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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inch
국가직 보호 필합 면탈
경기도 지방직 세무 최합
서울시 방호 필합
국어 90 한국사 80 사회 90
공부기간 2016. 3. ~ 2017. 6. ( 알바한 두 달 제외 총 1년 2개월 )
베이스
수도권 4년제 대학
국어 수능 3등급 한자 급수 4급
영어 토익 500점대
한국사 고1 이후로 공부해 본 적 없음
사회 고1 이후로 공부해 본 적 없음
수학 이과 출신이라 공부하기 쉬웠음
하루일과
11:30 ~ 12:30 씻고 점심 먹고 도서관 출발
1:00 ~ 5:30 그날 과목 공부 (1일 1과목)
5:30 ~ 6:00 저녁식사
6:00 ~ 10:00 공부 마무리하고 그날 공부한 것 복습
10:30 ~ 11:30 간단한 운동, 간식 먹고 씻음.
11:30 ~ 2:00 영단어 암기, 부족한 부분 공부
시험보기 한 달 전에는 시험 시간에 맞추기 위해 기상시간을 2시간 앞당겨 9시 30분에 공부를 시작하고 12시 정도에 끝냈습니다. 실공부시간은 스톱워치로 매일 기록했고 평균 9시간정도 됩니다.
3월 – 4월 (실강)
강남에 있는 모 학원에서 종합반 실강을 들었지만 큰 도움은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장점은 공부분위기 조성,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방향설정 용이 가 있고 단점은 쓸데없는 교재 구매, 강사 분들의 마인드(유명하지 않은 강사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자기자랑, 책&강의 홍보, 잡담, 심지어는 강의 도중에 이베이 경매 낙찰 받는다고 나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것 없이 수업에만 집중하고 학생들 생각해주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할인으로 매우 싼 비용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딱 그 정도 비용만큼만 얻어간 것 같습니다.
5월 – 6월 (기본 강의)
기본반 실강으로 진도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집근처 도서관에서 나머지 부분을 독학하고 시험 삼아 지방직, 서울시 시험을 봤습니다. 이때까지는 행정법을 공부했으나 시험이후 행정법을 포기하고 수학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7월 – 8월
비축했던 돈이 떨어져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9월 – 10월 (기본 강의)
프리패스를 끊어서 기본강의를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강의 6시간 정도를 듣고 2-3시간 정도 하루에 들은 내용을 책으로 보며 복습했습니다.
11월 – 12월 (기출 1회독)
이때 행정학을 버리고 사회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서랑 기출의 양을 봤을 때 행정학 2회독을 돌리는 동안 사회는 3회독이 가능하겠더군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이 조금 아까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독수가 많아질수록 시간의 격차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사회를 선택했습니다. 사회는 기본서는 거의 보지 않고 필기노트 강의를 듣고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기출은 페이지 수를 세서 매일매일 진도나간 페이지를 기록했습니다. 며칠하다 보면 언제 회독이 끝날지 예측이 되기 때문에 공부계획을 세우는 데 용이했습니다. 또 문제를 풀지 않고 문제와 해설을 보고 기본서에 해당 부분에 밑줄을 긋고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밑줄 옆에 동그라미로 표시를 해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기본서만 봐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역시 집가기 전 1-2시간 정도는 밑줄 친 부분을 읽으며 복습을 했습니다.
1월 – 2월 (기출 2-3회독)
전 과목 기출 1회독에 2달 걸렸으니 2회독에는 1달을 목표로 했습니다. 실제로는 2회독에 40일, 3회독에 20일 정도 걸려서 2월까지 3회독까지 완료했던 것 같습니다. 2회독부터는 기출 책에는 맞았는지 틀렸는지만 파란 색연필로 체크하고 다른 노트에 문제를 풀었습니다. 3회독도 마찬가지로 전 범위 문제를 다른 노트에 풀고 빨간 색연필로 체크했으나 4개의 지문이 어디가 맞고 어디가 틀린지 확실하게 알아서 나중에 봐도 맞출 것 같은 문제, 너무 쉬운 문제 등은 가위표를 쳐서 지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주 6일 공부에서 6일+반나절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 (기출 4회독 + 동형)
기출 4회독을 하면서 역시 확실하게 아는 문제를 지워갔고 2번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헷갈렸던 부분을 적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시작 시간인 10시에 스톱워치 놓고 풀기 시작해서 마킹 연습까지 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는 반복해서 보기보다는 틀린 부분이나 헷갈린 부분을 위주로 오답노트에 기록하면서 가볍게 보았습니다.
