 과거 빌바오의 오른쪽 측면수비를 맡았던 라크루스, 라라인사르, 하비 곤살레스 등에 비해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윙백으로서 총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B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브라질) - 카를로스는 변함 없는 클래스를 통해 올 시즌에도 높은 팀 기여도를 나타냈다.
CB 알베르토 로포(에스파뇰/스페인) - 에스파뇰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으로서 최근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CB 곤살로 로드리게스(비야레알/아르헨티나) - 기대 이상의 첫 시즌을 보낸 아르헨티나 출신의 젊은 센터백.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비야레알의 수비라인을 이끌었음은 물론, 그 활약과 재능을 인정받아 여러 명문 클럽들의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GK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스페인) - 레이나(비야레알)와 함께 세 번째 팀의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다투었으나, 사모라 상의 주인공을 베스트 팀에서 제외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바르셀로나 부동의 No.1으로 자리잡고 있는 장래성 만점의 젊은 골키퍼.
▣ Soccerline Award
MVP 후안 로만 리켈메(비야레알) - 사무엘 에투, 호아킨 산체스, 싸비 에르난데스 등이 MVP 자리를 노려볼 수 있으나, 그 누구보다도 리켈메가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수훈상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 - 클래식 더비 1차전, 발렌시아 원정경기 등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바르셀로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기능상 데코(바르셀로나) - 데코 없이 바르셀로나의 4-3-3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은 불가능했다. 에투, 호나우딩요 등의 그늘에 가려 있기는 하지만 시즌내내 기복 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감투상 토마스 그라베센(레알 마드리드) - 정열과 투지, 리더쉽을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 그라베센이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인상적인 시즌 후반기를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발전상 디에고 포를란(비야레알) - 300만 유로의 이적료에 비야레알로 이적해온 포를란은 사실상 3000만 유로짜리 활약을 보여주었다.
공로상 발레리 카르핀(레알 소시에다드) -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운 후 은퇴를 선언. 올 시즌 총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상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 최고의 신인으로 손꼽히는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여러 명문 클럽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댓글 딩요가 세컨드라 -_-;;
헉. ↑저랑 똑같은 생각을..
훑어보니 딩요가 세컨드가 될수 밖에 없네요.. 리켈메와 포를란이 너무 잘했으니깐요. 딩요 물론 잘했지만 리켈메와 포를란이 비야레알의 엄청난 돌풍을 주도 했던게 세컨드로 밀렸다고 봅니다..
MVP도 딩요가 아닌 리켈메네요..
올해는 리켈메가 맞죠..........비야레알을 일약 챔피언스리그까지 이끌었으니..........그러나..........버뜨.............마드리드의 수호신 카시야신이 왜 세컨드더냐............ㅠ.ㅠ
카시야스가 세컨드라는건 약간의 의문... 레알이 2위까지 할수있었던 이유가 카시야스가 많은 활약을 해줘서인데.
포를란과 바티스투타를 비교한다는 것은 아직 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