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판매되는 HDTV의 가격, 거품은 없는가?
시장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HDTV로는
슬림형브라운관 또는 기존 브라운관 방식의 HDTV가 1위지만,
최근에는 LCD-TV(30"대)가 만만치 않은 기세로 1위 탈환을 예고 하고 있다.
현재 32" LCD-TV가 1백 7십만원대(중소기업 제품 기준)까지 하락,
1백 5십만원대(중소기업제품 기준) 미만으로 내려 간다면,
브라운관방식의 HDTV를 밀어낼 추세이다.
현재 슬림형브란운관 방식의 HDTV가 작아졌다고는 하나
예상보다 화질, 색상, 표현력에서 그리 좋은 점수를 받고 있지 못한데다
그래도 부피가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LCD-TV의 성능은 좋아지면서 한달 평균 2-3십만원대의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1백 4십만원대 슬림형브라운관을 위협하고 있다.
PDP의 상황은 다소 주춤한 분위기 이다.
삼성, LG의 한차례 홍보 행사가 끝난후 대기수요마져 판매를 한탓에
당분간 특별한 가격 인하 요인이 없는한 판매는 정체를 벗어나지 못할것 같다.
문제는 50"대이상의 대화면 제품의 가격이 언제 인하되는가에 따라
PDP-TV의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한다.
특히 42" PDP도 LCD-TV때문에 고전을 면치 어려울것 같다.
5-6월을 기점으로 중소기업 40" 또는 42" LCD-TV가 본격적으로 쏟아지면
가격, 성능면에서 우수한 LCD-TV가 42" PDP를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을
충분히 끌어 들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프로젝션은 갈수록 입지가 좁아질것으로 보여진다.
50" 이상에서 아직 PDP가 다소 가격이 높아 대화면을 찾는 고객이
아직은 프로젝션을 찾는다지만, PDP의 가격 인하에 따라
프로젝션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HDTV의 가격구조를 보면
브라운관 방식의 가격 인하는 정점(1백만원 내외)에 이르렀다고 봐야 할것이다.
이제 HDTV의 가격 인하를 주도할 종목은 LCD-TV다.
LCD-TV의 가격이 얼마만큼 내려오느냐에 따라
PDP가 영향을 받고, PDP의 영향에 따라 프로젝션의 향후 생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LCD-TV를 눈여겨 봐야 할것 같다.
그럼 이러한 HDTV의 가격 인하는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그리고 현재 DHTV의 가격 거품은 어느정도 일까?
국내 HDTV의 가격은 삼성, LG의 손에 달려있다.
언뜻 보기에는 중소기업이 가격 인하를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국내 HDTV의 대표격인 LCD-TV나 PDP의 경우 핵심이 되는 패널을
중소기업 대부분이 삼성, LG로부터 공급을 받는다.
패널의 가격이 곧 HDTV의 가격이다.
삼성, LG의 패널 가격은 일본, 대만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비례해서
인하가 되지 결코 스스로는 내리지는 않는다.
고로 외국의 패널 가격 인하 속도가 국내 HDTV가격 인하 속도와 비례한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중소기업들이 가격 인하를 시도할때는 항상
삼성, LG의 눈치를 볼수 밖에 없다.
스스로 가격을 턱없이 내리면 패널 공급이 어려워 진다.
간접적인 압력이자, 가격 통제 수단이다.
그럼 왜 중소기업들이 LG, 삼성의 패널을 사용할수 밖에 없는가?
이유는 패널외에 들어가는 비디오콘트롤 보드(로직보드)등에 원이인이 있다.
현재 HDTV에 대한 각종 기술을 가진 나라는 한국, 일본 , 대만뿐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패널외에 핵심이 되는 TV수신 튜너와
비디오콘트롤 보드에 대한 원천 기술조차 없는곳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원천기술은 국내 중소기업 3-4개 업체 정도만 그 기술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중소기업은 그들이 개발한것을 구입해서 조립해 쓰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한국형에 맞추어져 있다보니 대만, 일본것은 사실상 도입이 쉽지않다.
일본, 대만의 비디오 보드를 쓸경우에는 한국산 패널과 연결해서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외국의 패널을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비디오 콘트롤 보드를 개발해
사용하거나 일본, 대만에서 비디오 콘트롤 보드를 수입해서 써야하는데,
한국 실정에 맞게 구성해서 사용하기란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국내 중소기업은 삼성, LG의 패널외에는 사용할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약점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LG, 삼성의 패널을 사용한다.
또한 약점이 있다면, LG패널을 사용하다, 삼성 패널을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삼성, LG의 패널들이 기술적으로 호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 LG에서 삼성으로, 삼성에서 LG로 패널을 바꾸는것은 모험이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로 국내 HDTV의 가격은 한계를 드러 낼수밖에 없다.