4월 (취약 부분 공부)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오답노트와 필기노트 같은 요약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을 보고난 이후로는 성적 사전 발표까지 채점을 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4월이 수험기간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월에 시험이 끝나면 새로운 강의나 책이 나오기 까지 텀이 좀 있고, 시험 이후 계획까지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국가직 시험에서 영어가 가장 취약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하프모의고사, 문법 문제집, 어휘 문제집, 수능특강 독해편을 사서 이 기간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5월 – 6월 (기출 5회독 + 특강 + 동형)
기출 문제집을 다시 풀면서 이번에는 오답노트에 체크를 했습니다. 5번이나 봤음에도 헷갈리는 부분이라면 암기가 덜 되어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오답노트에도 체크를 해서 자주 보는 식으로 암기를 했습니다. 6월에는 마찬가지로 시험시간 맞춰 동형을 풀었고 시험 전 마무리 특강 등을 듣고 오답노트를 암기하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국어
김병태 기본강의(강의), 국왕한자 / 이선재 기출실록, 마무리(강의), 나침반 동형 1,2, 서울시 SOS / 이태종 하프
김병태 강사님은 수업 중간 중간에도 중요한 부분 반복을 해주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어서 좋았지만 이선재 강사님의 책이 혼자서 보기에 더 자세하고 깔끔해서 커리큘럼을 바꿨습니다. 또한 이선재 강사님 책을 사면 암기 어플 쿠폰을 주는데 그 어플로 한글맞춤법 한자성어 등을 오며가며 외웠습니다. 저도 한자성어는 꼭 외워야하지만 한자도 외울지 말지는 선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최소한은 해야겠다싶어서 강사님들이 이것만은 꼭 해라! 하는 부분만 봤습니다. 문학/비문학은 강의를 안 듣고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영어
심우철 기본강의(강의) / 이동기 기출, 하프, 문법 100 포인트(강의), 문법 500제, 동형 시즌 2 / 손진숙 문법 900제 1 , 어휘 900제, 동형 / 보카 바이블 3.0
영어를 학교 다닐 때도 못하는 편이었고 초심자들에게 심우철 강사님이 좋다고 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독해 강의는 안 들었고 독해스킬은 그냥 스스로 체득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꾸준히 5지문 – 10지문 정도 기본책과 기출로 풀었습니다. 기출까지 독해 문제를 다 푼 이후에는 이동기 하프를 월-금요일 풀었습니다.
문법은 기출문제 중 모르는 지문을 모두 노트에 쓰고 포인트 부분을 펜으로 체크한 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이후에는 문법 100 포인트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정리하면서 기출 지문 보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어휘는 수능 볼 때 샀던 우선순위 영단어를 먼저 외웠고 보카 바이블 3.0을 사서 표제어를 위주로 외웠습니다. 표제어를 외운 후에는 파란 글씨까지 포함에서 계속 반복해서 외웠고 안 외워지는 부분은 어플로 암기장을 만들어서 도서관 오고 갈 때나 밥 먹으면서 외웠습니다. 나중에는 하프나 동형을 풀 때 모르는 단어를 따로 정리하고 하루에 그 날 정리한 단어 + 어제 정리한 단어 이렇게 2일치를 외우면서 반복했습니다. 또 일요일에는 1주일 치 단어를 다시 보면서 못 외운 단어를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국가직이 끝나고 어휘부분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기 때문에 보카 바이블3.0의 미니단어장을 활용해 시험 볼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외웠고, 보카 바이블3.0의 어휘문제집 + 손진숙 어휘 900제를 시간을 재며 풀어 어휘문제를 풀 때 시간을 단축시키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는 문법 문제집도 동형도 여러 강사님들 책을 풀어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사
신영식 기본강의 (강의), 기출 / 전한길 필기노트 / 고종훈 동형 (강의), 2016 시즌 2
한국사는 기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영식 강사님의 책이 가장 좋았던 부분은 기출 문제 지문을 그대로 옮겨서 기본서에 실어 놓았다는 점입니다. 워딩이 아예 똑같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같이 기본서를 볼 때 매우 편리했습니다. 다만 7급 수준의 내용이나 너무 상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독을 하기 보지 않고 기출에 나온 부분만 봤습니다. 또 신영식 강사님은 시험전이나 특강으로 무료 모의고사 등을 자주 배포해주시는데 약간 지엽적이거나 시험 유형과 좀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내공이 많이 쌓인 분, 기출보다 조금 더 확장해 공부하고 싶은 분만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노트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다들 아시겠지만 잘 만든 책임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강의를 본다면 강의타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반복하기에 좀 벅찬 감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흐름과 암기가 된 이후에는 동형 문제를 풀 때 모르는 부분을 필기노트로 확인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고종훈 강사님은 동형을 온라인 모의고사로 진행하시는데 이것이 성적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문제를 풀고 제출하면 주말까지 해설 강의를 오픈해주시고 문제자체가 기출 지문에서 따오거나 약간 바꾸어 기출 지문 변형을 하기 때문에 실제 기출 문제와 가장 비슷한 유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사회
민준호 필기노트 (강의), 기출, 동형, 서교지 대비 파이널 (강의), 기타 특강
사회는 11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서 여러 강사님을 찾아보다가 민준호 강사님이 양이 적고 쉽게 가르쳐주신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필기노트도 책이 아주 깔끔했고 강사님이 꼼꼼하신 분이라 기출, 동형 해설이 매우 자세해 혼자서 공부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시험 전의 특강, 파이널 등의 자료도 책들과 비슷한 퀄리티로 배포해주셔서 시험 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는 문과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부분이라 암기식으로 가르쳐 주시는데 실제로 암기식으로 풀었을 때 시간 단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학
박금우 기본, 기출, 동형
수학은 이과 출신이라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없었고 잊어버린 부분만 자세히 보고 거의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의 장점은 1주일에 하루만 공부해도 되기 때문에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이 있는데, 실제 시험 시 시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동형을 풀면서 최소 17분에서 최대 20분 안으로 풀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만약 시험시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찍어야 한다면 답 중 가장 적은 번호로 찍는 것이 낫습니다.
강의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위에서도 보듯이 강의를 많이 듣지 않은 편입니다. 기출강의는 제가 아는 문제도 해설을 하기 때문에 러닝타임이 길고, 해설이 자세하고 잘 만든 기출책이라면 독학을 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만 그 부분의 해설을 듣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강의 듣는 시간을 줄였기 때문에 그 시간에 기출 회독을 늘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문자
이것 역시 강사님들마다 크게 갈리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안 외워지는 데 중요한 부분은 두문자로 암기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두문자를 쓰면 문제푸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실용적인 측면이 있으나 너무 이것에 매달리는 것은 다른 공부시간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기본은 이해 - > 암기 - > 암기가 안 되는 부분만 두문자가 효율적입니다.
생활패턴
저는 한번 자리에 앉으면 4시간 이상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에 맞추어 공부도중에 화장실을 가거나 해서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시험기간에 임박해서는 카카오톡도 지우고 포털 실시간 인기검색어, 뉴스 등도 보지 않고 최대한 공부 중에 딴 생각이 안 들도록 했습니다. 그런 정보가 들어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다른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일요일에는 영화를 보거나 예능 방송을 가볍고 보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선택과 집중
공무원 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본서에는 다시는 거의 나올 것 같지 않은 어휘, 사료 등을 전부 수록해 놓았기 때문에 처음 봤을 때는 어느 부분이 중요한 것 인지, 어느 부분을 버려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 것을 파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출입니다. 기출을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문제는 거의 매년마다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먼저 완벽하게 숙지한 이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지엽적인 부분은 기출을 완벽하게 숙지한 이후 공부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마무리
저는 다른 공부하시는 분들에 비해 특별히 많이 공부한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생활패턴도 아니었고, 좋은 대학을 나와서 베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에서도 효율적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듯이 공부하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이 한번으로 끝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마음 안 먹고 수험기간 동안 집중을 유지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평등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개인적인 질문 아니면 공개로 된 분만 답변하겠습니다.
첫댓글 수정했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