결국 국내 HDTV의 가격은 삼성, LG의 손에 달려있다.
그럼 과연 현재 판매되는 HDTV의 가격 거품은 없는것인가?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중소기업의 경우 20-30%,
대기업의 경우 30-40%는 거품으로 보여진다.
현재 판매되는 32" LCD-TV의 경우 패널 가격은 50만원 내외
비디오 콘트롤보드+Power+판넬(Case)+조립생상 비용을 합친다해도 1백만원
내외가 되지 않기 때문에 1백만원이 훨씬 넘는 중소기업의 제품도
적어도 30%이상은 거품 가격이라 할수 있다.
이러한 거품은 PDP의 경우도 별만 다르지 않다고 본다.
특히 가격은 충분히 인하 요인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거품은 제거하고, 받을 금액만 받고 판매를 했으면 한다.
삼성, LG의 사상최대의 매출은 결코 거품 가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현재의 HDTV가격에 대한 편향된 시각은 문제가 있을수 있지만,
미국등지에서 판매되는 HDTV의 가격에 비해 국내 가격이
아직 높은 편이기 때문에 충분한 인하 요인은 있다고 본다.
본 글은 개인적 사견입니다.
첫댓글 그런 거품이 있는데, 삼성도 LG도, PDP도 LCD도 적자라 하니...유통이 비효율적인가요?
삼성에선 7세대 LCD 라인이 가동되었다고 하느데, 그럼, 생산수량과는 무관하게 정책적인 면이 우선시 된다면 가격하락은 당분간 유지 된다고 볼수 있겠네요.
중소기업에서 생산을 하는 입장에 있는 저는 거품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유통마진이 너무 많다는것을 표현하고 싶네요. 판낼가격이라든지 그리고 영상보드 그외 기구물가격을 제외하고라도 TV라는것이 덩치가 크다보니 물류비도 만만히 않습니다 생산및 개발도 쉬운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제품원가에 20%정도 이상의 이윤
있어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산업체보다는 중간단계에서 많은 이윤이 남는것이죠 그냥 사다가 팔기만 하는것으로.. 그러한 유통체계가 변경되어야만 가격이 내려갈수 있겠죠..그리고 생산업체도 좋겠죠. 그러나 중소기업이 영업에 마케팅부서까지 같추기가 어려우므로 유통망을 거칠수 밖에없는것지죠
위에서 말씀하신데로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약간 비싸긴 한데 그건 비싸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가격경쟁력을 가추려고 발악을 하고 잇는것입니다. 저희도 정말로 떨어지는 PDP가격을 보면서 참 어이가 없을정도이니 생각하시는것보다는 비싸다고 생각은 안되네요 LCD 모니터 19인치가 150만원
상회 할때가 있었는데..지금 LCD TV 32인치가 200만원이니.. 지금은 가격정보가 인터넷이라는 곳에서바로바로 확인가능하다보니 정말로 물건팔면서 이윤을 적당하지 않으면 팔수가 없는 세상이라는것이죠.. ^^ 저도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김정범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맞다고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 경로로 알아본 봐로는 조금 입장이 다릅니다. 최근 HDTV의 유통단계는 뭐 그리 복잡하지 않다고 봅니다. 대기업의 경우 대리점에서 판매만 하면 곧바로 배송센타에서 오고, 중소기업도 대부분 1-2단계이지 그리 복잡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결국 중간 대리점의 마진은 제가 보는 견지에서 그리 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제조사에 그 마진이 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납품하는 경우는 유통마진이 클수 있으나 일반 대리점과 같은 중간 유통 마진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직접 가격을 언급할수는 없지만 이레전자 제품의 가격으로 봤을대 이레에서 직접 판매 하는 가격이 199만원정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기서 판낼가격 50~60만원정도에 기구물 15~20만원 정도에 영상보드 20만정도 파워가 10만원 내외입니다. 그럼 대충 가격이 나오시죠..거기다가 생산 할때 사람이 필요하니 인력
비 그리고 제품회사 마진까지 하면 거의 120~130내외가 됩니다. 대기업은 이것보다 좀더 낮은 가격에서 제품을 생산하겠죠 대량으로 생산하니. 이정도 가격에서 한번정도만 중간 단계를 거치면 거의 180만원정도죠..부가세 빼면 거의 가격이 맞겠죠..
제조사에는 마진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 현재 제품 저희는 부가세 빼고 바어이쪽에 판매되는 가격이 1000$을 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정도면 거의 마진이 없다고 봐야겠지요..요즘은 손해 안보고 팔면 다행인 상황입니다. 점점더 치열해지니 기능적인 부분이나 그런것보다는 현재는 가격경쟁이 무지하게 치열한 상황이네요
1000$을 넘지 않는다면, 결국 이 가격이 해외 운송비와 A/S비용까지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내에 이 가격을 적용한다면 100만원 내외-결국 현재 이레전자가 국내 대리점에 1단계를 거쳐 유통되는 가격(199만원)이기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20-30%는 거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점이 저와 김정범님의 차이긴 하지만..
암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결국 제가 이렇게 가격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본 이유는 오늘 사고 나면 바보가되는 HDTV의 끝없는 가격하락 때문입니다. 과연 그 끝이 어디고, 어떻게 해야 올바른 HDTV를 선택할수 있는가를 되짚어 보기 위합입니다. 그래서 그런 바보(?)가 안되기 위함이랄까요?
문제는 제조사 마진이 적고......사는입장에서도 비싸게 느껴지고.....이게 문제네요. 영상보드는 DIY 사이트 가보니깐 50~60만원 하데요? 전 원래 글케 비싼줄 알았는데.....비디오카드랑 비교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청 비싸게 받아먹는거 같아요..
ATI 나 NVIDIA 회사의 엄청난기능과 최신칩 박은 고급 VGA 카드가 보통 30만원 정도하거든요... 그런 카드는 고급사용자들이 대부분 구입하는데...물론 최고 비싼건 50~60만원도 하지만...그래두 장사할려면 20% 이상 정도의 마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정도의 차이이겠지만 한국산이면서도 자국 시장보다 미국 시장에서 더 싼건 그만큼 시장의 크기가 다르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겠지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물건을 10000개씩 받아가는 도매업자하고 100개씩 사가는 소매업자에게 같은 단가에 물건을 판다는 것은 있기 어렵지요.
만약 그렇다 해도 리베이트를 해줘야 되구요. 유통구조라는게 한번 형성되면 불합리해도 수정이 어려운 일종의 관행 같은 성격이 짙어서 유통 마진도 꽤 무시할수 없지요. 깎아달라 말하면 언제나 이거 팔아봤자 마진 거의 없다 말하긴 합니다만. 국내소비자에게 얻은 이득으로 외국에 거저 수출한다면 기분나쁘겠지만요.
뭐 아무쪼록 그 돈으로 열심히 R&D 투자해서 외국 바이어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우리가 맞추는 것이 아닌 우리가 제시하는 가격에 당당히 판매할수 있는 물건을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왜 없어!!!!! (만사마)
가격이 빨리 떨어지는 만큼 스펙도 높아진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판매규모를 위해서라도 스펙높이고 가격을 예전 수준으로 받겠죠??? 스펙이 빨리 높아지는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력상품의 가격이 떨어지기전까지는 절대 스펙을 높이지 않습니다.
건 거품이라생각되지 않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초기단계에 소요되는 개발비용, 비싼 부품단가, 제품 디자인 개발에 드는 엄청난 금형비 등을 감안 한다면 그정도의 마진은 감안 하여야 합니다. 물론 제품개발시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판매가 보장된다면 가격을 더 낮추어서 팔 수 있겠지만 1만대 정도라면 그정도 마진확보
가되지 않는다면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길은 결국, 수요가 많아야 한다는거죠. 그래야 제품 단가도 낮아지고, 중간상인들 경쟁이 치열해져서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PDP나 LCD의 경우 패널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하겠지만요...
좋은 의견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가지 반론이라면 반론의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미국의 예를 들어 보면 알것 같습니다. 미국은 생산 시설도 없는 나라이지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운송비+관세 땜에도 미국에서 판매되는것이 비싸야 하지만, 국내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금액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금액의 차이는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일본산 대만산 HDTV의 가격도 국내보다 저렴하니다. 물론 비싼 제품도 있지만, 비슷한 모델을 놓고볼때 미국과 한국의 가격과의 차이를 보면 누구나 국내 HDTV가 거품이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HDTV생산이 초기 단계일까요?
물론 아나로그TV만큼 대중적이지 않은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HDTV생산 5년이 넘었고, 대량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에서의 HDTV가격은 많은 거품과 삼성, LG에 의해 그 가격이 좌지우지 되는 현상이 다소 안탑깝다는 것입니다. 즉, HDTV의 가격이 시장의 원리에서 조정이 되는것이 아니라
삼성, LG의 보이지 않는 단합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것이 제일 안탑깝다고 봅니다. 삼성, LG IT관련 최대의 흑자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물론 그들이 수출로 국내에 기여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국내에 시판되는 TV도 가격, 품질을 수출용과 같게 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